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햇살은 이름을 잘 지었습니다. 왠지 햅쌀로 만든 듯한 느낌의 쌀음료입니다. 최근에 코코넛밀크로 비건 밀크티가 되는 것 같은데요. 색깔만 보면 허여멀 건한 게 잘 어울릴 것 같기도 합니다. 일단 시도를 해봐야겠습니다.
웅진 아침햇살
우선 아침 햇살은 마트에서 500ml 정도에 1600원으로 구입할 수 있으며
300kcal 이며 글루텐은 없다고 합니다.
원재료를 보면 쌀추출과 현미 추출액 그리고 현미향이 쌀향과 맛을 만드는 것 같군요.
여기에 설탕과 과당으로 단맛을
야자유가 들어간 식물성크림과 덱스트린, 유화제로 질감을 만들며
비타민C와 자몽종자추출물도 첨가되어 있습니다.
원재료를 보고 마셔보니 현미향이 진하게 나는 식물성크림 맛처럼 느껴지는데요. 단맛이 진하고 구수함이 약간 있으면서, 후미에는 지방의 맛이 여운 있게 있습니다.
아침햇살 밀크티 -아이스 밀크티
제가 느낀 아침햇살의 단점은 식물성크림의 향과 맛인 것 같습니다. 그 느끼함을 지운다면 나쁘지 않은 밀크티가 될 것 같은데요. 간단하게 시험삼아 아침햇살에 진하게 우려낸 홍차를 부어 보았습니다.
얼음이 가득한 잔에 아침햇살 90ml를 넣고
3g의 실론티를 뜨거운 물 60ml에 3분간 우려낸 홍차를 넣어보았습니다.
주황색의 차가 그라디에이션이 되어서 예쁜 아침햇살 밀크티가 되네요.
마실 때는 살짝 저어서 마셔야하는데요.
아침햇살에 홍차향이 입혀진 느낌입니다. 식물성크림의 맛이 줄었지만 조금 싱거운 느낌이 있습니다.
나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밀크티라는 느낌은 적은 것 같습니다.
아침햇살 밀크티 - 따뜻한 밀크티 만들기
사진에는 설탕도 있는데요. 10g 정도 넣었더니 지나치게 달아지더군요. 단맛을 좋아하시면 5g 정도 넣으셔도 되겠지만 아침햇살이 단맛이 진해서 굳이 넣을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레시피에서는 제외했습니다.
| 아침햇살 밀크티 |
| 실론티 3g 아삼CTC2g 소금 한 꼬집 아침햇살 250ml |
1. 냄비에 아침햇살을 넣고 끓입니다.,
2. 소금과 홍차를 넣고 2~3분 정도 낮은 불로 끓이면서 우려냅니다.
3. 거름망에 걸러서 완성을 합니다.
보시면 수색이 꽤 진한 밀크티가 되었습니다. 실론티외에 아삼 CTC를 사용한 이유는 질감에 무게감과 보디감을 더하기 위해서 조금 넣어주는 편이 좋습니다. 잉글리시블랙퍼스트나 아삼CTC를 너무 많이 넣으면 쓴맛이 많아지기 때문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이렇게 만든 밀크티의 맛은 현미향이 풍성한 밀크티 느낌입니다.
코코넛밀크티에 비해서 좋은 점은 유화제가 풍부하게 있는지 시간이 지나도 가라앉지 않고, 수색의 유지가 됩니다. 그리고 식물성크림의 느끼함은 홍차가 잡아주는 것 같습니다.
홍차의 양과 아침햇살의 비율은 비슷합니다. 다만 쓴맛을 완전히 없애려면 아삼대신 실론티만 사용하시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소금은 넣어주시는 편이 더 맛있는 것 같습니다.
결론은
아침햇살로 밀크티를 만들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가볍게 홍차를 우려서 섞는 방법보다는
아침햇살자체를 물처럼 사용해서 끓이면서 여기에 홍차를 넣어서 우려내는 방법이 좋은 것 같습니다.
맛은 나쁘지 않습니다. 조화롭기도 합니다.
아침햇살의 맛을 좋아하신다면 재미있는 밀크티로 즐길 수 있을 것 같네요.
재미있고 맛있게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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