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백호 님의 낭만에 대하여라는 노래의 한 구절인 '도라지 위스키'라는 단어에 꽂혀서 도라지 티백으로 제머슨 위스키와 함께 블렌딩을 해서 마실 때 잘 어울린다는 사실을 알았는데요.
[티칵테일] 도라지위스키 한잔에 ~ - 도라지 위스키 칵테일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다양한 위스키
최백호 씨가 부른 낭만에 대하여에 보면 '도라지 위스키 한 잔에'라는 구절이 나옵니다. 이 구절을 보면 한 번은 마셔보고 싶은 생각이 드는 술인데 유튜브 주락이 월드에서 이에 대한 설명이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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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지 티베이스
하지만 티백을 사용해야해서 하이볼등의 좀 더 다양한 칵테일로는 시도할 수 없었는데요. 도라지 제품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주)황초원에서 도라지 티 베이스를 제공받았습니다. 덕분에 다양한 도라지 칵테일을 도전할 수 있었습니다. 원래는 뜨거운 물이나 밀크티로 마시는 용도로 개발되었다고 합니다.
종이 박스에 제공되는데요, 각 스틱은 25g(50kcal)으로 한 박스에 5개가 있는데요
마시는 방법은 200ml의 물이나 우유에 넣어서 먹기를 권하지만 저는 조금 진한 타입이 좋아서 100ml에 한 봉지를 넣어도 도라지의 매운맛이나 쓴맛보다는 단향이 더 많이 느껴졌습니다.
색은 진한 갈색입니다. 찐득하기보다는 시럽보다 조금더 묽은 정도로 일반적인 티베이스와 비슷합니다. 도라지향이 있지만 조청 같은 단향이 더 풍성합니다. 향은 맵고 쓴 향이 있지만 맛에서는 단맛이 더 많은 타입입니다. 이런 티베이스가 있으면 다양한 칵테일에 도전할 수 있지만 그전에 테스트를 통해서 레몬과 라임 둘 중에 어디에 잘 어울리는지, 어떤 탄산수가 잘 어울리는지, 어떤 술과 조화로운지 튀는지를 알아봐야 하는데요.
그렇게 찾아본 결과 라임과 토익워터와 잘 어울렸으며, 기주에는 증류소주, 데킬라, 라이위스키, 제머슨위스키와 잘 어울렸습니다. 각 기주를 이용해서 하나씩의 레시피만 소개하지만 위의 조화를 참고하셔서 다양한 칵테일로 즐기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도라지 위스키 하이볼
| 도라지 위스키 하이볼 |
| 제머슨위스키 30ml 도라지 티베이스 10ml 라임즙 10ml(생략가능) 토닉워터 장식용 라임 웨지 |
1. 얼음을 채운 잔에 위스키와 도라지 티베이스, 라임즙을 넣고 잘 저어줍니다.
2. 토닉워터로 잔을 채우고 가볍게 저어줍니다.
3. 라임웨지로 장식을 해서 완성을 합니다.
제머슨 위스키를 대신해서 산토리 위스키를 사용하시면 매운맛과 쓴맛이 진해집니다. 버번을 사용하면 도라지맛이 잘 느껴지지 않으면서 충돌하며, 특히 스카치위스키와는 맛과 향의 충돌이 후미까지 여운이 있었습니다.
향과 맛이 순한 제머슨 위스키 정도가 조화로웠는데요. 도라지 티베이스가 단향과 비터스같은 향신료 향을 더해서 고급스러운 위스키 하이볼 같은 느낌을 즐길 수가 있습니다.
다만 라임향이 조금 진하게 느껴지신다면 생략하셔도 무방하지만 레몬은 도라지향을 만나면 조금 튀는경향이 있었습니다. 주의해서 사용하세요.
도라지 화요 하이볼
이번에는 우리나라 술들을 비교해 보았습니다. 서울의 밤이라는 매실진은 도라지향과 충돌이 심해 쓴맛이 강해졌는데요. 다른 'gin'과도 모두 같은 결과가 나왔습니다. 희석식 소주나 청주와도 궁합을 보았지만 도라지향과 주정의 맛이 겉돌면서 쓴맛이 선명해졌습니다.
결과적으로 증류식 소주와 궁합이 좋았는데요. 특히 화요와의 궁합이 좋았습니다.
| 도라지 화요 하이볼 |
| 화요41 30ml 도라지 티베이스 10ml 라임즙 10ml 토닉워터 장식용 라임웨지 |
1. 얼음이 가득한 잔에 화요와 도라지 티베이스, 라임즙을 넣고 잘 저어줍니다.
2. 토닉워터로 잔의 남은 부위를 모두 채워주고
3.라임웨지로 장식을 해서 완성을 합니다.
화요41 은 술에 꽃향이 있는데요. 이 꽃향과 도라지향이 섞이면서 마치 도라지꽃인가 싶은 생각이 드는 하이볼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주정이 없어서 도라지 티베이스 쓴맛과 충돌하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위스키보다는 화요가 좀 더 깔끔해서 도라지 티베이스를 표현하기에는 좀 더 적합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이볼로 드신다면 개인적으로는 화요와 도라지 티베이스의 궁합을 추천하고 싶네요.
