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반응형

차를 마시다/티탐구생활260

타라의 얼그레이 티 vs 트와이닝의 얼그레이티 얼그레이 홍차(Erl gey tea)는 어쩌면 세상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오일가향 홍차일 것입니다. 얼그레이 홍차는 홍차에 베르가못이라는 과일의 향이 나는 오일을 입혀서 만들었습니다. 오일의 향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은 그 오일리한 향에 거부감을 느끼기도 하지만 세계적으로 인기가 좋은 것을 보면 대중적으로 무난한 향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제품이 있지만 대표적인 회사는 영국의 트와이닝사의 얼그레이 홍차입니다. 얼 그레이 백작에게 만들어서 제공했다는 회사의 주장도 있습니다. 역사와 전통의 트와이닝 얼그레이티는 마트에서 티백으로 구입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옆에는 한국의 동서식품에서 만든 타라의 얼그레이티도 있어서 함께 비교해보았습니다. 두 제품 모두 제돈 주고 구매를 하였으며, 어떤 협찬도 없이 호기심.. 2021. 2. 20.
'엽차 한잔을 시켜놓고~'의 엽차를 아시나요? 신중현의 커피 한잔이라는 노래 가사에는 엽차 한잔을 시켰다는 말이 나옵니다. 커피 한잔을 시켜놓고, 그대 올 때를 기다려봐도, 웬일인지 오지를 않네, 내속을 태우는 구려 8분이 지나고 9분이 오네, 1분만 지나면 나는가요. 정말 그대를 사랑해, 내 속을 태우는 구려 오 그대여 왜 안오시나. 오 내 사랑아 오 기다려요. 불덩이 같은 이 가슴 엽차 한잔을 시켜봐도 보고 싶은 그대 얼굴, 내 속을 태우는 구려 다방에서 커피 한잔 마시고 기다리다, 이제 가야지 하다 싶다가도 괜히 엽차 한잔 더 주세요 하면서 자리를 일어서지 못하는 애타는 마음을 표현한 가사입니다. 여기서 엽차는 당시에 다방이나 식당에서 무료로 주는 정수기 물 같은 개념입니다. 가끔 녹차로 해석하는 경우도 있지만 돈을 내고 마시는 차가 아니라는 .. 2021. 2. 17.
[티젠] 백련사에서 만든 백련잎차를 마셨습니다. 어른 댁에 가면 내가 알지 못했던 다구도 있고 찬장 구석에는 10년이 넘은 차가 있습니다. 그중에서 가끔은 보물이 나오기도 합니다. 오늘 찾은 보물은 백련차입니다. 종이 상자에 들어 있는 이 차는 어른께서 10 여 년 전에 절에 다닐 때 스님께서 선물로 주셨다 합니다. 스님의 친구분이 백련사에 계시면서 수제로 만든 차라고 합니다. 충남 아산시 고용산에 있는 절입니다만 검색에는 잘 나오지 않는 조용한 곳입니다. 지금은 판매하는 지는 알 수 없습니다. 인터넷에서는 다른 곳의 백련차는 찾을 수 있습니다. 같은 종류는 백련잎차입니다. 워낙 오래된 일이라 어른께 이 차를 선물하신 스님도 백련사에 계시다는 친구 스님분도 계시지 않을 확률이 높을 것입니다. 5회를 덖어서 만든 백련 잎차입니다. 보통은 백련꽃차가 검색.. 2021. 2. 12.
[정산소종] 내가 마시는 차가 정산소종일까 랍소우총일까요? 오늘은 금준미를 사면서 선물로 받은 정산소종을 우렸습니다. 차 수업을 들을때 맛을 본 정산소종은 너무 강한 향에 놀랐던 경험과 길고 진한 소나무향이 인상적이라 언제든 다시 마시고 싶은 차였습니다. 차 판매상분이 관심을 보이자 맛을 보라며 샘플로 조금 주었던 차를 오늘에야 열어 보았습니다. 정산소종과 그 역사 정산소종은 중국의 푸젠성 우이산에서 생산하며, 명나라대말에서 청나라초에서 생산된 세계최초의 홍차입니다. 우이산의 또다른 말로 무이산이라서 무이홍차, 무이차의 한 계열입니다. 정산소종의 '정산'은 우이산의 또다른 이름이며, '소종'이라는 명칭은 생산량이 많지 않은 자생 나무의 찻잎을 말합니다. 정산소종의 기원은 청대에 쳐들어온 군사들을 피해 달아난 주민들이 다시 돌아왔더니 수확해둔 찻잎이 검게 발효가 .. 2021. 2. 9.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