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론 브렌드 티 - 감초가 뛰어 놀고 밤은 따라다니기 바쁘다. 홍차는 어데갔노?

밤의 계절이 왔습니다. 마트의 과일코너에 밤이 올라가 있고, 대기업에서는 구운 밤을 대량으로 포장해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밤의 효능

밤

밤은 뾰족한 가시가 있는 밤송이로 보호받고 있는 견과류로 딱딱한 갈색 껍질 내에 속껍질이 있고 속껍질을 속에는 달달한 전분질 덩어리 열매가 있습니다. 생밤에는 알코올 분해 효과가 있으며, 한약재료 사용할 대는 만성 구토와 당뇨병 치료에도 사용하며 위장과 신장을 튼튼하게 한다고 합니다. 

아무튼 이렇게 좋은 밤으로 만든 티가 있어서 구입했습니다.

 

마론 브렌드 티

7티백에 2680원이었는데 할인중이라 2144원입니다.

하나의 박스에 7개가 들어 있기 때문에 개당 306원입니다.

마론 블렌드 티

이름은 마론 블렌드티로 이마트에서 유통 판매하고 제조원은 쌍계명차입니다.

실론 홍차에 감미로운 밤과 달콤한 감초를 블렌딩 하였습니다. 생분해 여과포에 담고 하나씩 개별 포장하여, 안심하고 입 안 가득 채워지는 홍차의 은은한 향과 밤의 달콤함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번 티는 여과포를 생분해성 여과포를 사용했습니다. 친환경에 신경을 쓰는 티가 드디어 한국에도 있어서 환영하고 싶은 부분입니다. 

 

마론 블렌드 티 원재료

마론 블렌드 티

원재료는 홍차(실론티)가 70%, 이며, 밤은 20%, 감초 3%와

루이보스, 밤향 혼합제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밤 향혼 합제제에는 합성향료와 주정 등 올 만들었군요.

 

차는 1g이며, 

뜨거운 물 180ml를 2분 정도 우려내서 마시기를 권하고 있습니다.

마론 블렌드 티

삼각 피라미드 티백입니다. 외국 피라미드 티백에서 자주 본 PLA 여과포는 일반 여과포에 비해서 조금 약해 보이지만 사용하는데 지장은 전혀 없습니다.

감초의 함량은 3%이며, 합성향료까지 들어 있는 20%의 밤 향은 전면에 드러나지는 않습니다.

물론 두 강한 향 사이에서 기를 펴지 못하는 실론티는 그저 배경색만 보이고 있습니다.

 

마론 블렌드 티 따뜻한 차

마론 브렌드 티

뜨거운 물 180ml에 2분간 우려낸 마론 브렌드 티입니다

여전히 감초의 향은 강력합니다.

감초는 단맛을 내는 좋은 블렌딩 재료이지만 독특한 감초 향은 존재감이 너무 강해서 사용하기 곤란합니다.

뿌리, 꿀, 밤 껍데기 같은 향인데 강렬한 존재감입니다.

감초 향이 먼저 느껴지고 후향으로 밤 향이 약간 느껴지며 홍차 향은 그다지 찾기 어렵습니다.

쓴맛은 잘 느껴지지 않지만 떫음은 약간 있고 구수한 맛이 많습니다.

 

아이스 마론 블렌드 티 

아이스 마론 브렌드 티

얼음을 넣어서 아이스티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보기에는 멋진 색이고 강한 향이 줄었지만

그래도 떫음이 좀 더 강해지고 뻣뻣함 질감이 더 강해집니다.

목향이 더 진해지는 것 같습니다.

 

마론 블렌드 티 + 꿀 혹은 시럽

꿀과 마론 블렌드 티

단맛이 들어가면 좀더 나을까 싶어서 꿀을 넣어보았습니다.

꿀 향과 밤 향이 어울리기를 기대했지만 오히려 자극적인 느낌이 듭니다.

오히려 설탕시럽을 넣는 편이 좋습니다.

감초 향이 있었지만 맛에서 단맛이 적어서 무엇인가 부자연스러웠지만

설탕시럽을 넣었더니 훨씬 낫습니다.

 

 

마론 블렌드 밀크티

마론 블렌드  밀크티

우유를 약간 넣으면 질감이 부드러워지면서 떫음을 잡아줍니다.

감초의 강렬한 존재감은 변화가 없지만

우유로 인해서 감초의 매운 향이 누그러지면서 뒤에 숨어있던 밤 향이 고개를 슬며시 들게 도와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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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론 블렌드 티

마론 브렌드 티를 마셔보았습니다.

감초의 향이 밤 향과 비슷한 느낌이 있어서 잘 어울리는 면도 있지만 

그래도 감초 향의 매운 향이 너무 강한 느낌입니다.

 

그래서 밤 향보다는 감초 향을 좋아하신다면 따뜻하게 마시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감초 향이 조금 부담스럽다면 설탕시럽과 우유를 더해서 매운 향을 줄이고 단맛을 더하면 좀 더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는 차였습니다.

 

뭐 밤과 함께 마시면  밤맛이 많이 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