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이즘 오렌지 루이보스티는 독특한 차 티백입니다. 티백이지만 감미료가 들어 있으며, 감칠맛도 높은 티백인데요. 기존의 오렌지 티에 비해서 오렌지 향도 풍성합니다. 아이스티로 만들어서 마시면 가장 잘 어울리기는 하지만, 기왕이면 TEA 이기 때문에 몇 가지 실험을 해봐야겠습니다.
우선은 TEA라면 밀크티를 만들어 봐야겠지만,
그리고 티에이드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보통 과일향이 더해진 티는 밀크티로 만들 수가 없습니다. 이유는 과일에 들어있는 산이 우유의 단백질과 반응에서 응고가 되기때문에 덩어리 지는 현상이 발생해서 맛은 요구르트 같지만 질감이 뭉글뭉글한 애매한 맛이라 만들지도 않을뿐더러 맛도 좋지는 않은 편입니다.
그래도 직접 해봐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라 실패를 각오하고 만들어 보겠습니다.
오렌지 밀크티
오렌지 밀크티 |
오렌지 루이보스 티백 2개 (3g) 잉글리시 블랙퍼스트 티 3g 물 100ml 우유 200ml 설탕 2티스픈 |
1. 물을 끓이면서 오렌지루이보스티백과 홍차, 우유를 넣고 약 2분간 끓입니다.
2. 우유를 넣고 온도가 80도까지 천천히 데워줍니다.
3. 거름망에 거르고
4. 적당한 잔에 옮겨줍니다.
거름망에 거를 때 일부의 우유는 응고가 되었고, 그래서 물도 많이 발생하였습니다.
그래서 투입된 물과 우유에 비해 적은 밀크티인 200g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따뜻한 오렌지 밀크티는 전자레인지에 데운 귤향이 나면서 우유 향이 나는 독특한 향을 맡을 수 있는데요.
간은 맞는데 익숙하지는 않군요.
귤향 우유라고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따뜻한 것이 문제인가 싶어서 식혀서 마셔보면
따뜻할 때보다 오렌지향은 선명해지고, 구수함과, 산미, 단맛의 밸런스가 좋지만 안타깝게도 우유비린내를 잡아주지는 못합니다. 즉, 향에서 우유 향과 오렌지향이 조화롭지 못하고 비린내를 잡지 못해서 마시기 불편한 밀크티가 되었습니다.
블루 오렌지 티에이드
오렌지 티에이드 |
오렌지 루이보스 티백 2개 뜨거운 물 120~150ml 블루큐라소 시럽 1큰술 탄산수 filled up 장식용 오렌지 |
1. 뜨거운 물에 오렌지 루이보스 티백을 넣고 3분간 우려내어 줍니다.
2. 잔에 블루큐라소 시럽을 넣고
3. 얼음을 채워줍니다.
4. 잘 우려낸 오렌지티를 잔에 넣고 살짝 저어줍니다.
5. 그위로 탄산수를 넣고
6. 오렌지 휠로 장식을 해서 완성을 합니다.
블루 큐라소는 오렌지향이 있는 파란색 시럽입니다. 조금만 넣어도 음료가 푸르게 되는데요. 오렌지 티가 노란색이라서 녹색이 될 줄 알았더니 조금 옅은 푸른색의 에이드가 되었습니다. 차이나 블루라고 해야 할까요.
아무튼 예쁜 색의 탄산수와 오렌지 향이 풍성한 에이드입니다.
예상대로 조화롭고 단맛과 산미도 조화가 좋은 편입니다. 하지만 오렌지 티는 자신만의 향은 감귤 같은 느낌이 있기 때문에 실제 오렌지 껍질 같은 것으로 향을 더하면 더 좋을 것 같군요.
오렌지 색이 조금 붉게 보이는 것은 카라카라라는 품종의 오렌지라서 그렇습니다.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는 오렌지 밀크티를 만들었지만
아무도 만들지 않는 데에는 이유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언젠가 누군가는 저의 실패가 거름이 되길 바랍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만들고 있는 오렌지 에이드를 오렌지 티에이드로 만들어보았는데요.
일반 오렌지 에이드보다는 감칠맛과 부드러운 질감이 더해져 있지만 오렌지향보다는 감귤향이 조금 더 많아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도 색은 참 예쁜 에이드가 탄생했습니다.
예쁜 에이드 보시고 맛있게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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