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 새로운 차가 없나 들렀다가 녹차를 발견했습니다. 지리산 하동녹차라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하동녹차를 좋아합니다. 제주녹차나 보성녹차보다 시원하고 구수한 느낌이 많고 지나치지 않는 감칠향이 저의 취향에는 잘 맞더군요. RTD 음료로 녹차를 보고 있으니 또 다른 녹차 RTD 음료도 있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그래서 다른 편의점에서 제주녹차 RTD 음료를 구입했습니다. 이 둘을 동시에 비교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하동녹차 vs 제주녹차 - 가격 비교
용량은 둘다 500ml입니다.
가격은 지리산 하동녹차는 2000원이며
제주녹차는 1800원입니다.
녹차 함량을 비교해보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녹차 추출액에 고형분의 비율이라 비교하기 어렵군요 바로 원재료로 비교해보겠습니다.
하동녹차 vs 제주녹차 -원재료 비교
하동녹차는 녹차 추출액이 99.925%이며, 가루녹차가 0.005% 가 들어 있습니다. 녹차는 모두 하동산입니다. 그런데 이 둘만 하면 정제수가 들어갈 틈이 보이지 않는군요.
제주녹차는 녹차 추출액이 35%,이며, 여기에 정제수를 더해서 희석한 스타일이군요. 모두 제누녹차를 사용했으며 세작 녹차와 고형분도 일부 있습니다.
지리산 하동녹차 시음
지리산 하동녹차는 진한 호박색의 수색입니다.
시원하고 구수한 풀향입니다.
첫 느낌은 '아 달다'입니다.
감칠 향보다는 구수한 느낌이 많은 것이 예전에 구입했던 하동녹차 잎차와 비슷한 향과 맛이 납니다.
후미로 은은하게 쓴맛이 있습니다.
잡내는 거의 없습니다.
동원 F&B에서 유통 판매하고 있는데 제대로 만든 것 같습니다.
제주녹차 시음
제주녹차는 밝은 형광 연두색을 보입니다.
실제로 제주녹차를 우려내면 비슷한 수색입니다.
약간 매운맛과 쓴맛이 느껴지고 이후로 구수함과 부드러움이 느껴집니다.
풀향과 감칠맛이 많습니다.
제주녹차 티백과 비슷한 맛이 있는데
아쉬운 점은 매운맛 부분이 자극적인 점입니다.
가격은 하동녹차가 200원 더 높습니다.
수색은 제주 녹차가 밝습니다.
감 칠 향은 제누녹차가 많습니다.
구수한 맛과 단맛은 하동녹차가 풍성합니다.
하동녹차는 하동녹차 잎차를 우려서 마시는 것과 유사한 맛과 향을 재현하였고 잡내가 거의 없습니다.
제주녹차는 제주녹차 티백을 우려 마시는 것과 유사한데 매운맛이 있습니다.
일본산 녹차만 있었던 편의점 냉장고의 녹차 코너에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하동녹차와 제주녹차음료가 있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게다가 일본 RTD 녹차보다는 저의 취향에 둘 다 잘 맞았으며 맛과 향도 재현이 잘 되어서 만족스러운 음료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하동녹차는 주변에 추천하고 싶은 0kcal 음료라고 생각합니다. 향도 향이지만 맛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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