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찻집과 차제품

[국산홍차] 담양에서 날라온 달빛 담은 죽로홍차 -청정한 대숲 아래 새벽이슬을 머금고 자란 명품 수제차

by HEEHEENE 2022. 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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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의 해피빈 공감 펀드에서 펀딩으로 판매를 한 제품으로 담양의 죽로 홍차를 구입했습니다. 10 봉지에 29500원에 택배비까지 하면 32500원으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10 봉지이며 한 봉지당 1g이기 때문에 한 봉지당 3250원입니다. 구입할 때는 아무 생각 없었는데 리뷰를 하면서 보니 가격이 매우 높군요.

담양의 대나무숲

예로부터 선인들은 시간을 벗 삼아 대나무와 차나무가 함께 하여 만들어 내는 죽로차를 차 중의 으뜸이며 세상에 드문 맛이라고 하였습니다. 그 희소성과 좋은 맛은 조선 시대 임금님 진상품이었다는 것으로도 증명됩니다. 죽로(竹露)차의 뜻은 대나무의 이슬을 먹고 자란 귀한 차란 의미입니다. 죽로차를 사랑하는 10~20년 차 장인들이 담양 죽로차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켜야 한다는 의기투합으로 설립한 '담양 죽로차 문화원 영농조합법인'에서 함께 연구하고 땀 흘린 결과로 만든 죽로 홍차만을 담았습니다. ‘달빛 담은 죽로 홍차’는 우리 동네 협동조합과 담양 죽로차 문화원 영농조합법인이 협심하여 만든 브랜드입니다.

담양의 대숲 안에서 자라는 차나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설명에 따르면 대나무 낙엽을 천연 비료로 해서 유기농으로 재배를 하며, 밤향과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이른 봄에 수확을 1회만 하고 9번 덖고 9번 건조하는 방법으로 가공을 했다고 합니다.

판매 사이트의 소개로 보면 기대가 많이 되죠? 

기다리던 어느날 우체국에서 택배가 문 앞으로 배달이 왔습니다. 

이제부터 담양의 죽로 홍차를 리뷰하겠습니다.


달빛담은 죽로홍차

예쁜 일러스트가 있는 홍차 박스와

대나무로 만든 차받침 키트가 포장되어 있습니다.

우선 차받침 키트를 볼까요

죽로홍차 차받침

낚시줄 2개와 대나무가 있습니다. 조립방법은 그다지 어렵지는 않습니다. 

매듭짓는 부분이 어렵기는 하지만 약간의 집중과 시간만 있으면 간단히 차받침 키트를 만들 수 있습니다.

담양 죽로홍차

특별한 내용은 없습니다.

제조원이 담양 죽로차 문화원 영농조합법인이며

판매원이 우리동네협동조합입니다.

유통기한이 24개월이며, 제조년원일이 2021년 5월 2일입니다. 

작년 5월에 만들어서 포장해 둔 상태에서 지금 판매를 하는 것 같군요.

환경에 대한 관심이 많은 포장재를 사용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1g의 티백에 뜨거운 물 200ml를 넣고 3분간 우려내기를 권합니다.

판매 페이지에는 뜨거운 물 250ml를 넣기를 권합니다.

담양 죽로홍차

추천하는 방법대로

티백 1개에 200ml의 뜨거운 물에 3분간 우려내었습니다.

녹차와 비슷한 연두색의 수색입니다.

목향과 풀향이 나면서 묘하게 대나무향 같은 느낌이 납니다. 밤 향 같은 감 칠 향이 느껴집니다.

아주 약한 신맛과 단맛 구수한 맛, 쓴맛과 떫음이 있어 모든 맛과 향이 존재합니다만

저에게는 향과 맛이 약하게 느껴집니다.

담양 죽로홍차

그래서 뜨거운 물 100ml에 3분간 우려내어보았습니다.

가장 비슷한 향이라면 군산 은침이나 곽산황아와 같은 황차와 비슷한 맛이 느껴집니다. 

 

목향과 풀향이 대나무향처럼 느껴지며

쇠고기 같은 감 칠 향과, 꿀 향 같은 단향, 약간의 꽃향이 합쳐지면서 어찌 보면 찐 밤 같은 향처럼 느껴집니다.

쓰고 떫음은 적고 질감은 부드럽지만 무게감은 가벼운 차입니다. 

홍차와 녹차의 중간 어디쯤 되는 독특한 느낌입니다.

담양 죽로홍차

하지만 1g의 차로 200~250ml의 차를 우려내는 방식은 취향의 차이일지는 몰라도 저에게는 너무 연하게 느껴졌습니다. 일반적인 차와 비슷하게 1g의 티백에 100ml의 물로 우려내기를 권하고 싶네요.

 

홍차라는 생각보다는

국내의 차로 황차와 비슷한 향과 맛이 나는

대나무 숲의 향을 가지고 있는

죽로차 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단점은 1g의 티백이 3250원입니다. 저 두 잔의 차가 6500원이네요.

기부한다는 기분으로 가격을 모르고 그냥 구입했지만 다시 보니 저렴한 가격은 아닙니다.

대나무 숲에서 자란 TEA의 맛과 향이 궁금하시다면 접해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워낙 소량 생산을 전통방식으로 가공을 하다 보니 가격은 어쩔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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