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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그리고 책, 문학, 예술100

알퐁스 도데의 별에서 내가 목동이었다면 스테파네트 아가씨에게 권하고 싶은 밀크티 7월입니다. 제가 살고 있는 대구는 장마전선이 있든 없든 7월이면 습하고 눅눅해집니다. 심지어 케냐에 일하러 온 분들도 대구는 더워 죽겠다고 하시는 후덥지근한 날씨인데요. 프로방스 프랑스의 남부지방인 프로방스는 7월의 평균기온이 24도이고 건조하며, 라벤더가 풍성하다고 합니다. 최저기온이 18도 정도 가장 높은 온도가 28도 정도라서 햇살에 피부를 조심하기 위해서 자외선차단제를 바르기를 여행사에서는 권하는군요. 프로방스(Provence)는 프랑스에서도 날씨와 자연이 좋기로 유명한 곳입니다. 인상주의 화가 고흐가 노란 해바라기를 그리면서 요양을 했던 곳도 프로방스의 아를이라는 지방이었습니다. 그외에도 마르세유, 아비뇽, 니스도 프로방스에 해당하는 곳입니다. 한때는 로마의 속국이었기 때문에 로마의 영향과 프.. 2023. 7. 16.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푸시킨의 시를 읽으며 마시는 속을 따끈하게 데워주는 현미엽차 푸시킨 어린 시절 이발소에 가면 액자나 거울에서 자주 본 시는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라는 시였습니다. 푸시킨의 본 이름은 알렉산드르 세르게예비치 푸시킨으로 1799년 몰락한 귀족 가문의 장남으로 태어났습니다. 고전주의에서 벗어난 사회비판적이면서 사실주의적 러시아 문학의 황금기를 열었다고 합니다. 그는 시를 통해 러시아 국민의 삶을 조명하려 했고 결국 황제 알렉산드르 1세의 명으로 남러시아로 추방되었습니다. 그때 쓴 시가' 파도나, 누가 너를 멈추게 했느냐'라고 합니다. 1825년 12월 14일 러시아에서는 데카브리스트 봉기가 일어났지만 결국 실패했으며 그의 친구들 중 많은 수가 처형당했습니다. 푸시킨을 여기에 참가하지 못했으며, 당시의 친구들과 자신의 처지에 대한 비애가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라고.. 2023. 7. 9.
접시꽃 당신 - 그리고 히비스커스 티 에이드 6월에 수목원에 가면 볼 수 있는 꽃은 접시꽃입니다. 가끔 이른 무궁화가 피기도 하지만 그래도 바짝 덥기 시작하는 6월의 꽃이라면 접시꽃인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흔하게 골목이나 집의 마당에서 볼 수 있었던 꽃이지만 이제는 수목원정도는 가야 볼 수 있다는 점이 세상이 아스팔트와 시멘트로 화장을 많이 한 것 같습니다. 접시꽃은 접시를 닮았다고 하는데요. 흔하게 있었던 것만큼 도종환 시인은 이를 시로 읽었습니다. 접시꽃 당신 접시꽃 당신 -도종환 옥수수잎에 빗방울이 나립니다 오늘도 또 하루를 살았습니다. 낙엽이 지고 찬바람이 부는 때까지 우리에게 남아 있는 날들은 참으로 짧습니다. 아침이면 머리맡에 흔적 없이 빠진 머리칼이 쌓이듯 생명은 당신의 몸을 우수수 빠져나갑니다 씨앗들도 열매로 크기엔 아직 많은 날을.. 2023. 6. 25.
달러구트 꿈백화점을 읽으면서 당신이 생각하는 숙면차는 무엇인가요? - 박하차 카카오페이지를 통해서 지난겨울 재미있게 본 책이 달러구트 꿈백화점입니다. 크리스마스와 왠지 잘 어울릴 것 같은 이 책은 꿈의 세계 사람들의 이야기를 아름답고 재미있게 풀어낸 소설입니다. 주인공 페니는 이 도시의 랜드마트인 '달러구트 꿈 백화점'에서 직원으로 지원하는데요. 이 달러구트 꿈 백화점에서는 층마다 다른 종류의 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달러구트 꿈 백화점 여기는 잠들어야만 입장할 수 있는 ‘달러구트 꿈 백화점’입니다. 잠들어야만 입장할 수 있는 독특한 마을. 그곳에 들어온 잠든 손님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곳은, 온갖 꿈을 한데 모아 판매하는 ‘달러구트의 꿈 백화점’이다. 긴 잠을 자는 사람들은 물론이고, 짧은 낮잠을 자는 사람들과 동물들로 매일매일 대성황을 이룬다. 범상치 않은 혈통의 주인장 ‘달.. 2023.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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