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찻집과 차제품

[프랜차이즈카페TEA] 달고나 밀크티 비교 - 더리터와 팔공티

by HEEHEENE 2021. 10.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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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고나 커피가 유행한 적이 있습니다. 원래는 커피믹스를 한참 저어서 만들어서 우유 위에 올리는 달고나 커피였습니다. 달고나 커피가 유행하고 난 뒤 사람들은 실제 달고나를 커피에 올려먹기 시작했습니다. 설탕이 녹아서 소다와 섞이면서 약간은 씁쓸하면서 탄내, 그리고 캐러멜 향이 우유와 섞이는 맛이 생각보다 맛있습니다.

달고나밀크티


그런데 카페에서 달고나를 밀크티에 올려서 마시는 메뉴가 있습니다.
더리터라는 카페와 팔공티라는 대만의 버블티 전문점에서 같은 이름의 메뉴가 있어서 마셔보았습니다.
어떤 차이가 있는지 직접 확인해보겠습니다.


더리터 - 달고나 밀크티

더리터


더리터는 2015 년 부산에서 론칭한 커피를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1리터를 판매하는 프랜차이즈 카페입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1리터에 2천 원입니다. 저의 목표인 달고나 밀크티는 이름이 밀크티 달구 나입니다.
가격은  3800 원으로 아이스와 핫메뉴가 있습니다.
아이스 달구나 밀크티는 600ml의 잔에 담아줍니다

더리터 - 아이스달구나밀크티


얼음이 든 잔에 밀크티를 담고 위에 달고나를 넣어줍니다. 밀크티는 달달한 맛입니다.
홍차 향은 굉장히 익숙한 향인데 명확하게 알 수가 없었습니다.
단점은 달고나가 차가운 우유에는 녹지 않아서 따로 씹어 먹어야 달고나 향이 밀크티와 함께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따뜻한 달구나 밀크티도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같은 3800 원에 520ml 용량 종이컵에 제공합니다. 뚜껑을 열어보면 스티밍 된 우유 거품 위에 달고나가 올라가 있습니다.
홍차의 정체를 알기 위해 만드는 동안 눈을 떼지 않았습니다.
정체는 홍차 시럽을 우유에 넣어서 만드는  밀크티였습니다. 그래서 편의점에서 마셨던 홍차 향 첨가 밀크티의 향과 당도였습니다.

더리터 - 핫 달구나 밀크티


뜨거운 우유에 달고나는 잘 녹았습니다. 그래서 아이스 달구나 밀크티에 비해 달고나의 향도 느껴지고 단맛도 더 진합니다.
그런데 지나친 단맛과 달고나 향과 우유 향, 그리고 홍차 향이 그다지 조화롭지는 않네요.

반면 아이스 달구나 밀크티는 향이 적고 달고나가 녹지않아서 마시기 편했습니다. 취향차이는 있겠지만 아이스달구나 밀크티가 따뜻한 음료보다 낫다고 생각합니다.

 

팔공티 -달고나 밀크티

팔공티 

팔공티는 대만의 버블티 전문점입니다. 이번 가을 신메뉴로 달고나를 선택했네요. 이름은 달고나 캐러멜 밀크티입니다. 따뜻한 메뉴와 아이스 메뉴가 있습니다. 아이스 달고나 밀크티만 주문했습니다.

더리터에서 경험으로 달고나가 뜨거운 밀크티에 들어가면 지나친 단향과 단맛에 오히려 불편하다는 선입관이 생겨서 피했습니다.

팔공티 달고나 밀크티

그런데 예상과는 조금 다른 비주얼입니다.

특별히 더 요구한 메뉴는 없이 기본으로 주문해서 3700원입니다.

450ml 잔에 담아 주었습니다.

특별히 추가하지 않아도 바닥에는 흑당과 펄이 들어 있습니다. 그리고 밀크티가 있고, 위에는 달고나가 다소 부서진 상태로 있습니다. 구매한 곳에서 10분 정도의 시간이 걸려 도착했더니

팔공티 달고나 캐러멜 밀크티

이미 달고나가 거진 녹았습니다. 

따뜻하지 않지만 쉽게 달고나가 밀크티에 녹습니다.

그래서인지 밀크티를 잘 저어서 마시면 우선 흑당 펄에서 흑당 맛이 느껴지면서도 달고나의 캐러멜향이 느껴집니다. 단맛은 예상대로 매우 강한 편입니다. 맛은 있지만 홍차 향은 찾기 어렵습니다.

 

단맛에 단맛을 더한 미친듯한 당 충전이 필요할 때는 탁월한 선택일 수 있겠습니다.


달고나와 밀크티의 조합을 한 카페들이 있어서 비교를 해보았습니다.

두 달고나 밀크티는 공통점은 매우 강한 단맛입니다. 그리고 압도적인 달고나의 향은 다른 향을 대부분 덮는 특징이 있습니다.

더리터와 팔공티의 달고나 밀크티

커피전문점인 더리터에서 달구나 밀크티는 우유에 홍차 시럽과 달고나가 들어간 메뉴입니다. 홍차의 향은 잘 드러나지만 인공적인 향이라서 달고나 향을 뚫고 나오는 것 같습니다. 단점은 달고나가 덩어리가 커서 아이스 메뉴일 때는 잘 녹지 않습니다.

버블티 전문점인 팔공티에서 달고나 캐러멜 밀크티는 흑당 펄과 밀크티와 함께 달고나가 토핑 됩니다. 홍차 향은 찾기 힘들고 흑당과 달고나의 캐러멜향이 음료를 지배하고 있습니다. 아이스 메뉴라도 음료에 달고나가 쉽게 녹아서 달고나의 향은 제대로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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