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tea)보다는 커피가 인기가 좋은 우리나라에서도 강한 존재감을 가진 홍차 RTD 음료는 실론티입니다. 1993년부터 롯데칠성음료에서 출시한 제품으로 2022년에는 제로 칼로리로도 출시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제로칼로리보다는 일반 실론티의 단맛을 좋아하지만 실론티 제로는 감미료 질감이 많지는 않은 편이라서 무난하게 마실 수 있습니다.
오랜 시간 사랑을 받는 홍차음료가 된 실론티는 실제로 스리랑카산 홍차의 향과 맛이 잘 표현되었고, 적당한 양의 산미와 레몬향까지 부담 없는 쓰고 떫음까지 가진 홍차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 실론티를 실제 실론티 잎차로 만들어보면서 설탕양이나 레몬양이 어느 정도인지를 짐작해 보는 실험을 해보겠습니다. 저의 입맛으로만 추측해서 접근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정확한 레시피는 아님을 밝힙니다.
홍차의 꿈 실론티 레몬 제로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실론티 제로는 용량이 500ml이며 홍차 추출액은 9% 입니다. 향료로 레몬향과 홍차향을 사용했습니다.
구연산과 구연산 나트륨을 사용했습니다.
알룰로오스와 아세설팜칼륨, 그리고 수크랄로스를 사용했습니다.
수색을 보면 카라멜이 들어간 듯하지만 그렇지는 않습니다. 진하고 어두운 주황색의 수색입니다.
산미가 꽤 선명합니다. 구연산의 산미가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은 레몬즙으로만 대신해야 하는데요. 구연산의 쇠맛의 산미와는 같을 수는 없지만 비슷한 강도를 찾아봐야겠습니다.
단맛도 꽤 진합니다. 홍차를 마실 때 한티스픈정도 넣는 설탕양으로는 단맛을 따라잡기 힘든 것 같은데요.
그리고 레몬향도 상당히 선명합니다. 향료의 향을 따라잡기 위해서는 다른 장치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수제 실론티 레몬 만들기
저는 아마드티의 실론티를 사용했습니다. 어떤 브랜드이든 실론티라고 적혀있는 것을 사용하면 쓰고 떫음이 적은 편입니다. 그래서 아이스티로 만들기 적합합니다. 저는 6g의 홍차를 300ml의 뜨거운 물에 3분간 우려내어서 사용했는데요. 바로 사용하기 위해서 얼음을 넣기 위해서입니다.
실론티를 사용해도 뜨거운 물에 우려내면 쓰고 떫음이 조금 있는데요. 만약 쓰고 떫음이 줄이고 싶으시면 냉침을 2~3시간 하시면 쓰고 떫음 없는 홍차를 얻을 수 있습니다.
얼음을 채운 잔에 홍차를 넣고(230ml 잔)
여기에 레몬향을 위해 레몬 껍질을 넣어줍니다.
그리고 시럽은 30ml 정도가 들어가야 단맛의 강도가 비슷해 졌습니다.
레몬즙은 레몬 반 개 15ml 정도가 들어가야 실론티의 산미와 비슷해졌습니다.
이렇게 만들면서 보니 수색은 조금 탁해졌군요.
그래도 단맛과 산미의 강도가 실론티와 비슷해졌습니다.
레몬향은 거의 비슷하게 잘 맞추었으며
홍차의 쓰고 떫음도 의외로 뜨거운 물에 우려냈을 때와 비슷한 정도였습니다.
다행히 성공적으로 홍차의 꿈 실론티 레몬과 비슷한 맛과 향의 비율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수제 실론티 레몬 레시피 |
실론티 6g 뜨거운 물 300ml 얼음과 컵 레몬 반개 15ml 심플시럽 30ml 레몬껍질 |
아무래도 완전히 같지는 않습니다.
레몬향과 맛은 수제 실론티가 좀 더 매력적입니다.
하지만 쨍한 구연산의 산미는 실론티를 따라잡을 수는 없었네요.
다른 부분은 개인적인 입맛으로는 비슷하게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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