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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칵테일

아페롤 스피리츠를 만드는데 프레스코 와인이 없다면? - 청포도맛 콤부차!

by HEEHEENE 2023. 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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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페롤은 이탈리아의 식전주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이 마시는 칵테일 10개 정도를 살펴보면 위스키 샤워, 드라이 마티니, 다이키리, 에스프레소 마티니, 마가리타, 올드패션드 네그로니, 페니실린, 다음으로 아페롤 스피리츠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조주기능사에는 아페롤을 사용한 칵테일은 없는데요. 그 대신 비슷하게 생긴 붉은색의 리큐어인 캄파리가 있는데요.

이 둘의 차이를 잠깐 살펴보겠습니다.

 

아페롤과 캄파리

비슷한 점은 오렌지향의 붉은 색 리큐어로 둘 다 식전주라는 점입니다.

 

그리고 차이점은 아페롤은 11%의 알코올 도수이며, 캄파리는 25% 정도로 알코올 도수가 높습니다.

그래서 네그로니같은 캄파리로 만든 식전주라는 칵테일은 향이 멋지지만 저 같은 사람이 마시면 그대로 취해버리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탈리아에서 많이 마시는 방법은 2:1의 비율로 탄산수로 희석한 캄파리소다라는 칵테일로 많이 마신다고 합니다. 캄파리는 쓴맛과 단맛이 모두 진한 반면

아페롤아페롤아페롤
아페롤

아페롤은 그에비해서 단맛이 많은데요. 향에서도 아페롤은 단향이 상당히 많습니다. 단향이 많다 못해서 마치 감기약과 비슷한 향과 맛이 느껴집니다. 달면서 씁쓸한 맛이 왠지 여름감기를 나을 것 같은 맛입니다.

 

그런데 아페롤을 구입했으니 가장 유명한 아페롤 스피리츠라는 칵테일도 만들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아페롤 스피리츠

아페롤 스피리츠는 프레스코라는 와인이 필요한데요. 이탈리아의 드라이한 스파클링 와인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주는 주류 전문점에 프레스코라는 와인이 없어서 대신할 만한 와인을 추천받아서 사용했습니다. 대게 아페롤이 달달해서 그런지 드라이한 화이트 스파클링와인 중에 사용하면 좋다고 했습니다.

아페롤 스피리츠아페롤 스피리츠아페롤 스피리츠
아페롤 스피리츠

요즘은 아페롤을 판매하면서 전용잔을 넣어주기도 하는데요. 레드와인잔을 사용하면 될 것 같습니다.

아페롤 병 뒤에서 권하는 방법은 와인과 아페롤 1:1을 권하는데요. 실제 아페롤 홈페이지에서 권하는 
IBA 공식 아페롤 스피리츠 레시피는 와인  90ml : 아페롤 60ml : 소다수 1ml에 오렌지 슬라이드 1개를 장식하기를 권합니다.

만드는 방법은 그냥 차례로 넣어주기만 하면 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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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만들면 스파클링 와인향과 오렌지향이 풍성한데 감기약같은 느낌은 느껴지지 않습니다.

단맛도 많이 줄어 들었고, 후미에는 어느 정도 쌉쌀함이 여운이 있어서 식전주로의 정체성을 느껴집니다. 조금 지나치게 쓰다 싶으면 달달한 오렌지를 한입 베어 물면 좋더군요.

 

아페롤 콤부차 

그런데 저도 아페롤 스피리츠 한가지를 위해서 와인을 따로 구입하는 건 좀 부담스럽더군요. 그런데 저에게는 샤인 머스캣향이 콤부차가 있습니다. 그래서 스파클링 와인대신에 사용하면 어떨까 싶었습니다. 비율은 같게 해서 만들어 보겠습니다.

아페롤 콤부차 아페롤 콤부차 아페롤 콤부차
아페롤 콤부차 

저는 이번에 티젠의 콤부차를 사용했는데요.1개의 스틱에 소다수를 100ml를 넣고 잘 녹여 주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청포도맛 탄산수에 아페롤을 60ml를 넣고 오렌지 슬라이드로 장식을 해서 완성을 했습니다.

크게 기대를 하지는 않았지만 의외로 비슷합니다.

다만 조금더 달달하면서 쓴맛이 많이 줄어둡니다.

 

스파클링 와인으로 만든 아페롤 스피리츠는 드라이한 면이 있고 후미는 쌉쌀함도 있어서 향긋하고 달콤함과 더불어서 드라이한 느낌이 식전주로의 느낌이 있지만

 

아페롤 콤부차는 그보다는 달콤함이 많고 향도 좀 더 달달한 망고향도 있어서 식전주보다는 식후 디저트로 마시기 좀 더 나은 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달달한 칵테일을 더 좋아하는 편이라 아페롤 스피리츠보다는 아페롤 콤부차가 더 매력적으로 느껴집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청포도맛 탄산수를 부어서 마셔봐야겠어요. 왠지 잘 어울릴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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