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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칵테일

제임슨 홈페이지에서 알려주는 5PM tea Time 칵테일 - 크린베리루이보스티 vs 실론티

by HEEHEENE 2023. 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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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슨은 아일랜드의 대표적인 위스키입니다. 향의 개성이 높지 않고 무난하게 마시기 좋아서 다른 향이 있는 시럽을 넣거나 해서 하이볼로 마시기도 좋고 아이리시 크림 커피를 만들기도 하는 등 칵테일로 마시기 좋은 위스키인데요. 제임슨 홈페이지에 가면 소개해주는 티칵테일도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영연방의 한 축인 아일랜드이기 때문에 영국의 영향이 많습니다. 차를 많이 마시는 영국여왕이 좋아할 만한 칵테일로 소개합니다. 그래서 에프터눈티의 시간인 '오후 5시의 티타임'이라는 이름이 있는 칵테일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오후 5시 정도에는 원래 에프터눈티파티의 시간인데요. 

에프터눈티하이티
위키백과에서 소개하는 에프터눈티와 하이티

에프터눈 티는 영국에 있는 독특한 차를 마시는 시간입니다. 산업혁명으로 인해서 램프의 보급이 늘어나고 불빛이 생기면서 원래는 저녁을 먹던 시간이 5시경이 8시나 9시로 바꿨습니다. 남자들은 밖에서 자기 할일을 하곤 하면서 늦게 와서 저녁을 요구하는 애매한 시간인 5시에 간단한 간식거리와 함께 차를 마시면서 허기를 달래는 것을 시작으로 에프터눈티가 시작했다고 합니다. 에프터눈티를 정착시키는 데는 1840년 베드포드 공작부인이 활성화시켰으며, 당시의 빅토리아여왕도 그녀의 티파티에 참가를 하면서 귀족층을 중심으로 이 문화는 널리 퍼지게 됩니다. 

귀족 층과 다르게 비슷한 시간대에 서민층은 디저트류보다는 점심에 먹고 남은 식사류를 두고 차를 마시는 간식시간이 있었는데요. 음식을 높게 쌓어서 마치 식사처럼 먹는다고 해서 하이티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지금은 특별히 구분하는 것 같지는 않고 그냥 모두 에프터눈티라고 부르고 있는데요.

 

제임슨 홈페이지에서 소개하는 칵테일은 이 에프터눈티에서 마시기 적당한 정도의 티칵테일을 소개합니다. 원래의 레시피는 라즈베리아이스티가 필요합니다

라즈베리 아이스티
물 900ml
라즈베리 100g
설탕 80g
블랙퍼스트티백 3개

이 모두를 넣고 끓여서 거름망에 걸러서 병에 보관하면 1주일 정도 마실 수 있다고 하는데요. 라즈베리 대신 산딸기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마트에 조금씩 보이는데요.

 

하지만 그냥 저는 라즈베리 시럽을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가지고 있는 크랜베리 루이보스티가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스티로 만들기에는 블랙퍼스트 티보다는 실론티를 사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어쨌든 맛있는 라즈베리 아이스티 120ml를 만들면 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그래서 두가지 5pm tea time를 만들었는데요. 어떤 티를 사용하는 것이 좀 더 매력적일까요?

5pm tea time w/ 크린베리 루이보스

녹차원에서 나온 루이보스 크린베리크랜베리 티는 1.5g의 루이보스티에 크랜베리향이 가향된 티입니다. 원래는 한 개의 티백을 ㅗ180ml의 차를 만들 수 있는데요. 저는 150ml의 뜨거운 물에 2개의 티백으로 2분간 우려내고 여기에 라즈베리시럽 15ml와 그레나딘시럽 15ml를 더해서 크랜베리 아이스티를 만들었습니다.

5pm tea time5pm tea time5pm tea time
5pm tea time  w/ 크린베리 루이보스


5pm tea time w/ 크린베리 루이보스
라즈베리 아이스티 120ml
레몬즙 20ml
제임슨 위스티 30ml

장식용 민트티

1. 얼음이 가득한 잔에

2. 위스키와 레몬즙, 그리고 크린베리 아이스티를 넣어줍니다.

3. 살짝 저어주고

4. 민트로 장식을 해서 완성 합니다.

 

색은 충분히 진한 주홍색을 보이는데요. 제임슨의 향이 선명하게 느껴지고 질감은 묽은 편이며, 크랜베리향과 석류향이 은은하게 느껴집니다. 그런데 그다지 조화롭지는 못합니다. 각각 재료의 향이 따로 잘 느껴져서 위스키향을 잘 느낄 수 있는 5pm tea time 칵테일을 원하신다면 루이보스 크린베리 티를 사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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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pm tea time w/ 실론티

제임슨의 홈페이지에서는 블랙퍼스트티를 권장합니다만 블랙퍼스트티는 쓰고 떫음이 진한 차입니다. 냉침을 해서 만든다면 괜찮지만 급하게 만들면 칵테일에 쓰고 떫음이 너무 진할 것 같아서 순한 맛의 실론티를 사용했습니다.

실론티 3g에 뜨거운 물 150ml에 3분간 우려내고 크랜베리시럽과 그레나딘 시럽을 각각 15ml씩 넣어서 라즈베리 아이스티로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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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pm tea time w/ 실론티

5pm tea time w/ 실론티
라즈베리 아이스티 120ml
제임슨 위스키 30ml
레몬즙 20ml
탄산수 filled up

장식용 민트

1. 얼음이 가득한 잔에

2. 위스키와 레몬즙, 아이스티를 넣고 잘 저어줍니다.

3. 남은 공간은 탄산수로 채우고

4. 민트잎으로 장식을 해서 완성을 합니다.

 

비슷한 주홍색의 진한수색을 보이고 탄산수와는 은은한 그라디에이션이 생깁니다. 

개인적으로 탄산을 좋아해서 넣어주었는데요. 나쁘지 않았습니다. 취향과 상황에 따라 탄산수는 생략하셔도 무방합니다.

 

전체적으로 조화로운 맛과 향입니다. 제임슨의 향은 그다지 느껴지지 않습니다. 라즈베리향이 좀 더 선명하고 홍차의 느낌은 후미에 약간의 쓰고 떫음으로 느껴집니다. 홍차가 들어가야 제임슨의 맛을 잡아주는 것 같습니다. 아마도 블랙퍼스트티를 사용했다면 좀더 많이 가렸을 것 같습니다만 단점은 후미에 쓴맛이 더 진해질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라즈베리향이 선명한 술느낌이 없고 홍차느낌은 있으며 질감은 실키하고 목 넘김이 좋은  티 칵테일입니다. 


5pm tea time
5pm tea time

오늘은 제임슨 홈페이지에서 소개하는 5pm tea time 칵테일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여기에 사용하는 라즈베리 아이스티를 루이보스티와 홍차로 나눠서 사용해 보았는데요. 

 

결론은

루이보스티를 사용하면 제임슨의 향이 선명해지고 질감은 묽어집니다. 

실론티를 사용하면 라즈베리의 향이 선명하고 질감은 실키한 칵테일이 됩니다.

 

취향에 따라 티를 선택해서 드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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