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철입니다. 일주일에 한번은 수박을 먹게되는 것 같습니다. 좀 있다 비오기 시작하면 물맛이 더 많아져서, 비오기 전에 수박이 더 맛있더군요. 작년에도 수박을 이용해서 칵테일을 만들었습니다.
여름(6월)에 어울리는 칵테일을 copilot에게 추천해 달라고 했더니
레몬버블칵테일,
수박모히또,
딸기라임칵테일,
망고민트호히또를 권합니다.
대부분 과일을 이용하는데 라임이 보조과일로 더해지는 타입의 칵테일입니다. 럼을 사용한 칵테일에 어울릴 것 같습니다. 역시 여름에는 럼이 잘 어울리는 것 같네요.
이중에서 특히 요즘 제철인 수박을 이용한 수박 모히또를 만들어 보겠습니다.참고로 수박 마가리타는 위의 링크를 참고 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백차가 수박향과 비슷한 점이 있어서 조화로움이 좋은데요. 녹차를 사용해도 크게 튀지 않아서 이번에는 녹차를 소주에 냉침해서 모히토를 만들었습니다.
그린티 소주 만들기
보통 모히토는 럼을 사용합니다. 쿠바에서 만든 칵테일이라서 그런데요.
저는 오늘 남은 소주를 사용할 것 입니다. 알코올 도수가 16%정도이기 때문에 80ml의 소주에 녹차 티백 2개 정도 넣고 실온에서 2시간 정도 추출하면 그린티 소주(녹차소주)가 만들어 집니다.
맛에 특별한 향과 맛을 더하기 보다는 전체적으로 좀더 부드러워지고 쓴맛이 적어지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린티 수박모히토 재료
그린티 수박 모히토 |
그린티 소주 60ml 얼음 50g 냉동 수박 100ml 라임 1/2개 애플민트 9장 심플시럽 10ml 탄산수 filled up 장식용 애플민트 (취향에 따라 수박) |
제가 사용한 소주가 알코올 도수가 적어서 이렇게 만들면 술맛은 적게 느껴집니다.
좀더 진한 맛을 원하신다면 증류식 소주나 럼, 보드카를 45ml 정도 사용하시면 적당한 농도의 모히또를 즐기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린티 수박 모히토 만들기
1. 잔에 라임과 민트, 시럽을 넣고 으깨줍니다.
2. 얼은 수박과 얼음, 녹차소주를 블렌더에 넣고 잘 갈아줍니다.
3. (1)에 2를 넣고 남은 부위는 탄산수를 부어서 잔을 채워줍니다.
4. 애플맨트나 수박으로 장식을 해서 완성합니다.
색이 그다지 아름답지는 않습니다만
수박의 존재감은 확실해서 시원한 느낌이 많습니다.
탄산감이 있으면서 민트향과 라임향, 수박향이 섞이면서 색다른 모히토가 되었습니다.
수박 마가리타는 얼음이나 탄산수가 없어서 수박 슬러시 같은 느낌이었다면
모히토는 탄산이 들어가고 빨대로 마실 수 있는 하이볼 류 칵테일입니다.
녹차가 우려내서 그런지 소주향은 전혀 느껴지지 않고 알코올 농도가 좀 약하게 느껴지네요.
제 맛을 즐기기위해서는 럼을 사용하시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특별히 맛있는 칵테일이라기 보다는
색다른 수박 모히토에 대한 아이디어를 찾으시는 분들께 추천하고 싶은 레시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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