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아일랜드 아이스티 칵테일(Long island Ice Tea Cocktail)
티 칵테일(Tea Cocktail)의 레시피를 검색하면 늘 검색되는 레시피는 롱아일랜드 아이스티라는 칵테일이 나옵니다. 많이 알려진 유명한 칵테일인데요. 롱아일랜드는 미국에서 두 군데가 있는데요. 1920년대 미국 금주령 기간에서 테네시주의 롱 아이랜드라는 곳에서 여러 가지 주류와 콜라, 레몬, 라임을 더해서 만들었다고 합니다. 또 다른 기원에 대한 설은 1972년의 뉴욕 롱아일랜드 Oak Beach Inn의 바텐더가 트리플 섹을 이용한 콘테스트용 칵테일이라고 합니다. 조주기능사 시험을 칠 때도 나오는 칵테일인데요. 들어가는 기주가 많아서 이 칵테일이 과목으로 나오면 긴장을 하고 손놀림을 빠르게 해야 하는 칵테일입니다.
보기에는 아이스티와 비슷한 색감인데요. 도수가 높아서 목 넘김은 좋은데 취하기 쉬운 칵테일입니다.
롱아일랜드 아이스티 레시피(IBA) |
드라이진 15ml 보드카 15ml 화이트 럼 15ml 테킬라 15ml 트리플섹 15ml 콜라 filled up 장식용 라임 웨지 |
셰이커에 진과 보드카, 럼,테킬라,트리플섹을 넣고 가볍게 섞어준 다음 얼음이 든 하이볼 잔에 넣고
그 위로 콜라로 채워줍니다.
장식용으로 라임 웨지를 넣어주면 완성인데요.
저도 좋아하는 칵테일입니다. 그리고 다양한 버전으로 변형이 되기도 하는데요. 콜라는 파인애플 주스로 만들어서 하와이안 아이스티라는 것도 있고, 크랜베리 주스로 바꾸면 롱비치 아이스티가 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정작 차(tea)는 들어가지 않은 티 칵테일이죠.
레시피를 찾는 중에 롱아일랜드 아이스티처럼 Tea가 없는 Tea Cockrail을 또 발견했습니다.
티 칵테일 중에 간단한 칵테일이라 생각해서 열심히 적고 있는데 Tea가 들어가지 않더군요. 하지만 재미있어서 직접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색감이 비슷하다는군요. 하나는 그린 티샷이고 또 다른 것은 화이트 티샷입니다.
그린 티 샷(Green Tea Shot) 칵테일
그린 티샷 칵테일은 두 가지로 마실 수 있습니다. 샷으로 만들어서 마시는 방법과 탄산수를 더해서 시원하게 마시는 방법입니다. 저는 여름에 걸맞게 사이다를 더해서 시원한 칵테일로 만드는 것을 선택했습니다. 샷으로 드시기를 원하시면 셰이커에 사이다를 제외하고 넣으셔서 흔든 다음 샷잔에 담아 드시면 됩니다.
그린티샷 칵테일 재료 |
위스키 제임슨 45ml 피치트리 45ml 스위트 샤워믹스(레모네이드로 대신) 60ml 스프라이트 60ml |
샷으로 드시려면 셰이커에 넣고 섞으면 되지만
칵테일로 하실 때는 얼음이 든 잔에 그냥 다 넣는 building 방식으로 해도 괜찮습니다.
얼음이 든 잔에 제임슨과, 피치트리와 스위트 샤워 믹스를 넣고 저어 두고
여기에 스프라이트를 넣어서 채워준 다음 레몬 웨지를 넣으면 됩니다.
저는 레몬웨지를 짧아서 레몬향을 더한 것이 좋더군요.
색이 연두색으로 진짜 연두색 녹차 아이스티와 비슷한데요.
맛은 위스키 향과 복숭아 향입니다. 여기에 레몬향이 더해지니 좀 더 상큼하고 맛있네요.
화이트 티 샷(White Tea Shot) 칵테일
그린 티샷은 녹차의 수색을 만들었다면 화이트 티는 백차인데
사실 진짜 백차는 녹차와 비슷한 색이 납니다. 종류에 따라 조금 차이는 있지만 투명한 연두색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서양인들께 화이트 티라는 이름 때문인지 화이트 티 샷 칵테일이라면 투명한 수색 이어야 한다는 생각을 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위스키 대신에 보드카를 넣어서 수색을 투명하게 만든 버전입니다.
물론 이 레시피도 스프라이트를 빼고 셰이커에 넣고 섞어서 샷잔에 넣으면 화이트 티샷이 됩니다.
저는 시원한 칵테일을 위해 스프라이트를 더한 레시피를 선택했습니다.
화이트 티 샷 칵테일 재료 |
보드카 30ml 피치트리 30ml 스위트샤워믹스 30ml 스프라이트 fiiled up |
얼음이 든 잔에
보드카와 피치트리, 스위트 샤워 믹스를 넣고 잘 저어줍니다.
그리고 그 위로 스프라이트로 채워줍니다.
레몬 웨지를 넣어주는데 저는 레몬 웨지로 레몬향을 더한 것이 좋더군요.
깔끔한 복숭아 향 칵테일입니다. 백차와는 거의 관계가 없지만 그래도 맛있는 칵테일이기는 합니다.
특히 여름에 시원하게 마시는 것으로는 추천할 만한 칵테일이네요.
오늘은 이름은 티 칵테일이지만 실제로는 티가 들어가지 않는 칵테일을 만들어보았습니다.
홍차, 녹차, 백차로 레시피가 있었습니다.
롱아일랜드 아이스티는 오랜 시간 사랑받은 만큼 밸런스가 좋고 맛있습니다.
그린 티샷은 위스키의 향이 강해서 피치트 리향과 약간 충돌이 있는데요.
차라리 화이트 티샷 칵테일이 깔끔한 복숭아 향이라서 잘 어울렸습니다.
백차는 오이향이 나기 때문에 보드카 대신 차라리 헨드릭스 진으로 만들면 더 낫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아무튼 깔끔하고 수색만큼은 티 칵테일인 맛있는 칵테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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