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 토디는 겨울에 마시는 대표적인 따뜻한 칵테일입니다.
저도 다양한 핫토디를 만들어 보면서 소개했었는데요. 좀 더 자세한 Hot Toddy에 대한 내용이 궁금하시면 아래의 링크에 보시면 됩니다.
버번위스키나 라이위스키, 그리고 럼을 이용한 다양한 핫토디가 있는데요. 여기에 레몬과 향신료, 꿀과 뜨거운 물로 다양한 버전의 핫토디를 만들 수 있습니다. 여기서 뜨거운 물을 사용하는 부분은 차를 이용한 칵테일을 만드는 입장에서는 반가운 부분인데요. 뜨거운 물 대신 다양한 차를 사용하면서 재미있는 핫토디를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존에 홍차와 녹차를 라이위스키를 이용해서 핫토디를 만들어본적이 있었는데요. 꽤나 매력적인 핫토디가 만들어졌습니다. 그리고 꿀 대신에 시럽이나 유자차를 사용해도 맛있는 핫토디가 됩니다.
날이 추워지면서 또다시 핫토디가 떠오르는 계절이 되었습니다.
기존에 만들어보지 않았던 핫토디를 만들어보겠습니다.
오늘의 기주는 버번위스키입니다. 그중에서도 가격이 부담스럽지 않은 짐빈이고요.
뜨거운 물 대신에 사용할 티는 보이차와 재스민티입니다.
버번 재스민 핫토디
핫토디에는 정향이나 계피등의 향신료를 사용하는데요. 오늘은 향이 진한 차를 사용하기 때문에 향신료는 생략했습니다.
재스민티는 피코크의 '진주자스민티' 을 사용했습니다. 우롱차에 재스민 향을 가향한 티백으로 1.5g의 차가 있습니다. 재스민향과 우롱차의 맛의 균형이 적당하면서도 가성비가 좋은 재스민차입니다.
뜨거운 물 120ml에 3분정도 우려내었습니다. 재스민 향도 진하고 수색은 노르스름합니다.
여기에 꿀은 10~15ml 정도
버번은 45ml를 넣고 잘 저어 줍니다.
마지막으로 레몬 슬라이스를 하나 올려서 향을 더해 마무리를 합니다.
버번의 바닐라향과 오크향
재스민향
레몬향까지 모두 선명한데
이상하게 섞이질 못하는군요.
맛은 달달하면서도 적당한 산미, 위스키에서 나오는 쓴맛까지 모두 있는데
역시 조화롭지를 못합니다.
일반 우롱차였다면 모르겠지만 재스민향과 버번향, 레몬향이 서로 조화롭게 섞이지 못합니다.
버번 보이 핫토디
보이차는 담터의 보이차를 사용했습니다.
담터의 보이차는 0.7g의 보이차가 들어 있는 티백으로 보이숙차이며
다양한 보이차 티백 중에서 맛이 순한 타입입니다.
1개의 티백에 100ml 정도의 뜨거운 물에 3분간 우려내어서 사용했습니다.
역시 꿀을 10~15ml 를 넣고 잘 녹이고
버번위스키 30ml를 넣고 살짝 저어줍니다.
마지막으로 레몬 슬라이스를 넣어서 마무리를 합니다.
수색이 진한 핫토디가 만들어졌습니다.
보이숙차는 흙향과 나무껍질 같은 향이 있는데요. 누군가에는 조금 불편할 수도 있겠지만
버번의 오크향과는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레몬향과 보이향, 버번의 향은 조화로운 편입니다.
오히려 재스민과는 잘 어울렸던 꿀향과는 오히려 잘 어울리지 않았는데요.
쓴맛이 조금 진한 단점이 있기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꿀을 넣지 않은 보이차 버번 핫토디도 매력적이었습니다.
쌉쌀하면도 묵직한 핫토디는 버번과 보이차, 레몬으로 만드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따끈한 티 칵테일인 핫토디를 버번위스키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물 대신 재스민티와 보이차를 사용했는데요.
재스민 티는 버번향과는 조화로운 타입은 아니었습니다.
보이차는 버번향과 아주 잘 어울렸습니다.
저의 취향만 일 수도 있지만, 날이 추워서 그럴 수도 있지만
꿀을 넣지 않은 보이차와 버번으로 만든 핫토디는 매력적인 핫 티 칵테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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