탄산수는 일반 탄산수와는 의외로 도라지 티베이스가 조화롭지 못하고 겉도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진저에일은 매운 생강향이 있어서인지 도라지의 매운 향과 좀 더 자극적으로 느껴졌습니다, 도라지 티베이스가 쓴맛이 적기 때문인지 토닉워터의 쓴맛과는 충돌이 없고 오히려 도라지향과 잘 어울리는 특징이 있었는데요. 그래서 칵테일이 아니더라도 도라지 티베이스와 토닉워터로 무알코올 하이볼을 만들어도 좋은 궁합을 보였습니다.
도라지 마가리타
| 도라지 마가리타 |
| 데킬라 30ml 트리플섹 15ml 도라지 티베이스 10ml 라임즙 15ml 소금 리밍 |
1. 칵테일잔의 입구(림)에 라임즙을 바르고 소금을 묻힙니다(소금리밍)
2. 셰이커에 테킬라, 트리플섹, 도라지 티베이스, 라임즙을 넣고 얼음을 채운다음 잘 흔들어 줍니다.
3. 잔에 음료를 담아서 완성을 합니다.
도라지 티베이스에 위스키, 럼, 진, 소주, 맥주, 테킬라까지 넣어서 마셔보았는데요. 의외로 궁합이 좋았던 술이 테킬라였습니다. 테킬라에 도라지 티베이스를 넣고 하이볼로 마셔도 괜찮겠지만, 이번에는 마가리타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소금과 함께 마시는 마가리타가 테킬라의 제맛을 표현하기 좋은 것 같습니다.
도라지티베이스의 조청 같은 단향이 테킬라의 약간 쿰쿰한 단향과 조화롭게 잘 어울리는데요. 여기에 톡 쏘는 도라지향과 라임향이 어울리면서 조화롭고 새로운 마가리타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트리플섹은 오렌지향이 나는 리큐어입니다. 없다면 생략하셔도 되고 코인트로나 오렌지 주스로 대신하셔도 됩니다.
도라지 올드패션드
| 도라지 올드 패션드 |
| 라이 위스키 45ml 도라지 티베이스 25g(1포) 장식용 체리 |
1. 언더락 잔에 도라지 티베이스와 라이위스키를 넣고
2. 큰 얼음을 넣고 잘 저어줍니다.
3. 충분한 농도의 맛이 나면
4. 체리로 장식을 해서 완성합니다.
올드 패션드는 버번위스키로 만드는 경우가 많지만 도라지 올드패션드에는 라이위스키가 잘 어울립니다. 어쩔 수 없으면 버번위스키를 사용해도 되지만 되도록 라이위스키를 혹은 아일랜드위스키를 사용하시는 것을 권하고 싶네요.
올드패션드 칵테일은 설탕, 앙고스트라비터스, 탄산수 혹은 미네랄워터가 필요하지만 도라지 티베이스 한포로 대신할 수 있었습니다. 적당한 향과 단맛, 묽은 점도도 있기 때문에 궁합이 좋은 위스키를 넣고 얼음과 잘 저어주면 쉽게 완성할 수 있습니다.
좀 더 쉽게 보면 위스키에 도라지 티베이스를 넣고 마시는 방식인데요. 쉽지만 위스키를 달달하면서도 위스키 자체향을 살릴 수 있는 방식이라 오랜 시간 사랑받는 칵테일입니다.
도라지 맥주
| 도라지 맥주 |
| 맥주 도라지 티베이스 장식용 라임 슬라이스 |
1. 얼음이 든 잔에 도라지 티베이스를 넣고
2. 맥주로 채워줍니다.
3. 취향에 따라 라임슬라이스를 넣고
4. 마실 때는 살짝 저어서 섞어서 마시면 됩니다.
도라지 티베이스는 조청 같은 단향이 풍성합니다. 그래서인지 맥주의 맥아향과도 조화로운 편인데요. 맥주와 섞어서 마시면 잘 어울립니다.
그런데 맥주에 커피나 다른 시럽을 섞을 때는 얼음을 채워서 농도를 조절하고 온도를 조절하면 좋습니다. 맥주 종류는 크게 관계없이 간편하게 마실 수 있는데요. 겨울에도 나쁘지 않지만 특히 여름이면 더욱 맛있게 마실 수 있을 것 같은 도라지 맥주였습니다.
도라지 티베이스를 사용해서 다양한 칵테일로 만들었습니다.
내용은 정리하면
1. 도라지 티베이스는 도라지향과 조청향이 선명해서 매운 향과 단향이 풍성하며, 맛은 단맛의 티베이스입니다.
2. 도라지 티베이스는 레몬보다는 라임과 조화로운 편이었습니다.
3. 도라지 티베이스는 토닉워터> 진저에일> 탄산수 순서로 잘 어울렸습니다.
4. 도라지 티베이스는 위스키 중에서는 라이위스키> 아일랜드위스키(제머슨위스키)>버번위스키> 스카치위스키> 산토리위스키 순서로 조화로운 편이었습니다.
5. 우리나라의 전통주 중에서는 증류식 소주와 잘 어울렸습니다.
6. 도라지 티베이스는 럼, 진과는 잘 어울리지 않고, 테킬라와는 조화로운 맛과 향이었습니다.
7. 도라지 티베이스는 맥주와는 잘 어울려서 간단하게 섞어서 드셔도 좋습니다.
참고로 하셔서 맛있는 도라지 음료나 칵테일을 즐길 시길 ~
***** 본 포스팅은 (주)황초원으로부터 도라지티 베이스를 지원받아서 작성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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