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이 맛있는 티네"
지인께서 평가해 준 한마디처럼 스타벅스매장에서 구입한 조이플 멜로디는 첫인상이 향이 복합적이고 풍성한 티입니다.
음료를 마시러 갔다가 주문하고 기다리는 중에 반짝이는 붉은 박스를 보고 16000원을 주고 구매했습니다.
12개가 들어 있기 때문에 개당 1333원정도입니다.
조이풀 멜로디에 대한 설명은 홈페이지에도 설명은 없는데요.
박스를 잘 살펴보면서 정보를 찾아보겠습니다.
조이풀 멜로디 외관
외관에서는 가향차라고 합니다.
그리고 홍차, 재스민 녹차, 우롱차를 블렌딩 했습니다.
12개의 티백이며 한 개의 티백은 2.8g입니다.
마시는 방법은 1개의 티백을 뜨거운 물 236ml를 넣고 3분 정도 우려내서 마시면 됩니다.
그리고 향료는 만다린 피치향입니다.
제조사는 중국입니다.
세 가지 차를 블렌딩 한 점이 독특한데요.
홍차의 풍성한 보디감, 우롱차의 단맛 그리고 재스민 녹차의 부드러운 꽃향을 더하기 위해서 블렌딩을 했다고 합니다. 향에는 살구의 느낌이 나는 향으로 휴식을 주는 향이라고 합니다.
조이풀 멜로디 - 티백 내용물
내부에는 각각 포장이 되어 있으면 폴리에틸렌 소재의 피라미드 티백입니다.
찻잎을 보면 재스민 꽃잎의 하얀색은 잘 보이지 않고
검은색의 찻잎, 그리고 녹차와 우롱차의 녹색의 찻잎이 섞여 있습니다.
차를 우려내고 남은 엽저를 보면 더욱 선명하게 다양한 차가 섞여 있다는 점을 볼 수 있습니다.
연두색이 재스민 녹차이고, 진한 녹색이 우롱차인 것 같습니다.
붉은색이 홍차이며, 아주 소량의 흰색이 재스민 꽃잎인 것 같습니다.
조이풀 멜로디 시음
조이풀 멜로디를 우선 따뜻하게 우려내었습니다. 살구느낌이라고 하지만 저는 열대과일 중에 망고느낌이 있는 시트러스 같다는 생각이 드는 부드럽고 순한 과일향이 느껴졌습니다. 그러고 보면 살구가 그런 느낌 이기도 하군요. 그리고 약간의 꽃향도 섞여서 처음에 향을 맡으면 꽃향과 과일향이 복합적이라서 어떤 향인지 한 번에 구분되지는 않고 기분 좋은 맛있는 향이었습니다.
맛은 구수함이 가장 많고 단맛은 약간 있으며, 후미에는 쓰고 떫음은 약하게 느껴졌습니다. 전체적으로 목 넘김도 좋습니다.
그리고 뜨거운 물 100ml 정도에 티백 한 개를 넣고 3분간 우려내어서 얼음이 있는 잔에 담아서 아이스 티를 만들었습니다. 온도가 낮아지면서 향료의 향은 약하게 느껴지고 오히려 오일느낌이 있습니다. 쓴맛이 더 선명해져서 시럽을 넣어야 먹기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진하게 우려낸 아이스티에 탄산수도 넣어보았는데요. 일반 탄산수는 쓴맛이 있어서 그다지 큰 매력은 없습니다. 아무래도 조이풀 멜로디는 향이 중요하기 때문에 차갑게 마시는 것보다는 따뜻하게 마시는 용도인 것 같군요.
박스의 디자인이 젊어 보여서 차갑게 마시면 왠지 잘 어울리지 않을까 싶었는데요.
차갑게 마시면 특징인 복합적인 꽃과 과일향이 줄어들고 쓴맛이 선명해지기 때문에
따뜻하게 마시는 편이 좋은 가향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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