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차와 녹차음료가 맛있게 느껴지는 계절인 것 같습니다. 신선한 풀향은 겨울에는 이상하게 손 이 가지 않더군요. 하지만 꽃피고 꽃가루 날리고 푸릇푸릇한 계절이 되면 괜스레 녹색 음료에 손이 가는데요. 예전에는 구하기도 어려웠던 녹차음료가 이제는 꽤 다양해졌습니다. 녹차음료의 종류가 적기 때문에 아직 만들 수 있는 종류는 더 많이 있을 텐데요
[편의점 TEA] 편의점 녹차 비교 - GS 지리한 하동녹차 vs 세븐일레븐 제주녹차
편의점에 새로운 차가 없나 들렀다가 녹차를 발견했습니다. 지리산 하동녹차라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하동녹차를 좋아합니다. 제주녹차나 보성녹차보다 시원하고 구수한 느낌이 많고 지나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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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는 GS25의 하동녹차와 세븐일레븐의 제주녹차를 비교해보기도 했습니다만 GS25에서 이번에는 말차워터를 출시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그중에서도 GS25 편의점의 PB 상풍인 말차음료인 힛 더티 슈퍼 말차 워터와 세븐일레븐의 PB상품인 제주녹차 음료를 직접 구입해서 비교하면서 마셔보겠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두 음료는 같은 녹차베이스로 만들고 칼로리가 낮은 공통점이 있지만 보디감과 향의 차이가 있어서 각각의 특징이 달랐습니다. 취향과 상황에 따라 골라서 드실 수 있도록 상세한 설명을 이어가겠습니다.
GS25 힛 더티(Hit the Tea) 말차 워터
500ml에 2000원입니다.
옆에 보이는 가격이 높은 편의 기능성 차음료인 '더하다 보리차'와 같으니 가성비보다는 맛과 향으로 접근한 제품인 것 같습니다. 500ml에 0kcal입니다.
녹차잎이 0.6% 정도 그리고 말차가 0.01%가 들어간 제품입니다.
원재료를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녹차추출액과 말차 외에 는 비타민C나 탄산수소나트륨 정도만 들어 있어서 특별히 가향이나 가미가 되지 않은 제품입니다.
그러고 보면 요즘 나오는 RTD 제품들은 다양한 향료나 가미가 된 제품은 가격이 저렴하고 원재료의 수가 줄어들수록 가격이 높아지는 특징을 보입니다. 아마도 원재료 만으로 맛과 향을 내기 위해서는 재료의 품질이 좋아야 하기 때문이 아닐까 추측을 해봅니다.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약간 탁한 주황 혹은 연두색에 가깝습니다.
선명한 풀향이 잘 느껴지지만 젖은 풀향이라기보다는 건조한 느낌이 섞여 있어서 말차의 풀향과 해조류 같은 향도 느껴집니다. 생각보다 말차향이 선명하지만 텁텁하지는 않으며 질감이 부드럽고 풍성한 정도입니다.
맛은 구수함이 많으면서 후미에 약간 쌉싸름한 느낌도 있습니다.
말차향을 좋아하시면서 칼로리가 낮은 음료를 찾으신다면 적당할 것 같습니다.
세븐일레븐 - 제주녹차
그러고 보니 세븐 일레븐의 제주녹차는 자주 리뷰하게 되는군요. 비교하기 좋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게다가 맛과 향도 적당히 마시기 편한데요.
참고로 2022년에 2월 정도에는 1800원이었는데요. 올해는 200원이 올랐군요. 2000원입니다. 하지만 현재는 1+1이라서 저렴하게 구입하기에는 적합한 것 같습니다.
500ml에 0kcal입니다.
원재료를 보면 제주 녹차 추출액은 35%이며, 세작녹차도 일부 섞여 있습니다.
그리고 산화방지제로 비타민C와 산도조절제인 탄산수소나트륨 정도만 있을 뿐 가향이나 가미가 되지 않은 제품입니다.
제가 컵이 바꿔서 그런지 작년에 찍은 사진에 비해서 수색이 좀 진해진 것 같은데요.
맑고 진한 주황색의 수색입니다.
녹차보다는 엽차가 떠오르는 향과 맛이 느껴집니다.
그래서 톡 쏘는 풀향이나 쓴맛보다는 줄기의 시원한 느낌이 있는 풀향과 구수한 맛과 단맛이 많이 느껴지며 후미에만 약간 쓴맛이 느껴집니다.
질감은 맑습니다.
GS25의 말차워터는 말차가 들어가 있어서 질감이 풍성하고 부드러우면 말차향이 선명하면서 쌉싸름한 특징이 있습니다.
세븐일레븐의 제주녹차는 세작녹차가 있기는 하지만 그보다는 엽차에 가까운 시원한 풀향과 구수함, 단맛이 있는 맑은 질감이라 목 넘김이 좋은 특징이 있습니다.
보시다시피 말차워터는 좀 더 탁한 수색이며 제주녹차는 맑은 수색을 보입니다.
그래서 풍성한 말차 맛을 즐기기 위해서는 GS25의 말차워터를
그리고 목 넘김이 좋은 갈증을 해소를 위해서는 제주녹차가 나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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