칵테일 중에서 야한 이름의 칵테일 중에서 하나인 오르가즘 칵테일은 플로팅으로 만들기도 하지만 적당히 셰이킹 버전이 많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티 칵테일로도 비슷한 버전을 만들 것이기 때문에 셰이킹으로 오르가즘 칵테일을 만들고 이와 비교해서 크림얼그레이티로 보틀 밀크티를 만들어서 비슷한 맛의 오르가즘칵테일을 만들어보겠습니다. 머릿속으로는 비슷한 맛이 날 것 같았지만 결과적으로는 큰 차이가 있었고.
어떤 면에서는 원조 오르가즘칵테일 보다 더 마음에 들었던 칵테일입니다.
하나씩 소개하겠습니다.
원조 오르가즘 칵테일 (셰이킹 버전)
만드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다만 그 리큐어가 모두 소유하고 있는가가 중요할 뿐입니다.
오르가즘 칵테일 재료
베일리스 30ml
칼루아 30ml
아마레또 30ml
베일리스는 크림과 캐러멜향이 나는 리큐어이며
칼루아는 커피 향이 나는 리큐어이며
아마레또는 아몬드와 허브향이 나는 리큐어입니다.
저는 아마레또 중에서 디사론노를 사용했습니다.
셋다 단맛이 강하고 끈적이는 질감이 있습니다.
오르가즘 칵테일
셰이커에 이 세 가지 재료를 넣고 충분히 셰이킹 이후 적당한 잔에 담으면 됩니다.
취향에 따라 시나몬가루를 올리기도 하는데
저는 그대로 마시는 것이 더 좋습니다.
단맛이 강하고 디사론노의 강렬한 향과 베일리스와 칼루아가 그 뒤를 바쳐주는 향으로 자극적입니다.
그리고 질감이 끈적이고 묵직합니다. 커피, 크림, 캐러멜, 향신료, 시럽, 아몬드 향이 달달합니다.
사람들마다 호불호가 있기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좋아합니다. 다만 한잔을 다 마시기에는 너무 자극적인 것이 단점입니다
티 칵테일 오르가즘
베일리스 리큐어는 크림과 캐러멜향이 나는 리큐어 입니다.
제가 맛을 본 기억으로는 밀크티 중에서 믈레즈나의 크림 얼그레이로 만든 밀크티가 독특하게 캐러멜향이 느껴졌습니다. 우유가 들어간 캐러멜향이 나서 제가 느끼기에는 베일리스를 대신할 만한 재료가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깔루아는 인스턴트커피 카누 미니 1개로 간단히 대체했습니다.
하지만 아마레또의 독특한 향은 대신할 만한 재료가 없습니다. 그래서 아마레또는 꼭 있어야 만들 수 있으며 이 칵테일에서 유일한 알코올입니다.
티 칵테일 오르가즘 재료
크림 얼그레이 밀크티 60ml
카누 미니 1포
아마레또 30ml
티 칵테일 오르가즘 만들기
크림 얼그레이 밀크티는 아삼 CTC3g과 크림얼그레이티 3g으로 설탕 1.5g을 물에 넣고 3분간 끓여 진한 차를 우려내고
불을 끈 다음 우유 200ml를 넣고 10분간 잘 저어서 차를 우려서
거름망에 걸러서 잘 소독한 병에 옮깁니다.
크림얼그레이 밀크티 230ml를 얻을 수 있습니다.
셰이커에 크림 얼그레이 밀크티 60ml와 카누, 아마레또를 넣고 충분히 셰이킹을 해줍니다.
적당한 잔에 담았습니다.
우유가 들어 있어서 거품이 충분히 올라와 입술에 닿는 질감이 부드럽습니다.
아마레또의 독특한 향이 원조 오리가즘과 비슷한 뉘앙스가 있습니다만 끈적이는 단맛은 아닙니다.
우유의 구수함과 향 그리고 캐러멜향이 목 넘김이 편안합니다.
두 칵테일을 비교하면
아마레또의 독특한 자극적인 짜릿한 향은 비슷하게 있고 커피 향, 캐러멜향과 크리미 한 질감과 향은 있기 때문에 전체 뉘앙스는 비슷합니다
원조 오르가즘은 여기에 끈적한 질감과 진한 단맛이 특징이고
티 칵테일 오르가즘은 부드럽고 구수한 맛이 특징입니다.
알코올이 약한 입장에서는 티 칵테일 오르가즘이 너무 달지도 않고 뉘앙스는 충분해서 저는 취향에 더 잘 맞았습니다. 그리고 오르가즘칵테일이라는 이름을 떼고서라도 맛있게 마실 수 있는 칵테일인 것 같습니다.
요즘 카페에서 크림 밀크티라는 이름으로 판매하고 있더군요. 여기에 커피와 아마레또를 섞어서 드셔 보시면 재미있는 맛을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건강하고 맛있게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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