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찻집과 차제품

[프랜차이즈카페의 TEA] 커피쿡의 유기농 백화차 -백가지 꽃 으로 만들었을까나?

by HEEHEENE 2022.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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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TEA를 판매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것도 테이크아웃 전문 매장에서 말이죠. 예전에는 캐모마일, 장미차 등 단일 꽃차를 비싸게 받는 경우가 있었습니다만, 요즘은 티 블렌딩 기술이 좋아지면서 향뿐만 아니라 꽃차이지만 바디감과 맛이 좋은 차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중에서도 커피 쿡이라는 테이크아웃 전문 커피 브랜드의 백화차를 마셔보겠습니다.

커피 쿡

커피쿡

동네에 생겨난 새로운 프랜차이즈가 있습니다. 커피 쿡이라고 합니다. 커피를 요리한다라는 마음가짐으로 접근하는 빅트리 컴퍼니라는 회사의 브랜드라고 합니다. 메뉴는 일반 커피류뿐만 아니라 과일 음료와 티 음료도 다양하게 있으며 가격대는 중간 정도의 가격대입니다. 디저트도 쿠키류 외에도 샌드위치류까지 준비되어 있어서 여성 취향의 백 다방으로 봐도 될 것 같습니다. 

제가 관심을 가진 메뉴는 TEA 메뉴입니다. 특히 꽃차를 여러 가지 준비해서 티백도 판매하고 음료로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커피쿡 티 메뉴

메뉴판을 보면 4800원으로 가격대는 높은 편입니다. 

히비스커스 장미는 히비스커스 티와 장미의 블렌딩인 것 같고,

캐모마일 국화차는 국화와 캐모마일의 블렌딩,

페퍼민트 매화는 페퍼민트와 매화꽃의 블렌딩으로 보입니다.

커피쿡에서 판매하는 티백

어느 정도 예상이 가는 맛과 향인데 유기농 백화차는 어떤 꽃인지 적혀있지 않아서 알 수 없습니다.

 

"유기농 백화차는 백가지 꽃이라는 뜻인가요?"

"아뇨 백화라는 꽃이 있어요"

"오오 백화라는 꽃이 있는가 보군요"

 

어리석게도 아르바이트하시는 분의 농담에 농락을 당한 저는 구글에서 백화를 찾다 다시 커피 쿡 홈페이지에서 진실을 찾아냅니다. 커피 쿡의 홈페이지에는 백가지 꽃이 들어간 것 같은 맛과 향을 낸다고 적혀 있습니다. 

 

유기농 백화차

커피쿡 백화차

실제로 제 돈을 주고 4800원짜리 따뜻한 백화차를 사들고 왔습니다.

용량은 400ml 정도로 종이컵에 제공합니다.

국화향? 캐모마일 향이 먼저 느껴집니다. 후향으로는 자극적인 꽃향 장미나 히비스커스와 비슷한 향이 느껴지는군요.

커피쿡 백화차

좀 더 섬세하게 맡으면 단향과 더 느껴집니다. 그 외에도 다른 비린 꽃향이 조금 있습니다만 섬세하게 다 찾지는 못하겠습니다.

구수한 맛고 단맛 그리고 산미가 적당한 발란스를 잡고 있으며

바디감은 부드러운 질감이 풍성합니다.

 

TEDS TEA와 백화차

티백의 이름을 보면 TED TEA라고 적혀 있습니다.

홈페이지를 찾아보면 경상북도 김천에 있는 꽃차 전문 회사로 사업자용 티백 등을 제조 유통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중에 제가 마신 백화차도 있습니다. 

TEDS TEA

캐모마일, 장미꽃 메리골드, 아카시아. 캐모마일과 다양한 꽃들을 베이스로 사용하여 따듯하고 깔끔한 향과 다채로운 꽃들의 향기를 부드럽고 차분하게 느낄 수 있도록 블랜딩 되었습니다.

금잔화와 캐모마일이 각 30%, 장미와 아카시아가 각 20% 로 블렌딩 한 꽃차입니다. 백가지 꽃은 아니라 4가지 꽃으로 만든 꽃차입니다. 캐모마일 향이 다소 강하게 느껴지긴 하지만 아카시아의 단향과 장미의 자극적인 향이 선명하게 있고 전체적인 바디감은 금잔화라 불리는 메리골드가 잡아주는 역할을 하는 것 같습니다.

 

10900원에 12개 티백으로 티백 하나당 908원입니다. 

그리고 테드 티에서 권하는 하나의 티백에 물의 양은 300ml를 권하는군요.

수입한 캐모마일을 제외한 장미, 메리골드, 아카시아는 국산의 유기농 재배로 만든 꽃이라 가격대가 있다고 합니다.

 


커피쿡 백화차

테이크 아웃을 주로 하는 카페에서도 좋은 꽃차를 판매하는 것은 기분이 좋은 일입니다. 게다가 적당히 블렌딩이 되어서 바디감도 있고 향도 맛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다만 티백 하나에 적절한 물의 양과 우려내는 시간을 알려준다면 더욱 좋은 향과 맛을 즐길 수 있을 텐데 약간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티백의 가격대가 있기는 하지만 그에 비해서도 음료의 가격이 많이 높은 편이네요. 조금만 더 저렴해진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철없는 소비자의 바람이 생기는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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