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포즈 커피에서 10월에 새로운 메뉴가 나왔습니다
총 3가지 메뉴의 아이스와 핫 메뉴가 있습니다. 밤 밀크 셰이크와 라즈베리 시트러스와 애플시나몬 시트러스이 나왔다고 포스터가 나왔습니다. 이 중에서 차가 들어 있는 것으로 보이는 두 메뉴 중에 라즈베리 시트러스는 아이스 메뉴로 애플 시나몬 시트러스는 핫메뉴로 테이크 아웃해서 왔습니다.
가격은 3500원씩 7000원입니다. 과연 그 가격값을 해줄까요?
컴포즈 커피는 2014년에 브랜드 론칭을 하고 2021년에는 1200호점의 가맹점을 가지고 있으며 자가 로스팅을 하는 프랜차이즈입니다. 기본이 벤티(20온즈 약 600ml)를 제공하면 아메리카노는 1500원으로 저렴한 저가이며 테이크아웃이 전문 프랜차이즈 카페입니다.
애플 시나몬 시트러스
우선 따뜻한 메뉴인 애플 시나몬 시트러스부터 살펴보겠습니다.
540ml의 잔이지만 비이커에 넣어보면 390ml입니다.
붉은 주황색의 수색이며 티백은 한 개가 들어 있습니다.
런던 후르츠 앤 허브 컴퍼니라는 회사의 티백입니다.
런던프룻 앤 허브는 1970년대부터 과일차를 시작으로 다양한 허브티를 생산하는 영국의 차 회사입니다. 여기에 애플 시나몬 티가 있습니다.
티백의 원재료는 사과 36%, 계피 19%, 블랙베리잎, 사과산, 쳔연향료(사과향) 5%, 히비스커스, 감초, 볶은 치커리 뿌리, 천연향료(계피) 2%, 로즈힙입니다. 향료로 사과와 계피가 들어가 있습니다. 20개 티백에 6080원으로 개당 304원입니다. 개당 우려낼 대 200~250ml를 우려내기를 권하고 있습니다.
제가 느낀 컴포즈커피의 애플 시나몬 시트러스의 첫 느낌은 당혹이었습니다. 사과향이 나야 하는데 왜 저는 체리향처럼 느껴지는 것인지 한참을 다시 맛을 봐도 어색합니다. 계피향은 충분히 있으며, 강한 산미가 있습니다.
티에서 계피와 사과의 향을 넣고 히비스커스로 색을 넣었다면, 레몬청이 들어가면서 강한 산미와 단맛이 느껴지지만 산미는 레몬보다는 구연산과 비슷하고 단맛은 시럽맛에 가깝게 느껴집니다.
무엇보다 세상에 많은 사과향 중에 제가 모르는 체리느낌의 사과향이 당황스럽습니다.
그리고 강한 산미와 단맛이 레몬과 설탕과는 조금 차이가 있어서 당황스럽습니다.
라즈베리 시트러스
라즈베리 시트러스는 차가운 메뉴로 주문했습니다.
600ml 벤티 사이즈 테이크 아웃 잔에 넘치도록 주십니다.
매우 진한 붉은 색의 수색이 진홍이라고 불러야 할까요?
역시 런던 후르츠 앤 허브 컴퍼니의 티백입니다
런던 프룻 라즈베리라는 이름으로 판매되는 제품은 20개에 6320원 정도입니다. 개당 316원입니다.
원재료를 보면 히비스커스, 사과, 블랙베리잎, 합성향료(라즈베리 향) 7.5%, L-주석산, 산딸기 5%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수색은 히비스커스에서 나온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합성향료의 양이 상당히 많습니다.
아이스메뉴라서 그런지 무난하게 라즈베리 향이 느껴지면서 구연산 같은 산미와 레몬향이 느껴집니다. 단맛도 강하지만 아이스 메뉴라서 조금 덜 달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기대했던 향보다는 적게 느껴집니다. 런던 프룻에서 권하는 아이스 메뉴에서는 300ml의 아이스 메뉴를 만들 때 티백 2개를 권하기 때문에 아마 향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컴포즈 커피의 가을 시즌 티 메뉴는
런던 프룻의 티백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벤티 사이즈가 기본인 컴포즈이지만 티백이 한 개씩만 들어가서 애플 시나몬과 라즈베리 향이 약하다고 느껴지며
레몬청은 산미와 단맛이 매우 강하지만 레몬향은 강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되도록이면 핫메뉴보다는 아이스메뉴로 드시기를 권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애플시나몬은 어떤 상상을 하던 상상과 다른 향을 느끼기 때문에 익숙한 애플 시나몬티를 원하신다면 피하는 편이 좋고 색다른 애플 시나몬 향을 즐기고 싶다면 아이스로 드시기를 권하고 싶네요.
참고로 하셔서 맛있는 가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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