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비스커스 티는 붉은색의 무궁화 속의 꽃입니다. 차로 마신 것은 이집트에서부터 시작을 했다고 합니다. 히비스커스 티는 꽃잎으로 만든 것이 아니라 꽃술에 가까운 꽃잎의 가장 안쪽 부분입니다.
히비스커스 차는 붉은색이 진한 만큼 안토시아닌이라는 항산화제가 많고, 혈압을 낮추거나 붓기를 조절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하는 차입니다. 맛은 약간 새콤하면서 바디감이 있으면서 따뜻한 물이나 찬물이나 빠르게 우러나오기 때문에 싱글 티로 마시기에도 적합하고, 베리에이션 티로도 애용되는 차의 재료입니다.
마트의 유기농 코너에서 '유기농 히비스커스'를 발견했습니다.
12개에 1980원이라 한 개의 티백이 165원입니다. 유기농이라는 이름치고는 높지 않은 가격입니다.
기존에 코스트코에서도 히비스커스 티백을 구입해놓은 것이 있어서, 유기농 히비스커스와 일반 히비스커스 티와 비교를 해보겠습니다.
뭔가 맛이나 향이 다를까요?
싱글로 스트레이트로도 마셔보고, 간단한 베리에이션 티로도 만들어서 어떤 히비스커스가 더 적합한지 확인해보겠습니다.
유기농 히비스커스
제조 및 판매는 티앤씨 일렉트로닉스라는 경기도에 있는 회사이며, 원산지가 표시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하나의 티백에는 1g의 히비스커스가 들어 있으며 12개의 티백입니다.
삼각티백이며 붉은색의 히비스커스 티가 있습니다.
본비 히비스커스
코스트코에서 구입한 히비스커스 티는 이집산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티백 한 개 당 1.3g의 히비스커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삼각티백이며
유기농 히비스커스보다 히비스커스의 양은 조금 더 많지만 색은 어두운 편입니다.
히비스커스 스트레이트 티
따뜻한 물 100ml에 티백 1개를 넣고 3분간 우려내었습니다.
유기농 히비스커스는 밝은 주홍색이며 산미가 있고 바디감은 크지 않는 맛이며, 체리나 레몬 같은 향이 납니다.
본비 히비스커스는 어두운 붉은색이며, 단맛과 산미가 있으며 바디감은 풍성하고 무거우며, 수박자두, 포도, 레몬같은 향이 납니다.
유기농 히비스커스는 티백 한 개당 1g이며 본비 히비스커스는 티백한개당 1.3g이기 때문에 같은 양의 물을 넣지 않아서 맛과 향, 바디감이 차이가 있는 것인가 싶어서
다시 한번 유기농 히비스커스는 100ml의 물을 넣고 본비 히비스커스는 130ml의 물을 넣고 2분간 우려내어 보았지만 색이 조금 연해졌을 뿐 바디감과 향과 맛은 큰 차이가 없습니다.
스트레이스로 마신 히비스커스는 유기농 히비스커스는 가벼운 느낌입니다만 본비 히비스커스는 약간 쿰쿰한 느낌이 있으며 무거움이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히비스커스 레모네이드 - 유기농 히비스커스 vs 본비 히비스커스
얼음이 든 잔에
시판하는 레몬에이드 100ml 정도를 넣고 그 위에 히비스커스 100ml를 넣고 레몬 슬라이스로 장식을 해서 완성을 했습니다.
레모네이드가 단맛이 강하고 비중이 높기 때문에 이렇게 층이 생깁니다.
마시기 위해서는 잘 저어서 마시면 됩니다.
유기농 히비스커스 레모네이드는 레몬향이 풍부하고 히비스커스의 느낌은 많지는 않습니다. 맛을 발란스를 잡기 위해서는 좀더 진하게 우려내서 사용해야할 것 같습니다.
본비 히비스커스 레몬에이드는 히비스커스와 레모네이드의 밸런스가 적절해서 체리, 사과향과 더불어 레몬향이 잘 어울립니다. 조금 쿰쿰한 향도 레모네이드와 섞이면서 오히려 무게감을 더해 완성도가 좋은 음료가 되었습니다.
아이스티로 마실 때는 부담감보다는 진한 맛과 향, 바디감이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본비 히비스커스가 좀 더 적합하게 느껴지는군요.
종합한 결론입니다.
유기농 히비스커스는 우려 나오는 색이 진하지 않는 편이며, 가볍고 체리, 사과향이 있는 산미가 있으며, 스트레이트로 마시기에는 부담없지만, 베리에이션티로 만들 때는 좀더 진하게 우려내야하는 필요가 있습니다.
본비 히비스커스는 우려나오는 색이 진하고, 수박자두, 포도 등의 향이 있으면 조금 꿈꿈 한 단향, 무겁고 풍성한 바디감에 스트레이트는 조금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오히려 베리에이션 티로 만들 때는 그대로 우려도 적합합니다.
다이어트용으로 스트레이트로만 드실 때는 유기농 히비스커스가 좋을 것 같습니다.
설탕이나 레몬에이드 등이 들어가서 복합적인 맛을 만들 때는 맛과 향, 바디감이 진한 본비 히비스커스가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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