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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마시다/티탐구생활

8종의 차와 커피에 생강차를 섞어 보았습니다 - 생강차에는 이것을 넣어 주세요

by HEEHEENE 2025.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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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쩍!! 콜록~'

 

요즘 감기가 유행이네요. 유행에는 빠질 수 없습니다.

그래서 깊고 알싸한 맛이 일품인 생강차를 마시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수제로 만든 생강청을 마시거나 병에 든 액상 생강차를  마셨는데요. 이번에 인스턴트 생강차를 구입해서 속이 따까울만큼 마시고 있습니다. 

확실히 몸에 열은 나는 것 같은데, 너무 많이 마셨는지 그냥 생강차만 마시면 재미가 없습니다. 생강차에 다양한 커피와 차를 섞어보았는데요. 맛이 좋은 것도 있고, 잘 어울리지 않는 것도 있더군요.

생강차
다양한 커피와 차 그리고 생강차

아무래도 생강차는 단맛도 있지만 매운맛도 강하고 자극적이라서 그렇습니다. 그래서 약간의 우유를 더하면 좀더 부드럽고 조화롭게 마실 수 있었습니다. 여러가지 커피와 차 그리고 생강차와 궁합이 어떤 것이 가장 좋았을까요?

 

그리고 생강차와 다른 커피나 차를 섞을 때 넣는 물의 양은 

100~120ml정도가 적당했습니다. 

 


생강 커피

생강 커피생강 커피
인스턴트 커피와 생강차 그리고 생강밀크커피

가장 먼저 시도한 것은 인스턴트 커피와 생강차의 조합입니다.

빽다방 커피가 1.5g이라 물을 150ml 정도를 넣었습니다

커피향과 생강향은 생각보다 조화롭습니다.

단맛과 매운맛, 구수함과 쓴맛이 모두 균형감있고 향도 생강향이 맵지만 달게 느껴졌는데요.

 

단점은 위장에 자극이 강했습니다

그래서 우유를 조금 넣었더니 초콜릿 느낌이 더해지고 자극도 없어서져 마시기 좋았습니다.

사실 아래의 다른 차에도 우유를 조금씩 넣어 보았는데요. 대부분 잘 어울렸습니다.

그래서 생강차를 마실 때는 우유를 좀 섞어서 드시면 위장의 자극이 적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생강 믹스커피

생강차
믹스커피와 생강차

생강 밀크커피가 조화롭고 맛있었는데요. 그렇다면 그냥 믹스커피에 생강차를 섞어면 되지 않을까요?

결론은 아니었습니다.

믹스커피의 식물성크림의 향과 생강향이 충돌을 일으켰습니다.

마실만은 한데 아무래도 동물성 유지방이 생강과 더 잘 어울리는 듯하네요.

우유를 넣는 편이 더 좋았습니다.

생강 핫초코

생강차생강차
핫초코와 생강차

그럼 카카오는 어떨까요? 식물성크림이 섞였지만

생강차와 잘 어울렸습니다.

물론 우유를 조금더하면 좀더 부드럽고 잘 어울렸습니다.

 

매운맛 초콜릿을 먹는 기분인데 어디선가 먹어본듯 익숙하면서도 맛있는 조화로움이었습니다.

생강 꿀자몽차

생강차생강차
꿀자몽차와 생강차

꿀자몽차와 생강차는 생각만으로는 무척 잘어울릴 것 같았습니다.

역시 조화로움은 좋은 편이었고 꿀자몽차의 약간 느끼한 부분도 생강차가 잡아주었습니다.

 

하지만 다소 자극적인 느낌이 있었고, 맵고 시고 달달한 맛들이 모두 강했습니다.

산이 강해서 우유를 넣지 못해 중화가 어려운 단점이 있었습니다.

생강 얼그레이

생강차생강차
얼그레이티와 생강차

홍차와 생강차는 잘 어울릴까요?

홍차중에서 향이 강한 얼그레이와 생강차를 섞어 보았습니다.

얼그레이의 시트러스 향과 생강향은 조화로웠습니다.

단맛이 줄어 들었고, 맵고 쓰고 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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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극이 강했습니다. 

물론 우유를 30ml 정도 넣어주면 좀더 편안하게 마실 수 있지만

생강차의 흙내가 선명해지는 단점도 있었습니다.

 

단맛이 적은 생강차를 즐기려면 괜찮지만 추천할 정도로 맛있지는 않았습니다.

생강 녹차

생강차생강차
녹차와 생강차

그럼 녹차는 어떨까요?

무난합니다.

녹차는 성격이 모나지 않고 다른 차나 술에 섞으면 순해지는 특징이 있는데요.

생강차를 넣어도 생강차를 조금 순하게 마실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일반 생강차의 쨍한 맛을 부드럽게 해주는데요.

 

그래서인지 우유를 넣으면 우유 비린내가 느껴지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우유가 없을때 생강차를 조금 순하게 드시고 싶을 때 좋은 선택인 것 같습니다.

 

생강 캐모마일

생강차
생강차와 캐모마일

허브티로 캐모마일과 조화를 보았습니다.

생강차의 단맛과 매운맛도 잘 살아 있습니다.

그런데 캐모마일이 사과향이 있고 이는 생강향과 잘 어울립니다.

캐모마일은 꽃차라서 약간 느끼한 면도 있지만 생강향과 매운맛이 들어가면서 느끼함이 사라졌습니다.

 

심지어 우유를 넣어도 비리지 않고 캐모마일의 장점과 생강의 장점이 모두 잘 살아 있었습니다.

오늘 실험해본 차 중에서 가장 의외의 결과를 보여준 생강 캐모마일이었습니다.

생강 우롱

생강차생강차
우롱차와 생강차

마지막으로 우롱차와 생강차를 섞어보았습니다.

우롱차는 풀향과 난향이라는 꽃향이 특징인데요.

마시려면 마실 수 있지만 장점보다는 단점이 돋보이는 조합이었습니다.

 

우롱차의 풀향과 생강차의 흙내가 겹쳐서 처음에 느껴져서 부담스러웠습니다.

강하지는 않아서 마실 수록 적응이 되기는 했지만

썩 권하고 싶은 조합은 아니었습니다.

 


다양한 차와 커피에 생강차를 섞어 보았는데요.

그중에서 핫초코, 커피, 캐모마일티가 생강차와 조화로웠으며

공통적으로 우유를 넣었을 때 더 부드럽고 구수하며  덜 자극적이었습니다.

생강차생강차
핫초코, 커피, 캐모마일로 만든 생강라떼

그래서 생강차를 이들과 섞을 때는

 

물을 절반만 넣고 핫초코나 캐모마일, 커피를 진하게 만들고

여기에 데운 우유를 넣는 방식으로 만들면

더욱 부드럽고 조화로운 

 

생강밀크커피

생강밀크캐모마일

생강핫초코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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