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마트에서 새로운 보이차 티백을 발견했습니다. 티젠에서 나온 보이차입니다.
티젠(Teazen)
茶禪을 영어식으로 만든 발음 해서 만든 단어인 티젠은 다양한 티제 품을 생산하는 업체로 얼마 전 BTS의 멤버 중 한 명이 티젠의 곰부차를 마신다고 알려진 바람에 널리 알려진 차 회사입니다. 태평양의 차 브랜드인 오설록 브랜드 설립을 총괄했던 김종태 대표가 2001년에 세운 회사로 전남 해남과 경기 용인 등에 생산공장과 연구개발 시설을 보유하고 해남에 20만 제곱미터의 녹차 다원이 있어서 국내 시장 점유율 이 오설록과 동서식품에 이어 3위인 업체입니다. 이 회사가 올해에는 M&A 시장에 나왔었네요. 아직 새로운 주인을 맞이 하지는 못한 것 같지만 요즘 마트에 가면 다양한 티백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그 다양한 티백중에 보이차입니다. 보이차 티백은 얼마 전 담터의 보이차를 리뷰해 본 적이 있습니다. 목향이 가득하고 부드러운 보이차라서 만족스러웠습니다만 이번 티젠의 보이차는 어떻게 다를까요? 아직 저의 찻장에 남아있는 담터의 보이차와 함께 비교해서 리뷰해 보겠습니다.
https://heeheene-tea.tistory.com/319
티젠 보이차와 담터보이차 가격비교
티젠의 보이차는 20개의 4200원입니다. 개당 210원입니다.
담터의 보이차가 개당 79원이었던 것에 비하면 높은 가격입니다.
티젠 보이차와 담터 보이차 내용물과 원재료 비교
원재료와 내용량은 담터와 티젠 모두 중국산 보이차 100%이며, 하나의 티백에 0.7g입니다.
그리고 둘다 듀얼백 티백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티백 내의 내용물을 보면 제 눈으로는 잘 구분 이 가지 않습니다.
보는 각도에 따라 한쪽이 더 밝아보이고 또 어찌 보면 다른 차가 더 밝아 보입니다.
섬세하게 보면 티젠의 보이차가 조금더 작은 입자로 보입니다.
향도 큰 차이는 느껴지지 않는군요.
차를 우려내는 방식은 티젠의 보이차는 120ml의 물을 권하고 있으며
담터의 보이차는 100ml의 뜨거운 물을 권하고 있습니다.
둘 다 2분 정도를 권장합니다.
티젠 보이차와 담터 보이차 따뜻하게 비교
그래서 두 보이차를 각자의 권장 물을 넣고 2분간 우려내었습니다
물 양이 티젠 보이차가 좀 더 많았지만
수색은 아주 조금 더 진하게 느껴집니다.
향은 티젠의 보이차는 목향보다는 흙향이 조금 더 진한 편입니다.
맛은 쓰고 떫음이 약간 있으면서도 묘하게 약간 짠맛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무게감이 무겁습니다.
반면 담터의 보이차는 흙향은 적지만 목향과 풀향이 좀더 많습니다.
맛은 구수한 맛이 더 선명하고 많은 편이며
가벼운 무게와 깔끔한 질감의 바디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이스 보이차 비교
얼음이 들어가면서 수색의 차이가 좀 더 차이가 나는군요
티젠이 좀더 어두운 수색입니다.
얼음을 넣었을때
담터 보이차는 목향이 더 진해지고 쓴맛이 강해지며 여운 있는 흙향이 있습니다.
티젠 보이차는 첫 향은 흙내가 있지만 쓴맛이 줄고 구수 해지며 여운 없이 마무리가 깔끔합니다.
그래서 아이스로 마실 때는 담터보이차보다 티젠 보이차가 마시기 좀 더 편했습니다.
여기에 우유를 약간 넣어서 밀크티로 만들 때 어떨지도 살펴보았습니다.
담터 보이차를 리뷰할 때 우유를 넣었을 때 우유 비린내가 없고 초콜리티해서 좋다고 리뷰를 했었습니다.
티젠 보이차에 우유를 넣었을 때가 좀더 깔끔한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티젠의 보이차는 무겁고 흙향이 많고 씁쓸하며,
담터의 보이차는 가볍고 목향이 많고 구수한 타입입니다.
사람들마다 취향이 다르겠는데
따뜻할 때는 담터의 보이차가 부드럽고 부담이 없는 편이지만
아이스로 마실 때는 티젠의 보이차가 후향에 흙내가 없이 깔끔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아무래도 가격이 높은 만큼 담터와 티젠의 보이차는 눈으로는 비슷해 보이지만 다른 것 같군요.
취향에 맞는 보이차 티백으로 따뜻하고 건강한 겨울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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