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추워지면 쌍화차가 생각납니다. 원래 쌍화탕은 백작약, 숙지황, 당귀, 천궁, 계피, 감초를 넣고 뭉근히 오래 달여서 만드는 한약입니다. 피곤하고 기력이 쇠할 때 마시는 것이 쌍화탕 입니다. 하지만 쌍화차를 여기에 캐러멜 색소가 들어가기도 하고 대추, 아몬드, 잣 등을 넣고 당류를 많이 넣고, 또 계란 노른자를 넣어서 고소하게 마시곤 합니다.
카페에서 쌍화차를 마셔보면 고급스러운 곳은 파우치로 된 쌍화차를 데워서 주시기도 하지만 그대로 많은 것은 분말로 된 쌍화차나 한차를 많이 사용합니다. 그리고 마트에서도 분말 쌍화차와 한차가 있어서 마시기 편합니다. 담터의 쌍화차는 1년에 한통 정도는 사 먹는 것 같군요. 달달하니 추울 때 마시면 당 충전과 은근히 건강해지는 느낌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마트에 갔더니 대추 한차라는 고려인삼제품 공사에서 나온 제품도 있어서 이 둘을 직접 구입해서 비교해서 마셔보겠습니다.
둘의 성격이 많이 차이가 나서 차이점을 아시고 취향에 따라 드시면 맛있고 건강한 겨울을 보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고향대추한자 vs 담터 쌍화차 가격비교
가격은 고향대추한자가 4900원으로 15포가 들어 있습니다. 개당 326원입니다.
담터 쌍화차는 5800원으로 15포가 들어 있습니다. 개당 386원입니다.
고향 대추한자 vs 담터 쌍화차 원재료 비교
담터 쌍화차는 쌍화 농축액과 아몬드, 호두, 대추, 감자전분 가공품?, 분말 캐러멜. 소금과 설탕 등이 들어 있습니다.
고향 대추 한차는 대추농축액 분말, 해바라기씨, 아몬드, 실 대추, 분말 캐러멜, 구연산, 설탕, 소금, 포도당과 대 추향 등이 들어 있습니다.
쌍화차에는 다른 성분은 이해가 가지만 감자전분가공품이 있군요 독특합니다. 그래서 좀 더 풍성한 질감을 만드는 것 같습니다.
고향 대추 한차는 산미를 위한 구연산과 가벼운 단맛인 포도당이 있으며, 대추 향도 더 들어 있습니다.
고향 대추 한차와 담터 쌍화차 마시는 방법
고향 대추 한차는 한 포에 70~80ml의 뜨거운 물에 녹여 마시라고 합니다.
담터 쌍화차는 90ml로 조금 더 많은 양의 물을 넣으라고 충고합니다.
아무튼 둘다 종이컵에 7부 정도 넣는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한포에 비해서 물의 양이 적게 들어간다고 보셔야 합니다.
일반적인 커피믹스가 90~100ml정도 물을 사용하기 때문에 커피믹스보다 2~4스푼정도 물 양이 적게 넣으신다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고향 대추 한자 vs 담터 쌍화차 내용물
고향 대추 한차는 개당 18g으로 흰색이 반짝이는 분말입니다.
담터 쌍화차는 개당 15g으로 약간 더 어두운 색이 많고 건더기가 좀 더 보이는 편이군요.
고향 대추 한자 vs 담터 쌍화차 시음
수색은 비슷해 보이지만 실제로 보면 쌍화차가 조금 더 진한 편입니다.
고향 대추한차는 대추 향까지 들어 있기 때문에 역시 대추 향이 강하며 쓴맛이 없고 가벼운 달달한 맛과 달달한 향입니다. 그리고 해바라기씨와 아몬드가 씹히면서 고소한 맛이 더해줍니다.
담터 쌍화차는 쌍화차의 향과 더불어 견과류의 고소한 향이 느껴집니다. 맛은 달달하면서도 약간 쓴맛이 있긴 한데 전체적으로 묵직하고 풍성한 질감이 특징입니다. 아몬드와 호두의 고소한 씹히는 맛도 있습니다. 문제는 천궁 향인데 여기에 호불호가 갈릴 것 같습니다.
고향 대추 한차는 가볍고 달달한 향이 기분 좋지만 단점은 바디감이 가볍습니다.
담터의 쌍화차는 묵직하고 풍성한 바디감이 장점이지만 천궁 향 때문에 싫어하는 분이 있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천궁 향은 일반적인 한약방 근처 가면 나는 향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둘 다 단맛이 강한 편이며, 잡내 없이 씹는 식감도 맛있고 고소합니다.
해바라기씨와 호두의 차이는 거의 못느끼겠습니다.
'차를 마시다 > 티탐구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잉글리쉬 블랙퍼스트 티] 트와이닝 vs 립톤 - 영국 홍차의 대표주자들의 영국식 아침식사용 홍차 얼마나 차이가 날까? (0) | 2021.12.13 |
---|---|
초코 다이제를 홍차에 찍어 먹는 방법 - 이그노벨상 그리고 오무라이스 잼잼 (0) | 2021.12.12 |
보리차와 홍차, 녹차, 보이차, 루이보스 티와의 블렌딩을 하면 어떤 맛이 날까요. 이 중 최고의 맛은? (0) | 2021.12.01 |
[티백보이차] 티젠보이차 vs 담터보이차 - 거의 비슷한데 약간의 차이가 있네요 (0) | 2021.11.29 |
마론 브렌드 티 - 감초가 뛰어 놀고 밤은 따라다니기 바쁘다. 홍차는 어데갔노? (0) | 2021.11.2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