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는 백다방의 밀크티 샷추가와 아이스티 샷추가가 인기 있었는데요. 왠지 카페인 덩어리 일 것 같아서 자극적일 것 같지만 의외로 우유향도 잘 잡아주고 목 넘김도 더 편해집니다. 잠들기 전이 아니라면 밀크티에는 샷추가해서 마시면 좋기는 합니다.
그런데 다양한 티로 밀크티를 만들어 보는데 최근에 현미녹차로 밀크티를 만들었는데 생각보다 마실만 했습니다. 구수한 현미향과 비린내를 잘 잡아주는 녹차는 우유와의 궁합이 좋습니다. 당류가 없이 마시기에는 홍차보다는 더 나은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여기에 커피를 더하면 어떤 맛이 날까 궁금해졌습니다.
그리고 제가 가지고 있는 또다른 현미녹차인 캐모마일 현미녹차를 사용해서 같은 방식으로 밀크티를 만들고 커피를 더하면 좀 더 맛있는 밀크티 샷추가가 되지 않을까요?
이 현미녹차 밀크티 샷추가와 캐모마일 현미녹차 밀크티 샷추가를 비교 해서 마셔보겠습니다.
결론을 미리 말씀드리면 둘 중 하나는 맛있습니다. 아 이스밀크티로 만들었는데요. 모양도 맛도 나쁘지 않은 밀크티 샷추가가 됩니다.
현미녹차 밀크티 샷추가
좀더 정확하게 말하면 샷추가이지만 저는 에스프레소 머신이 없어서 인스턴트커피를 사용해서 만들었습니다. 만약 머신이 있으시다면 차를 우려내는 물의 양을 30ml 정도 배고 커피를 마지막에 더하셔도 좋습니다. 저는 가정에서 인스턴트커피로 쉽게 만드는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밀크티를 만드는 방법은 우유를 끓이면서 티를 넣는 방법도 있습니다만 오늘은 아이스 밀크티를 만들 것이기 때문에 차를 진하게 우려낸다음 우유에 섞는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티베이스를 만들어서 우유에 섞는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현미녹차 밀크티는 당류가 들어가지 않은 편이 더 낫기 때문에 뜨거운 물 150ml에 티백 3개를 넣고 3분간 우려내고 여기에 인스턴트커피 1개를 넣어서 티베이스를 만들었습니다.
아이스 밀크티를 만들 때는 얼음을 채운 컵에 우유 약 150ml를 차가운 상태로 거품을 내서 컵에 넣어줍니다.
그리고 여기에 티베이스를 부어주면 우유와 우유거품사이에 커피티가 자리를 잡게 됩니다.
이렇게 만든 밀크티는 티베이스와 우유가 비슷한 비율이라 질감은 묽은 편입니다.
질감이 풍성하게 하려면 1:3은 되어야 하는데요.
여름에 마시는 목넘김을 위주로 한다면 이 비율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단맛보다는 구수함이 풍성하고 현미향이 풍성한 카페라테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일반적인 카페라떼보다 덜 자극적이며 목 넘김이 좀 더 좋은 타입의 구수한 카페라테입니다.
캐모마일 현미녹차 밀크티 샷추가
캐모마일 현미녹차 중에서 캐모마일이 30% 그리고 스테비아도 일부 들어가 있어서 향긋한 향과 단맛도 첨가된 현미녹차입니다. 특히 캐모마일 현미녹차는 레몬네이드로 만들면 특히 더 맛있는데요. 캐모마일 현미녹차가 궁금하신 점이 있다면 아래의 링크로 가보시면 됩니다.
동서 캐모마일 현미녹차 - 구수한 캐모마일 티를 드셔 보셨나요?
마트에서 처음 본 차를 발견했습니다. 현미녹차인데 캐모마일 현미녹차라고 합니다. 시작은 달콤 향긋하게 끝맺음은 부드럽게~ 캐모마일 캐모마일은 포장재 외부에 보이는 모습처럼 작은 흰국
heeheene-tea.tistory.com
제 블로그에 캐모마일 현미녹차로 검색하시면 티칵테일이나 베리에이션티를 찾을 수도 있습니다.
만드는 방법은 뜨거운 물 150ml에 티백 3개 정도를 넣고 3분간 우려낸다음
여기에 커피 1 스틱을 더해서 캐모마일 현미녹차 티베이스를 만듭니다.
얼음이 든 잔에 거품 낸 우유를 부어주고
여기에 티베이스를 넣어서 완성을 합니다.
일반 현미녹차보다 분리가 좀 더 진하게 되었는데요. 우유거품을 좀더 농밀하게 만들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우유거품의 진하기에 따라 조절할 수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캐모마일 현미녹차는 캐모마일향이 커피와 섞이면서 향긋하기보다는 오히려 한약재 같은 느낌이 있으며, 스테비아의 단맛은 오히려 쓴맛으로 느껴지고 구수함은 적어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캐모마일현미녹차는 아이스 밀크티와는 인연이 잘 닿지 않는군요.
결론입니다
현미녹차와 커피를 사용한 밀크티를 만들면 녹차의 느낌은 거의 없습니다.
현미향이 더해진 카페라테라고 보시는 편이 나을 것 같은데요.
당류에 부담이 있는 분들께는 감미료 대신 현미녹차를 사용하시면 구수함이 더해진 카페라테를 즐길 수 있습니다.
다만 현미녹차밀크티 샷추가는 향도 맛도 목 넘김도 좋지만 질감이 묽습니다.
캐모마일 현미녹차는 캐모마일 향과 커피 향이 충돌하기 때문에 추천하고 싶지 않은 맛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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