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구르트 콤부차
한동안 여름에 콤부차를 많이 마셨는데요. 2025년이 되어서 티젠에서 새로운 콤부차를 출시했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보통 처음 출시할 때 구입하면 할인을 많이 해서 저도 구입해 보았는데요. 이번 콤부차는 요구르트 맛이라고 합니다. 그러고 보면 콤부차의 단점은 미끈한 질감과 쿰쿰한 물김치 같은 발효향인데요. 요구르트와 섞이면 단점을 덮어줄 가능성도 높아 보입니다.
그런데 실제로 요구르트맛과 얼마나 비슷하고 차이는 얼마나 있는지 확인해 보았습니다.
요구르트
마트에서 구입한 요구르트입니다.
750ml에 565kcal이며
프로바이오틱스가 750ml에 75억 CFU가 포함된 제품입니다.
원재료는 과당과 설탕, 분유, 포도당, 올리고당과
탈지분유, 치커리뿌리추출물과 아카시아꿀과 향료가 포함된 제품입니다.
요구르트는 수색이 불투명한 살구색입니다.
요구르트향은 어떤 향이라고 정의할 수 있을까요? 저의 나름대로 볼 때는 달달하고 새콤한 향입니다.
분유향과 꿀향, 설탕 단향까지 달달한 향과 함께
토마토, 살구, 자두 같은 채소와 과일향이 복합적으로 느껴집니다.
일랑일랑 같은 열대 꽃향이 더해져서 향긋함을 더합니다.
맛은 산미가 더 진하고 단맛은 그보다는 조금 적은 편입니다.
향에서 단향이 더 많고 맛에서는 산미가 조금 더 진합니다.
분유맛이 있어서 질감은 묽지만 약간 크리미 한 정도입니다.
티젠 콤부차 요구르트
티젠 콤부차 요구르트는 1개의 스틱이 5g입니다. 15kcal이며 물 300ml를 넣어서 콤부차를 만들 수 있습니다.
당류는 없으며 포스트트바이오틱스가 1포에 100억cell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요구르트에는 프로바이오틱스가 있고 콤부차에는 포스트바이오틱스가 있는데요.
프로바이오틱스는 우리가 알고 있는 유산균, 비피더스균등의 익히 알고 있는 건강기능성이 있는 제품이며
포스트바이오틱스는 프로바이오틱스 등의 유익균의 사체정도로 보면 된다고 합니다. 몇몇 연구에서 사균을 사용하는 것이 생균보다 건강이익이 더 많다고 하지만 아직은 공식적으로 인정되지 않아 건강기능식품보다는 일반식품으로 판매되고 있다고 합니다.
먹는 입장에서는 두 가지 모두 장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고, 아직 명확하지는 않지만 부작용은 없기 때문에 비슷하게 봐도 무방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원재료를 보면
설탕대신 에리스리톨과, 수크랄로스를 사용했으며
구연산으로 산미를 더했습니다.
여기에 콤부차 분말(10%), 요구르트분말 (2%) 포스트바이오틱스 유산균혼합분말(1.2%),
레드비트 농축분말과 함께 다양한 향료와 첨가물이 더해진 제품입니다.
내용물은 살구색의 포장에 손으로 쉽게 뜯을 수 있었으며
가루는 연한 살구색 고운 가루입니다.
실온의 물 300ml를 넣어서
요구르트맛 콤부차를 만들었습니다.
맑고 투명한 살구색 수색입니다.
약간의 거품이 있어서 질감은 따꼼따곰해서 탄산느낌이 조금 있습니다.
요구르트 향 선명하지만
여기에 비타민 B 같은 향도 있습니다.
요구르트가 쨍할 정도의 단향과 단맛이 있었다면
콤부차 요구르트는 단향이 풍성하기는 하지만 콤콤한 구수한 향과 함께 미끈 질감도 있었습니다.
영양제가 포함된 요구르트를 마시는 느낌이었는데요.
물김치 같은 쿰쿰한 발효향은 없었지만
감미료의 미끈한 질감은 그대로 있었습니다.
티젠 콤부차의 요구르트 맛을 맛보았습니다.
요구르트와 비교하지 않고 콤부차라고 생각하고 마신다면 맛있는 콤부차였습니다.
'콤부차 치고는 물김치향이 적군'이지만
요구르트맛이라고 생각했을 때는
비타민 b 같은 콤콤한 구수한 향과 미끈한 감미료의 질감과 가벼운 단맛이
'요구르트를 먹으렸는데 웬 영양제가 뒷맛을 '
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티젠 콤부차 요구르트가 실제 요구르트에 비해 포스트바이오틱스 함량도 높고 당도 없어서 건강에 더 좋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맛과 향을 본다면 요구르트의 향의 뉘앙스는 있지만 질감과 다른 향이 더해져서 괴리감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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