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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칵테일

깔끔한 경월 소주로 만드는 유자소주토닉과 생강소주토닉

by HEEHEENE 2024.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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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월 그린

유튜브를 보면서 경월소주에 대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마트에서 처음 보았을 때는 일본 소주인 줄 알았는데요. 알고 보았더니 우리나라 소주병이 녹색인 것의 기원이었다는군요.
1993년 두산이 강원도 수주기업 '경월'을 인수하면서 강원도의 푸른 녹음을 표현하기 위해 그린 소주를 출시해서 성공했고, 1998년 진로가 참이슬을 초록병으로 만들면서 소주병들은 녹색이 되었습니다.
이후 두산은 녹차를 넣은 소주인 산소주를 출시했지만 성공하지 못하고 처음으로 만들었습니다. 
2009년 롯데주류는 두산에서 소주를 사서 수출을 했는데 일본 희석식 소주판매량의 2위를 차지했다고 합니다.(참고: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0111240341)

경월

그래서 이마트에서 700ml에 5980원으로 한병을 구입했습니다.

알코올 도수가 20%이며 700ml 입니다. 일본에서 인기가 있었던 것은 그들의 취향에 잘 맞는 디자인도 영향을 준 것일 수 있겠다 싶습니다. 녹색의 사각병이라니 멋지지 않습니까?

 

유튜브에서는 일반 소주와 거의 맛차이가 없다고 했는데요.

우리의 대표적인 소주인 진로와 비교하면 어떨지 직접 마셔보겠습니다

경월 vs 진로

경월경월
경월 소주

후면의 원재료를 보니 정제수와 주정, 증류식 소주, 구연산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 소주들은 요즘은 타피오카를 많이 사용한다는데, 보리와 쌀로 만든 진한 소주를 만들어서 희석한 소주인 것 같습니다.

 

비교하는 진로 키쓰도 쌀증류 소주에 주정과 물을 사용해서 희석을 한 부분은 비슷한데요. 감미료가 포함되었고 구연산이 없습니다.

 

경월진로소주
경월소주와 진로키쓰

경월소주는 구연산과 주정이 들어 있지만 주정의 쓴맛이 많지는 않습니다. 향과 맛이 거의 안 느껴진다고 할까요. 산미도 없습니다. 단맛도 쓴맛도 거의 느껴지지 않습니다. 

 

진로키스는 단맛이 있고 부드럽습니다. 후미에 약간 쓴맛이 있기는 하지만 단맛이 있어서 다채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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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느낀 경월소주는 일반 희석식 소주보다는 잡내가 없고, 단맛도 향도 없어서 깔끔한 특징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냥 마시기에도 좋지만 칵테일로 사용하기에 좋은데요. 

 

유자와 생강차를 더해서 하이볼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경월 소주로 만드는 유자소주토닉과 생강소주토닉

생강소주토닉생강소주토닉
경월소주로 만든 생강소주토닉

생강소주토닉(330ml 한잔)
생강차 45ml
소주 60ml
토닉워터 125ml
장식용 레몬슬라이스

1. 얼음이 가득한 잔에 생강차와 소주를 넣고 잘 저어줍니다.

2. 토닉워터로 잔을 채우고 가법게 저어줍니다.

3. 레몬슬라이스로 장식해서 완성합니다.

 

셰이커를 사용해보기도 했지만 생강맛이 덜 느껴지더군요. 생강청을 사용할 대는 그냥 잔에 넣고 저어서 섞어주는 빌딩방식이 더 좋더군요.

토닉워터의 약간 쌉쌀한 맛이 있으며, 전체적으로 생강항과 단맛이 있는 하이볼입니다.

만약 쓴맛이 싫으신 분이라면 진저에일을 사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유자소주토닉유자소주토닉
경월 유자 소주 토닉

경월 소주 토닉(330ml)
유자차 45ml
소주 60ml
토닉워터 125ml
장식용 레몬슬라이스

1. 얼음이 든 잔에 유자차와 소주를 넣고 잘 저어줍니다.

2. 토닉워터로 잔을 채우고 살짝 저어줍니다.

3. 레몬슬라이스로 장식을 해서 완성합니다.

 

유자향이 선명하고 상큼하면서 달달합니다.

후미에 토닉워터의 쌉살함이 있지만 목 넘김이 좋은 유자하이볼입니다.

만약 쓴맛이 싫으시면 사이다를 사용하시고 레몬즙을 조금 더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유자소주토닉
경월 소주로 만든 유자소주토닉과 생강소주토닉

경월소주는 보리쌀로 만든 희석식 소주로 주정과 구연산을 사용하고, 감미료를 사용하지 않은 소주입니다. 그래서 깔끔합니다. 매우 깔끔해서 맛과 향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데요. 

감미료의 단맛이 많은 한국식 소주와의 차이점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유자차와 생강차로 만든 소주하이볼에 사용하기에는 오히려 더 적합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소주토닉을 만들면 감미료 단맛이 조금 불편했는데 경월소주는 보드카처럼 사용해도 좋은 것 같습니다.

 

생강차와 유자차 중에서는 유자차가 좀더 하이볼로 잘 어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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