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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마시다/베리에이션티

패션후르츠 청에는 어떤 차가 잘 어울릴까요? - 닐기리홍차, 얼그레이홍차, 녹차, 탄산수

by HEEHEENE 2021. 7.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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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에서 패션후르츠 청을 하나 구입했습니다.


패션후르츠는 백향과라고도 부르는 시계꽃류의 열매입니다.

패션후르츠꽃인시계꽃과 패션후르츠 열매

처음  이 과일을 먹겠다고 갈라 보면 물과 씨만 보여서 놀라기도 했습니다만 이 자체가 향기로운 신맛이 강해서 그대로 탄산수나 물에 희석해서 먹었던 과일입니다.
다만 단맛이 조금 부족했는데 청으로 만들어서 그냥 물이나 탄산수에 넣어 먹이면 패션후르츠 에이드를 먹을 수 있겠습니다.

원액을 그대로 마시면 위에 부담을 준다고 합니다. 병에 적혀있는 레시피는 냉수에 청을 넣으면 아이스티이고, 탄산수를 넣으면 에이드가 된다고 합니다. 아이스크림에 넣거나 샐러드에 넣어도 된다고 합니다.
1.2kg에 10990원입니다. 1잔에 들어가는 양이 60ml 정도여서 550원정도가 들어갑니다.

패션후르츠 에이드

잔의 크기는 330ml 용량의 잔을 사용했습니다. 

패션후르츠 청 60ml를 넣고 얼음을 채운 후 탄산수 180ml 정도를 넣었습니다.

가니시로 애플민트와 말린 라임 휠을 올렸습니다.
간단하고 훌륭한 패션 후르츠 에이드입니다. 바디감이 약하고 매운맛이 있는 단점이 있지만 매력적인 에이드입니다. 탄산이 패션후르츠 향이 더 드러나도록 도와주는 느낌입니다

이번에는 홍차와 녹차를 이용해 패션후르츠 아이스티를 3가지 만들어 보았습니다. 어떤 차가 패션후르츠청이 가장 잘 어울릴까요?

닐기리 홍차로 만든 패션후르츠 아이스티


아이스티로 무난한 홍차인 닐기리 홍차를 사용해서 아이스티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얼그레이는 아크바의 얼그레이를 사용했습니다.

녹차는 하동녹차를 사용했습니다.

잔은 200ml 정도의 하이볼 잔을 사용했습니다.

모두 3g의 찻잎을 150ml 뜨거운 물에 3분간 우려내어 찻물을 만들었습니다.

각 잔에 60ml 패션후르츠 청을 넣고 얼음을 채운 후 찻물을 얼음 위에 바로 부어서 완성했습니다.

찻물은 약 120ml 정도가 들어갔습니다.

모두 애플민트와 건조 라임휠을 사용해서 가니 시를 했습니다.

세 가지 아이스티의 수색은 녹차가 노란색에 가깝고 홍차는 주황색의 수색을 보이는 아이스티입니다.


닐기리 홍차는 다소 무난하고 부드럽고 달달한 느낌으로 패션후르츠 향과 조화로움을 보입니다.
얼그레이 홍차는 엇? 이게 뭐지 싶은 생각이 들도록 패션 후루츠 향이 튀어나옴? 자세히 보면 베르가못 향이 패션후르츠와 섞이면서 다른 과일향이 되어버렸음 이것이 가향의 효과인가? 젠장 인정하기 싫지만 이것이다.
녹차는 녹차자체 향과 패션후르츠의 과일향이 따로 노니는 듯한 느낌 코에서는 녹차인데 입에서는 패션후르츠를 마신다라고 할까.

사실 아이스티를 먹기 전까지는 패션후르츠 에이드가 맛있다고 생각을 했지만

아이스티를 만들어 먹고 나니 에이드는 오히려 심심하고 매운맛으로 느껴집니다.

닐기리 홍차나 녹차는 패션후르츠의 향과 충돌이 있는 편이지만

 

얼그레이 홍차는 패션후르츠와 사이가 좋습니다.

한 번쯤 시도해보시기를 권하고 싶은 맛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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