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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칵테일

맛있는 카시스우롱 만들기 - 철관음 vs 피치우롱 그리고 진저에일

by HEEHEENE 2023. 7.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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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인기가 있다는 카시스우롱은 우리에게는 그다지 익숙하지는 않지만 요즘 티음료나 티칵테일을 판매하는 곳에서는 가끔 보이는 칵테일입니다. 알코올 도수가 높지도 않고 블랙커런트의 맛이 부드럽고 달콤하며, 만들기도 간편해서 인기가 있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크램 데 카시스가 가격이 높지도 않으면서 색도 예뻐서 그런 것 같은데요.

 

 

일본의 저녁을 책임지는 티칵테일 - 카시스 우롱

우롱차는 대만에서도 인기가 있지만 일본에서도 인기가 있어 RTD(Ready To Drink) 제품으로도 판매합니다. 일본의 음식이 나오는 드라마나 영화에서는 식사 중에 맥주를 주문하거나 우롱차를 주문하

heeheene-tea.tistory.com

 

원래의 레시피대는 크렘데 카시스에 우롱차만 넣는다고 하지만 이대로 만들면 보디감이 약하고 뭔가 일본 스러운 맛이 납니다.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는데요. 기존에는 토닉워터를 넣어서 그 맛을 올려서 완성을 했습니다. 그리고 철관음 중에서도 청향형과 농향형을 사용했을 때 저의 취향에는 청향형 우롱차가 좀 더 잘 어울렸는데요.

 

오늘은 가향우롱차인 피치우롱차를 사용하면 좀더 맛있어지지 않을까 궁금했습니다. 그리고 탄산수는 진저에일을 더해서 마무리를 해보았습니다. 결론은 꽤 맛있습니다. 알코올 도수가 조금 낮은 단점(?)이 있기는 하지만 나쁘지 않습니다.


카시스우롱카시스우롱카시스우롱
카시스우롱

제가 이번에 만들 카시스우롱의 용량은 컵이 480ml 용량입니다. 여기에 얼음을 가득 채워서 사용한 텐데요.

그래서 우롱차는 120~140ml가 필요합니다.

진하게 우려내기 위해서 피치우롱차 4g 정도에 뜨거운 물 200ml를 넣고 3분간 우려내었습니다.

철관음은 잎차라서 세차를 하고 난 뒤 4g정도의 차에 100ml 롤 1차 그리고 다시 100ml를 더해서 2차로 우려내서 합쳐서 사용했습니다.

 

카시스우롱카시스우롱
카시스우롱

얼음이 가득한 잔에 크램 데 카시스를 45ml를 넣었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진하게 우려낸 우롱차 120ml 를 넣었습니다.

이렇게 마시면 일반적인 카시스우롱입니다.

카시스우롱
카시스우롱

하지만 여기에 진저에일을 다시 120ml씩 더 넣었습니다.

토닉워터를 사용하면 우롱차의 난향을 도와주는 특징이 생깁니다.

하지만 진저에일을 사용하면 카시스의 과일향을 도와주는 것 같은데요.

취향에 따라 토닉워터나 진저에일을 사용하면 좋습니다.

카시스우롱
카시스우롱- 좌측 철관음 카시스우롱 우측 카시스 피이우롱

이번에는 과일향을 목표로 했기 때문에 진저에일을 사용하고 

장식도 레몬휠을 사용했습니다.

전체적으로 과일향이 풍성한 카시스우롱 완성입니다. 맛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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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관음으로  만든 카시스 우롱은 

마치 복분자주에 탄산을 더해서 마시는 생각이 듭니다. 달달하고 카시스의 맛이 선명하게 느껴집니다. 대신 난향이나 풀향은 그다지 느껴지지 않습니다. 어떤 면에서는 아쉬운 면이 있기는 하지만 적당히 달달하면서 목 넘김이 좋습니다. 크렘 데 카시스의 알코올 도수가 16%입니다. 그래서 이 칵테일의 알코올 도수는 2.68%이기 때문에 맥주가 4.5% 정도인 것에 비해도 그보다 적습니다. 맥주는 술이 아니라 음료수라고 주장하시는 분들도 있는 만큼 술이 약하지만 분위기를 내시고 싶은 분들께는 적당한 탄산과 과일맛이 풍성한 칵테일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카시스우롱
카시스우롱- 좌측 철관음 카시스우롱 우측 카시스 피이우롱

피치 우롱으로 만든 카시스 우롱은

복숭아향이 더해지면서 좀 더 복합적인 과일향이 느껴집니다. 레몬향, 블랙커런트향, 생강향, 복숭아향까지 더해지고 오히려 피치우롱차의 후향에는 우롱차 특유의 풀향과 난향이 조금 느껴지는 편입니다.

하지만 목 넘김은 철관음을 사용한 것에 비해서 약한 편이며, 향은 화려하다고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결론은

철관음으로 만든 카시스우롱이 목 넘김이 좋으며

피치우롱으로 만든 카시스우롱은 향이 복합적입니다.

 

저는 목넘김이 중요하게 보는 편이라서 철관음 그중에서도 청향으로 카시스우롱을 만드는 편이 좋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우롱차향을 좋아하시면 토닉워터로, 크램 데 카시스의 향을 살리기 위해서는 진저에일을 사용하면 취향에 따라 마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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