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명절 덕분에 홍삼정차와 함께 활기력이라는 제품도 선물을 받았습니다. 활기력은 20ml짜리 작은 플라스틱 병으로 만들어진 제품인데요. 홍삼농축액은 5% 정도밖에 없군요. 여기에 대추농축액과. 생강, 구기자, 오미자, 황기, 타우린, 비타민C 등등 다양한 비타민과 구연산 등이 더해져 만들어진 제품입니다.
인터넷에 검색을 해보니 이 제품과 함께 홍보를 하는 블루활파이어라는 목테 일이 있었습니다. 아래쪽에 홍삼액이 위에는 푸른색 레모네이드가 있는 형태로 보이는데요. 저도 한번 만들어보겠습니다. 그리고 요즘은 젊은 층에서 위스키 하이볼이 인기인데요. 홍삼정차에 꿀을 넣어 시럽처럼 만들어서 홍삼 위스 하이볼도 함께 만들어 보겠습니다.
그린 진생 칵테일(Geeen Ginseng Cocktail)
이름이 블루활파이어가 아니라 그린으로 되어버렸습니다. 저의 실력으로는 홍삼액과 블루 레모네이드를 분리를 못해서 색이 섞여 버리더군요. 약간 좀비 비슷한 색이 되었는데요. 그대로 받아들이기로 하면서 녹색 홍삼 칵테일로 명명합니다. 헐크 홍삼 칵테일이 나으려나요?
그린 진생 칵테일 |
1. 얼음이 든 잔에 활기력 1병(20ml)을 넣고 2. 소주를 넣어 줍니다. 3. 블루레모네이드로 남은 빈 잔을 채워줍니다. 4. 장식용 레몬휠을 넣어서 완성합니다. |
비중이 가벼운 푸른색 음료가 있어야 하는데 생각보다 블루 레모네이드가 무겁고 활기력은 가벼웠던 모양입니다. 활기력에 있는 노란색과 블루 레모네이드의 색소가 섞이면서 헐크나 좀비의 피부 같은 녹색 음료가 되었습니다. 제가 사용한 블루 레모네이드는 브이 톡의 블루 레모네이드로 탄산이 있는 가벼운 제품인데도 분리가 잘 되지 않네요.
아무래도 완전 분리를 원한다면 활기력을 사용하면 안되고 더 무거운 시럽으로 만들고, 중간에 투명한 음료가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아무튼 이번에 제가 만든 그린 진생 칵테일은 소주를 넣었지만 소주 향은 느껴지지 않으며, 활기력에 많이 들어 있는 대추 향이 선명하고, 레몬향과, 과일향이 섞여서 홍삼 칵테일보다는 대추 레몬 칵테일 같은 느낌입니다. 만약 활기력보다는 홍삼정이나 홍삼정차를 사용했다면 대추 향보다는 홍삼향이 더 느껴졌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편의점에 있는 재료만으로 간단하게 마시기에는 적당한 산미와 단맛, 색감까지 모자랄 것이 없는 칵테일이라 생각이 들어서 그대로 소개합니다. 집에 선물 들어온 활기력이 있다면 소주와 블루레모네이드로 만들면 녹색의 칵테일을 만들 수 있으며, 사이다나 일반 레모네이드로 만들면 갈색이나 노란색의 칵테일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홍삼 위스키 하이볼
얼그레이 하이볼의 인기가 가실 줄을 모르는 군요. 명절에 만난 조카도 설에 만났을 때는 와인을 마신다고 하더니, 이번 추석에 물어보니 친구들과 하이볼을 마신다더군요. 젊은 층에 어울리는 힙한 음료는 아무래도 하이볼이 제격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홍삼정차를 사용해서 위스키 하이볼을 만들어보았습니다. 위스키는 잭다니엘을 사용했는데요. 홍삼과 꿀 향이 진한 칵테일이라 조금 저렴한 위스키로 만들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홍삼 위스키 하이볼(330ml) |
홍삼정차 1포(3g) 꿀 1큰술 뜨거운 물 30ml 위스키 30ml 진저에일 filled up 장식용 레몬휠 |
홍삼정차가 없는 경우 홍삼정(1/2티스픈)으로 대신하시거나 인삼차로 대신하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1. 뜨거운 물에 홍삼정차와 꿀을 넣고 잘 녹여줍니다.
2. 얼음이 든 잔에 홍삼차를 넣고
3. 그 위로 위스키를 넣고 잘 저어줍니다.
4. 진저에일을 얼음에 닿지 않도록 넣어주고
5. 장식용 레몬 휠을 넣어서 완성합니다.
어느 향이 충돌하지 않습니다. 가장 선명한 향은 잭다니엘과 꿀 향입니다. 그리고 후향으로 홍삼향이 있기는 하지만 쓴맛은 거의 느껴지지 않고 위스키 단맛, 꿀의 단맛, 진저에일의 단맛이 섞이면서 달달한 칵테일이 되었습니다. 마지막에 슬쩍 있는 홍삼향이 지나친 단맛을 정리해주는 느낌이라 괜찮군요.
너무 단맛이 싫으시다면 꿀의 양을 줄이고 일반 소다수로 대신하면 위스키와 홍삼의 향이 진하게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홍삼차 제품인 활기력와 홍삼정차를 사용해서 칵테일을 만들어보았습니다.
홍삼향이 진해서 어디에 잘 섞일까 싶지만 생각보다 여기저기 섞어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과일 산미나 탄산과도 잘 어울리는 편이며,
단맛이 강한 곳에 들어가면 후향으로 전체를 마무리해주는 느낌도 있습니다.
홍삼을 건강만을 위해 억지로 먹기보다는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도 많을 것 같네요.
맛있게 드시고,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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