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찻집과 차제품

[카페자몽블랙티비교] 매스커피(자몽블랙티), 구공카페(꿀자몽티), 빽다방(오렌지자몽블랙티)

by HEEHEENE 2021. 1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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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올 가울에 신메뉴로 자몽 블랙티를 정한 몇 프랜차이즈 카페의 자몽 블랙티를 살펴보았습니다. 리뷰를 다하고 마음을 놓고 다니는데 다른 프랜차이즈 카페에서도 자몽 블랙티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 신메뉴를 개발한 것은 아니고 기존부터 메뉴에 있던 스테디셀러 메뉴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매스커피, 구공 커피, 백 다방의 자몽 블랙티를 함께 리뷰해서 비교하면서 살펴보겠습니다.

 


매스 커피- 자몽 블랙티

매스커피 자몽블랙티

매스 커피는 2012년에 서울에서 테이크아웃 커피전문점으로 시작해서 현재는 전국 규모의 가맹점이 있으며, 자체 커피 로스팅을 하면서 

10년이 지난 후에도 믿고 마시며 행복을 느끼는 브랜드

라는 모토를 내세우는 프랜차이즈 카페입니다. 시즌 메뉴 중에 아이스 자몽 블랙티가 있습니다. 일반 자몽티도 있으며 따뜻한 자몽 블랙티도 있군요,

홈페이지에서는 얼그레이와 자몽으로 신선한 맛을 낸다고 합니다.

가격은 4000원으로 360ml입니다.

매스커피 자몽블랙티

주홍색의 수색입니다.

표면에 가니 시로 자몽 반 조각의 슬라이스와 로즈메리가 들어 있어서 눈을 즐겁게 합니다

자몽청이 들어가면서 자몽 알맹이도 일부 볼 수 있습니다.

홍차는 홈페이지는 얼그레이라고 되어 있지만 이미 우려낸 홍차를 사용하기 때문에 홍차 회사를 알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얼그레이의 베르가못 향은 그다지 찾기 어렵습니다.

시럽의 단맛이 강한 편이며, 자몽의 향과 산미는 있지만 쌉쌀함은 느끼기 어렵습니다.

 

종합적으로 보기 좋으며, 달고 산미가 있으나, 홍차의 느낌과 바디감은 약한 편입니다. 아이스로 마시면 단맛이 조금 적게 느껴질 것이라서 아이스일 때가 좀 더 맛있게 느낄 수 있겠다 싶군요.

 

구공 카페 - 꿀자몽 티

구공카페 메뉴판

구공 카페는 아메리카노를 990원에 판매하는 저렴한 테이크아웃 전문 카페입니다. 그 외에 다른 메뉴가 있는데 꿀자몽 티가 있어서 주문해 보았습니다.

안타깝게도 홍차가 들어 있지 않아서 리뷰에서 뺄까 생각했지만 홍차가 없는 꿀자몽 차는 어떤지 보여드리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아서 함께 리뷰합니다.

구공카페 꿀자몽티

가격과 양은 큰 의미가 없어서 제외하고,

홍차가 없지만 나름 자몽 조각도 있습니다. 그리고 자몽향도 있습니다.

달달한 시럽 맛도 비슷합니다. 꿀 향이 나지 않는 것도 비슷합니다.

하지만 묘하게 바디감이 헐겁습니다. 

구공카페 꿀자몽티

홍차 향이 없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지만 차에서 나오는 바디감과 감칠맛이 부족해서 목 넘김이 어렵습니다.

개인적인 취향이지만 홍차를 조금이라도 넣는 것이 마시기 좋을 것 같습니다.

 

 

백 다방 - 오렌지 자몽 블랙티

백 다방에도 자몽티도 있군요. 색감이나 스타일을 보면 구공 카페의 꿀자몽 티와 비슷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오렌지 자몽 블랙티도 있습니다. 가격은 3500원이며 용량은 360ml입니다.

빽다방 과 메뉴

음료를 주시면서 조금 우려내고 마시라고 권해주십니다

진한 붉은색의 수색이며 오렌지 슬라이스가 2개 들어 있습니다.

자몽 알맹이나 청은 보이지 않습니다.

빽다방 오렌지자몽블랙티 

그러고 보니 티백이 2개가 있습니다

아워 티이군요.

아워 티는 쟈뎅이라는 우리나라 최초의 원두커피전문점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커피회사의 티 브랜드입니다. 그중에 오렌지 자몽 블랙티라는 티백과 음료가 있습니다.

 

아워 티를 판매하는 사이트에서 제품 정보를 보면 1개의 티백에 100ml의 뜨거운 물이 적당한 용량이라고 합니다. 원재료를 보면 설탕, 오렌지, 우바홍차, 자몽 농축분말, 구연산, 홍차 추출분말, 수크랄로스, 합성향료입니다. 

빽다방 오렌지자몽블랙티

마시기 전부터 강한 오렌지향이 느껴집니다. 쿰쿰함이 없이 환타와 비슷한 오렌지향인 것을 보면 합성향료가 오렌지향이었던 모양입니다. 그리고 맛에서 톡 튀는 산미가 있습니다. 구연산의 산미인듯합니다.

홍차 향은 꽤 있는 편인데 어떤 면에서는 실론티 같지만 어떤 면에서는 몰티 한 느낌도 있습니다. 

 

조금 식으면서 오렌지향이 줄어들면서 자몽향이 좀 더 강해지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자몽 블랙티라기보다는 오렌지 블랙티에 가까운 맛과 향이었습니다.

달달한 환타 향의 블랙티를 마시는 기분이었습니다.

 


매스커피의 자몽 블랙티는 자몽청이 들어 있어서 좋았지만 홍차의 느낌은 약했던 자몽 블랙티였습니다.

구공카페의 꿀자몽 티는 말 그대로 자몽향이 더 해진 달달한 차입니다 

빽다방의 오렌지 자몽 블랙티는 오렌지향이 강하며, 홍차의 느낌도 강한 달달하면서 산미도 강한 차였습니다.

자몽블랙티 -매스커피, 구공카페, 빽다방

비슷한 이름이라서 비슷한 맛이 날 것이라고 추측을 했지만 생각보다 다른 스타일의 자몽 베이스 티였습니다. 저는 따뜻한 음료로 마셨지만 다 마셔보고 느낀 점은 모든 자몽 블랙티는 차갑게 마시는 편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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