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하늘의 날
매년 9월 7일은 '푸른 하늘의 날'이라고 합니다.
푸른 하늘의 날'이란 우리나라가 주도해서 채택한 최초의 유엔 기념일이자 국가 기념일입니다. 지난 2019년 9월 뉴욕에서 개최된 기후행동정상회의에서 '푸른 하늘의 날'을 최초로 제안했고, 이에 공감한 세계는 그해 12월 제74차 유엔총회에서 '푸른 하늘을 위한 국제 맑은 공기의 날 지정을 채 책했습니다.
출처 : 환경부
우리나라는 원래는 푸른 하늘을 자주 볼 수 있었으나 환경오염으로 파란 하늘을 자주 보지 못한 날이 많았었는데요. 요즘은 가끔 주변의 계절적 원인으로 볼 수 있는 날이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푸른 하늘 아래 블랙티
오늘은 비가 왔지만 '푸른 하늘의 날'을 맞이해서 '푸른 하늘'(Blue sky)라는 칵테일을 변형해서 만들어 보겠습니다.
푸른하늘 칵테일은 우리나라의 박재우 바텐더가 1997년 세계바텐더 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칵테일이라고 합니다.
여기에 홍차 시럽을 더해서 푸른하늘 칵테일에 홍차맛을 더한 칵테일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푸른하늘 아래 블랙티 |
홍차시럽(얼그레이시럽 대체 가능) 7ml 피치트리 15ml 보드카 15ml 블루큐라소 10ml 우유 2~3방울 |
홍차베이스와 피치트리 그리고 보드카를 샷잔에 조심해서 올려줍니다.
그러면 바닥에는 홍차시럽이
그리고 그위로 투명한 피치트리와 보드카가 층을 이룹니다.
여기에 블루큐라소를 넣으면 피치트리에 그라디에이션이 퍼지면서 푸른 하늘이 그려집니다.
우유를 티스푼으로 2~3방울을 떨어 뜨리면
블루큐라소 부분에 우유가 가볍게 퍼지면서
바닥에는 땅이 있고 그 위로 푸른 하늘과 구름이 만들어집니다.
원래 푸른 하늘 칵테일은 바닥에 홍차시럽만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마실 때는 그냥 완샷 하면 됩니다
영어로는 shot 우리말로는 슈터, 혹은 샷칵테일이라고 부르는데요.
입안에서 복숭아향과 보드카, 블루큐라소의 오렌지향 그리고 홍차시럽맛이 조화롭습니다.
푸른 하늘 칵테일 보다 조금 더 달달한 맛입니다.
하지만 재료도 많고 만들기도 어려울 수 있는데
좀 더 쉽게 간단한 홍차 샷 칵테일을 소개합니다.
피치 블랙티 샷 추가 칵테일
샷잔에 얼그레이 시럽(1/3), 까눌라(1/3), 피치트리 (1/3)을 층층이 올리면 되는 간단한 칵테일입니다.
모양은 푸른 하늘에 비해 부족하지만
맛은 달달하면서 커피맛과 복숭아맛, 그리고 얼그레이 홍차맛이 섞여서 의외로 나쁘지 않습니다.
테스트 삼아 만들어 본 샷칵테일인데요.
왠지 아샷추를 농축해서 마시는 기분이랄 까요.
물론 얼그레이 시럽 대신 홍차시럽을 사용해도 괜찮습니다.
얼그레이 시럽을 사용하면 베르가못향의 존재감이 강해서 약간 충돌이 생기지만
홍차베이스를 사용하면 좀 더 깔끔하고 조화로운 느낌이 더 있었습니다.
얼그레이티에 대한 취향에 따라 시럽의 종류를 고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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