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유튜브를 보는데 진로골드 광고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파란색 두꺼비가 '진로이즈백'을 외치더니 이번에는 부드러운 맛을 강조하면서 '진로골드'를 자랑합니다. 황금두꺼비라니 매력적인 캐릭터라는 생각에 마트에서 진로골드를 구입했습니다. 그리고 비슷한 가격이며 스타일도 비슷한 제품인 새로를 함께 구입해서 이 둘을 비교해서 마셔봐야겠습니다.
그리고 이 소주들을 이용해서 얼그레이 하이볼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참고삼아 기존의 처음처럼이나 참이슬 같은 희석식 소주로 얼그레이 하이볼을 만들면 주정의 쓴맛이 선명해서 그다지 추천할 맛은 아니었습니다.
이번에 진로골드와 새로는 얼그레이 하이볼로 만들면 잘 어울릴까요?
새로 vs 진로 골드
새로는 롯데칠성음료에서 출시했으며 360ml이며 320.4kcal 입니다. 알코올 도수는 16%입니다. 당류가 없습니다.
주정과 함께 보리와 쌀로 만든 증류식 소주가 포함되었으며
스테비아, 에리스리톨, 스테비올배당체가 포함된 제품입니다.
주정의 쓴맛은 거의 느껴지지 않을만큼 적었으며,
질감이 부드럽고, 가벼운 단맛이 풍성합니다.
진로 골드는 하이트진로에서 출시했으며, 360ml이며 309.6kcal입니다. 알코올 도수는 15.5%입니다. 역시 당류는 없습니다.
주정과 쌀 증류식 소주원액이 포함되었습니다.
스테비아와 에리스리톨, 토마틴이 포함되었습니다.
토마틴도 식물성 감미료로 설탕의 3000배의 단맛을 가진 식품 첨가물입니다.
질감의 부드러움이 새로보다는 적습니다. 대신 기존의 진로소주보다는 부드럽습니다.
주정의 쓴맛은 적고 가벼운 단맛이 풍성합니다.
새로 보다는 조금 더 매끈하고 단단한 질감으로 느껴집니다.
주정의 쓴맛이 너무 진하지 않아서 둘 다 매력적이었습니다.
사실 블라인드 테스트를 한다면 저는 구분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확인해 가면서 마시면 질감과 단맛에서 차이가 있는 것 같지만 어지간하면 서로 대체품으로 사용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섬세하신 분들은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좋을 것 같은데요.
조금 섬세하게 구분한다면
부드러운 질감은 새로가 많고 단맛도 더 많아서 부드럽고 단맛을 선호하시면 새로가 좋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진로골드는 새로보다는 조금 단단한 느낌의 차이가 있습니다. 기존의 소주에 더 가깝습니다
새로 얼그레이 하이볼
새로 소주의 알코올 도수가 16% 이기 때문에 1:1 비율로 소주와 토닉워터를 섞으면 소토닉이 됩니다.
시럽을 넣을 때는 소주양을 조금 줄여서 조절하는데요.
새로 얼그레이 하이볼 |
새로 45ml 얼그레이 시럽 15ml 탄산수 60ml 장식용 레몬 슬라이스 |
1. 얼음이 든 잔에 새로와 얼그레이 시럽을 넣고 잘 저어줍니다.
2. 토닉워터로 잔의 빈곳을 채우고
3. 레몬슬라이스로 장식을 해서 완성합니다.
주정의 느낌이 적고
전체적으로 조화롭습니다.
어째서인지 약간 흙내가 있기는 하지만 목 넘김이 좋고 가벼운 느낌입니다.
진로골드 얼그레이 하이볼
진로골드도 같은 비율로 만들어보았습니다.
진로골드 얼그레이 하이볼 |
진로골드 45ml 얼그레이 시럽 15ml 토닉워터 60ml 장식용 레몬 슬라이스 |
1. 얼음이 든 잔에 진로골드와 얼그레이 시럽을 넣고 잘 저어줍니다.
2. 토닉워터로 잔의 빈곳을 채우고
3. 레몬슬라이스로 장식해서 완성합니다.
전체적으로 조화롭고 흙내도 없습니다.
주정의 쓴맛도 느껴지지 않으며
소주의 느낌은 거의 없이 얼그레이느낌과 레몬의 조화로움이 있는 하이볼이었습니다.
개인적인 취향이겠지만 저는 소주얼그레이하이볼로는 진로골드가 더 잘 맞았습니다.
증류식 소주의 원액들이 포함된 희석식 소주인 새로워 진로골드를 마셔보았습니다.
기존의 희석식 소주에 비해서 주정의 쓴맛이 적고 목넘김이 좋은 소주였는데요.
새로는 그냥 마실 때 부드럽고 단맛이 풍성한 장점이 있었습니다.
진로골드는 소주 얼그레이 하이볼을 만들 때 더 매력적이었는데요. 소토닉을 만들 때도 진로골드는 잘 어울렸습니다.
진로골드는 기존의 희석식 소주와는 다르게 다양한 칵테일로 활용하기 좋은 것 같습니다.
'티칵테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새로운 얼그레이 하이볼 - 얼그레이 비어는 카스가 나을까? 한맥이 나을까? (3) | 2024.05.30 |
---|---|
맥주와 사이다로 만든 칵테일 파나셰에 피치아이스티와 레몬 아이스티를 더해보았다 -피치 파나셰, 레몬 파나셰 (0) | 2024.05.23 |
AI가 만들어준 5월에 어울리는 티칵테일 - Spring Blossom Tea-tini (0) | 2024.05.09 |
[티칵테일] 유자그린티 하이볼 칵테일 - 진한 유자향의 탄산 하이볼 한 잔 (0) | 2024.05.02 |
블루오션 칵테일에 유자차를 넣어보았더니 - 블루오션에 빠진 유자 (0) | 2024.04.2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