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우유도 맛있기는 하지만 바나나우유, 멜론우유, 바닐라우유, 딸기우유, 초콜릿우유등 다양한 가향우유가 있습니다. 그런데 처음 본 가향우유를 발견했습니다.
'수박우유'
수박향이 나는 우유라니 상상이 잘 되지는 않는데요. 호기심과 1+1이라는 혜택으로 구입했습니다.
개당 1600원으로 일반 우유보다는 조금 높지만 가향 우유의 비슷한 가격대입니다.
용량은 300ml이며 245kcal 입니다.
우유는 39%가 들어 있으며, 분유가 꽤 있었군요.
수박 농축물과 향료로 수박맛을 더했고
과당과 수크랄로스로 단맛을 더했습니다.
수크랄로스를 사용한 것에 비해서는 칼로리가 높은 편입니다.
왠지 붉은색일 것 같았지만 아쉽게도 색은 그냥 우유색입니다.
흰색입니다.
질감은 일반 우유보다는 아주 조금 묽은 편입니다.
마셔보면 달짝한데요. 후미로 갈수록 수박향이 선명합니다.
단맛이 진한 단맛과 함께 가벼운 단맛이 더해져서 당도가 높은 수박 속살 같은 느낌이 있습니다.
수박 홍차 밀크티
이제 수박 우유로 밀크티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아이스 밀크티로 만들어야 합니다. 간단하면서도 특징을 알아보기 좋은 런던포그 방식의 밀크티로 만들어 보겠습니다.
홍차는 요크셔 홍차를 1.5g에 뜨거운 물 80ml를 넣고 3분간 우려내서 진한 홍차를 만들어서
얼음을 넣은 잔에 넣은 수박우유에 붓는 방식으로 만들었습니다.
수박우유는 그 자체가 달달하기 때문에 굳이 당류는 넣지 않아도 괜찮았습니다.
질감은 좀 더 묽어졌는데요.
조화로움은 좋은 편입니다.
수박은 우유가 너무 달아서 아이 같은 맛이라면 보디감을 더해서 조금 어른스러운 수박우유 같다고 할까요.
홍차의 과일향이 수박향과 섞인 것 같습니다. 수박향은 조금 줄어서 개성을 줄었지만
목 넘김은 좀 더 편안해진 무난한 밀크티였습니다.
수박 말차 밀크티
말차를 1g을 뜨거운 물 100ml에 잘 저어서 풀어주었습니다. 이 말차를 얼음이 든 잔에 넣은 수박우유에 부어서 말차밀크티를 만들었습니다.
색감은 예쁜데요. 맛은 달달한 말차 밀크티 같은데요. 후향에서 수박항이 은은하게 나는데 홍차보다는 조화로움은 조금 약한 편이지만, 풀향이 더해진 수박향이라 취향에 따라 좀더 어울리게 느껴지는 분들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역시 질감은 차가 들어가서 조금 더 묽어진 느낌은 있지만 말차의 부드러움이 더해져서 홍차밀크티보다는 풍성한 보디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수박우유를 직접 구입해서 마셔보고
홍차와 말차를 사용해서 런던포그형 밀크티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수박우유의 단맛이 진해서 간편하게 밀크티를 만들 수 있었고 수박향이 지나치지 않으면서 편안해서 밀크티로 만들어도 조화로운 편입니다.
다만 취향에 따라 수박 과육의 느낌을 더 진하게 하려면 수박 홍차 밀크티를,
수박껍질의 느낌을 더 진하게 하려면 풀향이 있는 수박 말차 밀크티는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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