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티는 달콤하고 향긋해서 여름에 갈증을 해소해주는 고마운 음료입니다. 그런데 성인병이 생기면 마실 수 없는 음료입니다. 단맛이 좋은 만큼 당류의 함량이 너무 높아서 혈당을 너무 높이는 단점이 있죠. 그렇다고 설탕을 빼면 먹기 곤란한 아이스티가 됩니다. 그런데 인터넷에서 아이스티에 관해서 찾다 보니 당뇨환자에게도 도움이 되면서 맛도 좋은 아이스티가 있었습니다.
핵심은 코코넛워터로 만든 아이스티였습니다.
영화같은 곳을 보면 무인도에 표류한 주인공이 코코넛을 따서 목을 채우고 코코넛 게를 잡아서 구워 먹으면서 즐거운 표류 생활을 하곤 하는데요. 우리나라에서는 마트에서만 볼 수 있는 이 코코넛은 무엇일까요?
코코넛 효능
우리가 흔히 야자나무라고 부르는 나무의 열매를 코코넛이라고 부릅니다.녹색을 껍질을 벗기면 갈색의 속껍질이 있고 이를 쪼개면 물과 함께 하얀 과육이 있습니다. 갈색빛의 섬유는 다양한 공예품이나 로프 등에 사용하고 과육은 그대로 먹기도 하지만 코코넛 크림이나 코코넛 밀크를 만드는 재료로 사용하거나 단단해지면 잘 말려서 과자로도 만들기도 합니다.
그리고 구멍을 뚫어 빨대로 마시기도 하는 액이 코코넛 워터인데요 이론상은 약간의 단맛과, 견과류향, 그리고 톡 쏘는 신맛이 있다고 합니다. 원재료의 95%가 물이지만 비타민, 미네랄, 아미노산, 천연당, 식물호르몬이 충분하면 인간의 혈장과도 유사한 전해질을 가지고 있어서 베트남전과 제2차 세계대전 중에 링거액이 부족해지자, 오염되지 않은 생코코넛 워터를 정맥에 주입해서 탈수를 방지하고 단다는군요.
그래서 심근경색을 유발한 쥐에게 꾸준히 코코넛 워터를 주입했을 때 HDL 콜레스테롤농도, 총 콜레스테롤 농도를 줄이고, 다른 쥐실험에서 신장조직의 결정 침전을 억제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L-아르기닌이 항동뇨병 및 항혈전제 효과가 있었으며, 활성산소를 줄여주는 산화방지제가 들어 있습니다. 혈압 조절에도 도움이 되었으며, 칼슘과 마그네슘의 공급에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 코코넛 워터를 잘 발효하면 코코넛 식초가 되기도 하고, 젤리처럼 만들어서 사용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몸에 좋다는 코코넛 워터는 우리는 마트에서 발견할 수 있는데요. 오늘은 이 코코넛 워터를 사용한 아이스티를 만들어보겠습니다. 제가 개발한 방법은 아니며, 인터넷상에 돌아다니는 아이디어를 발전시켜서 만든 방법입니다. 정확한 레시피는 없어서 제가 적당히 만들어본 것이라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코코넛 라임 아이스티
내용의 핵심은 코코넛워터를 데워서 사용하는 것입니다. 데운 코코넛 워터에 차와 라임을 넣고 15분 정도 우려낸 다음 냉장 보관해서 3~4시간후에 마시는 방법입니다.
설탕을 넣지 않은 코코넛 라임 아이스티는 자연스러운 달콤함이 있다고 하는데요.
직접 만들어 보겠습니다.
코코넛 라임 아이스티 |
코코넛워터 200ml 녹차 티백 2개 라임1-2개 |
코코너워터 전자레인지 2분 돌려서 온도를 7275도 정도로 마 추고 녹차와 라임을 넣고 15분간 우려냅니다.
건더기를 거르고
병에 넣어 3시간이상 냉장 보관 후
얼음이 든 잔(330ml)에 음료를 넣고 라임 휠로 장식을 해서 마무리는 합니다.
조금 탁한 미색의 수색입니다. 저는 코코넛 워터가 조금 느끼해서 그냥은 잘 마시지 못하는 편입니다만 이렇게 녹차 아이스티로 만드니까 마시기 편합니다.
설탕은 없지만 코코넛의 단맛이 더 선명해지고 라임향과 코크 넛이 잘 어울립니다.
코코넛 향은 버터와 비슷하다고 생각을 했었는데요, 녹차와 섞이면서 오히려 고로쇠 수액 같은 기분이 듭니다
쨍하게 맛있지는 않지만 왠지 건강해질 것같은 아이스티입니다,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것같은데요.
당뇨가 있거나 성인병으로 고생하시는 분들께는 적당한 아이스가 아닌가 생각이 드는군요.
갈증해소는 제가 운동을 하고 난 뒤에 와서 마셨는데 그냥 물이나 다른 음료를 마시는 것에 비해서 확실히 도움이 되었습니다. 맛은 조금 밋밋한 느낌이지만 아이스티의 상큼함과 시원함은 가지고 있었습니다.
수제 이온음료 정도로 보셔도 무방 할 것 같네요
건강하고 맛있게 드세요
'차를 마시다 > 베리에이션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티에이드 Tea-ade] 테틀리 레몬진저티와 라즈베리석류티로 만드는 티에이드 (0) | 2022.10.25 |
---|---|
파란색 오렌지 향이 가득한 오렌지 티에이드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 feat. 오렌지 루이보스 티 (0) | 2022.10.11 |
[녹차음료] 녹차 플로트 (녹차 아이스크림 소다) 만드는 방법 (0) | 2022.09.06 |
재스민 티 그라니타 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feat. 커피앤티 잡지 7월호 (0) | 2022.08.30 |
[베리에이션 티] 썬티(Sun Tea)를 만들어보았습니다. 그림자 티와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0) | 2022.08.2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