40~60세대가 가장 선호하는 맥주가 카스라고 합니다. MZ세대는 테라를 카스보다 더 좋아한다는데요. 제 주변에도 맥주라면 카스라고 주장하고 폭탄주를 만들 때도 카스가 가장 낫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오늘 만들 티 칵테일인 맥주 아이스티에도 카스를 사용해보려 합니다. 그래서 편의점에 가보았더니 카스가 종류가 좀 많더군요. 4가지나 되어서 고민이 되어서 모두 사 가지고 왔습니다. 맥주 아이스티를 만들기 전에 이 카스들을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카스 - 카스 제로, 카스 프레시, 카스라이트, 카스 화이트
카스는 1994년에 시작한 오비맥주의 브랜드입니다. 최고의 원료로 0도에서 72시간 동안 콜드 브루방식으로 맥주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1995년에는 카프리를 만들었고, 작년 2021년에는 한맥이라는 맥주를 만들어서 광고하는 모습을 자주 보았는데요. .여전히 중장년충에는 일반 카스 프래시가 인기가 좋고, 취향에 따라 라이트를 마시는 분들도 계신데요. 최근에는 알코올이 적은 제로와 2022년 4월에 출시한 밀맥주인 카스 화이트도 있습니다.
카스 프레시 -올 뉴 카스 프레시
카스의 콜드브루 공법으로 만든 라거 맥주입니다. 알코올 도수는 4.5%입니다. 칼로리는 500ml에 210kcal라고 하는군요.
맥주를 자주 마시지 않는 저에게 카스 플레시의 맛은 물엿 같은 향은 맥아 향이 느껴지고, 구수하고, 후미에는 단맛과 쓴맛이 동시에 있으며, 탄산과 함께 약간 매운맛도 있습니다.
그리고 보디감이 풍성한 특징입니다.
카스 제로
카스 0.0 은 비알코올 맥주로 알코올의 농도는 0.05%이며, 355ml에 95kcal입니다.
일반 맥주와 동일한 방법으로 제조를 하고 마지막 여과에서 스마트 알코올 분리 공법으로 알코올을 추출하는 기법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수색은 카스 프레시에 비해서 진한 색이며, 단맛이 더 많이 느껴지면서, 물엿 향이 더 많이 느껴지는군요. 보디감은 약한 편이며, 오렌지 껍질 같은 산미도 약간 느껴집니다. 후미는 쌉쌀하면서 구수합니다.
카스 라이트
카스 라이트는 알코올 도수 4%로 라거 맥주입니다. 세 가지 홉을 사용해서 맥주 맛을 살리고 고발 효공 법으로 칼로리는 33% 낮추었다고 합니다. 칼로리가 100ml에 27kcal라고 합니다. 500 mla면 135kcal가 되는군요.
질감이 풍성함은 플래시보다 적지만 매끄러워서 목 넘김이 더 편합니다.
물엿 향은 적은 편이며, 캐러멜 같은 단맛과, 레몬 같은 산미로 느껴지는군요.
카스 화이트
카스 화이트는 알코올 도수 4.5%로 밀 맥아를 사용해서 만들었습니다. MZ 세대를 목표로 만들었으며 코리 엔드(고수) 향긋함과 부드러운 맛으로 라거 스타일의 하이브리드 밀맥주입니다. 칼로리는 정보를 찾을 수 없었습니다.
신문기사에서 라거 스타일 맥주라지만 밀 맥아를 사용하고 향신료를 더해서 에일의 느낌을 품은 라거 맥주라고 하는군요.
맥주 거품이 좀 더 섬세하고, 주색은 밝은 색을 보입니다.
질감은 카스 프레시에 비해 풍성함은 적고 부드러움은 더 많게 느껴집니다.
향이 다양한데요. 산미가 마치 체리 같은 느낌도 있습니다. 물엿의 단향과 구수함은 적고 홈의 쌉쌀함이 더 선명하고, 후미에 캐러멜 단향이 은은하게 느껴집니다. 고수 향은 느껴지지 않습니다. 라이트보다도 좀 더 깔끔한 느낌이 있습니다.
맥주 아이스티
맥주로 만든 티 칵테일을 검색하다 찾은 레시피는
맥주 아이스티 레시피 |
홍차 (1g 뜨거운물 100ml) 설탕 1큰술 레몬 15ml 맥주 100ml |
이렇게 공개되어 있었습니다. 직접 홍차를 우려내서 설탕을 넣고 생 레몬즙을 내서 만들었는데
예상대로 레몬 아이스티 맛과 동일했습니다.
참고로 홍차는 되도록 실론티를 사용하셔야 쓰고 떫음이 적어서 칵테일로 만들 때 유리합니다.
만약 만들기가 번거로우시다면 인스턴트 레몬 아이스 틀 사용하시거나, RTD 음료를 사용하셔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그럴 때는 그냥 레몬 아이스티와 맥주를 1:1로 섞어서 드시면 될 것 같습니다.
맥주 아이스티 - 카스 플레시
얼음이 든 잔에 레몬 아이스티를 넣고 맥주를 동량을 넣은 다음 레몬 슬라이스로 장식을 해서 완성했습니다.
맥아의 향과 레몬향, 홍차 향의 밸런스가 좋습니다. 그냥 맥주만 마시는 것보다 더 달콤하고 향긋합니다. 달달한 맥주를 드시고 싶다면 좋은 방법입니다.
처음에는 레몬향이 그리고 다음에는 홍차 향이 그리고 마지막으로 홉과 탄산의 느낌이 차례로 느껴지면서 전체적인 밸런스와 조화가 좋습니다.
맥주 아이스티 - 카스 제로
같은 방법으로 만들었으며, 맥아의 향과 캐러멜향이 선명해집니다.
단맛이 많아지는군요.
마실만 하긴 한데 카스 플래시보다는 조화로움이 덜한 느낌입니다.
맥주 아이스티 - 카스 라이트
기대했던 카스 라이트이지만 개인적으로 카스 플래시로 만든 것에 비해서 싱거운 느낌이고, 홍차 향이 선명하게 느껴집니다. 보디 감도 더 약해져서 조금은 심심한 맛이 되었습니다. 추천하고 싶지 않은 맥주 아이스티가 되었습니다.
맥주 아이스티 - 카스 화이트
맥주 아이스티를 만들 때는 라거를 사용해야 한다고 합니다. 카스 화이트는 라거와 에일의 그 중간 어디쯤 되는 느낌인데요. 여기에 아이스티를 섞어서 마셔보면 신기하게 따로 노는 기분이네요.
아이스티의 홍차와 레몬향도 있고, 맥주의 산미와 구수함도 모두 잘 살아있는데 조화롭게 섞이지는 못하는 느낌 입네요. 다른 음료를 따로 마시는 것 같습니다.
다양한 맥주를 사용해서 맥주 아이스티를 만들어보았습니다.
개성 있는 카스 화이트와 깔끔한 맛의 카스 라이트는 그다지 성공적이지 못했으며
가장 잘 어울리는 맛은 카스 플레시였습니다.
그냥 마시기에는 카스 플레시보다는 카스 라이트나 화이트가 더 매력적이었지만 아이스티와의 궁합에는 카스 플레시가 매력적이었습니다.
그냥 맥주만 드시다 새로운 맥주를 드실 때는 편의점에 있는 레몬 아이스티를 사용해서 간단하고 맛있는 맥주 아이스티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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