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회 대구 커피&카페박람회에 다녀왔습니다. 커피 원두를 구입하고 트렌드를 알기 위해서 다녀왔는데요. 의외로 커피 외에도 다양한 티부스도 있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얼마 전에 차 박람회에서 본 부스도 또 만날 수 있었습니다. 무척 부지런하신 것 같습니다.
차 박람회에서는 꽃차나 잎차를 판매하는 부스가 많았다면, 이번에는 티베이스를 판매하는 부스가 많이 보였습니다. 저에게는 티 베이스가 티 시럽과 비슷하다고 여겨져서 아직 구입하지는 않았었는데요. 이번에는 제로 칼로리의 티베이스가 있다고 해서 한 병을 구입해 보았습니다.
맘껏 푸드 랩이라는 브랜드인데요.
칼로리, 설탕 걱정 없이 맘껏!
힘든 식단 생활에 건강한 달콤함을 더해보세요!
다이어터, 식단러들도 걱정 없이 맘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저당, 저칼로리 대체 간식을 연구합니다.
이 브랜드에서는 설탕대신 알룰로오스를 사용했다고 합니다. 이참에 알룰로오스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알룰로오스(allulose)
알룰로오스는 1940년대에 발견한 천연당으로 무화과나 건포도, 키위, 잭프룻에 있다고 합니다. 탄수화물의 한 종류로 설탕의 70%정도의 단맛을 가지고 있으며, 단맛자체가 설탕과도 비슷한 느낌이 난다고 합니다.
칼로리가 있기는 하지만 흡수 자체도 잘 안되기 때문에 칼로리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알룰로오스는 부작용이 있는데요. 대체로 안전하지만 과량 섭취 시 가스, 복부팽만, 헛배가 생길 수 있습니다. 체중이 60kg 정도인 사람이라면 54g 이하로 먹어야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설탕에 비해서 당도가 낮기 때문에 많이 사용하게 되면 가스가 찰 수 있습니다.
맘껏 얼그레이 티 베이스
저도 얼그레이 시럽을 만들어 둔 것이 있는데요.
그에 비해서 맘껏 얼그레이 베이스는 단맛은 비슷하고 설탕 같은 단맛이 느껴지며, 쓰고 떫음은 적군요. 베르가못 향은 선명한 편입니다.
얼그레이 티 베이스로 만든 얼그레이 티
얼그레이 베이스 30ml에 뜨거운 물 150ml를 섞어서 얼그레이 티를 만들었습니다.
장식으로 레몬 슬라이스를 올리면 얼그레이 티가 됩니다.
적당한 단맛이 나고 쓰고 떫음도 적은데요. 베르가못 향도 그다지 많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어느 정도 넣으면 얼그레이 티로 만든 만큼의 향과 맛이 날까 시험해보았습니다.
저의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얼그레이 티 베이스로 만든 아이스 얼그레이 티
얼그레이 베이스 30ml에 얼음과 차가운 물 150ml를 넣어서 아이스 얼그레이 티를 만들었습니다.
온도가 낮아지면서 단맛은 조금 적어지고,
쓰고 떫음도 조금 더 선명해졌습니다.
그리고 베르가못 향도 뜨거울 때보다는 더 진해졌습니다
얼그레이 티 베이스로 만든 얼그레이 밀크티
30g의 얼그레이 티베이스에 따뜻하게 데운 우유 150g 정도를 넣어보았는데요.
우유 비린내는 나지 않고 조화로움은 나쁘지 않습니다.
우유의 구수함은 있고 단맛은 적당합니다
하지만 홍차와 베르가못 향은 적은 편입니다.
얼그레이 티 베이스로 만든 아이스 얼그레이 밀크티
30g의 얼그레이 티베이스에 얼음과 차가운 우유 150g을 넣어서 아이스 얼그레이 밀크티를 마셔보았습니다.
우유 비린내는 없지만 얼그레이 티의 향과 맛은 약한 편인데요.
박람회에서 마셨던 맛과 달라서 티베이스의 양을 조절해보았습니다.
저의 개인적인 기억으로는 얼그레이 티베이스 50g에 우유 150g 정도의 1:3 비율일 때가 비슷한 것 같은데요. 생각보다 진하게 마셔야 베르가못 향과 홍차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티베이스를 처음 사용해서 그런지 양 조절이 쉽지는 않군요.
언제나 티로 직접 우려내서 사용하다 보니 그만큼의 향을 생각하면 티베이스는 그만큼은 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물이나 우유로 희석해서 마실 때
차로 직접 우려내서 만든 차와 밀크티 정도의 향의 농도를 만들려면 1:3 정도의 비율을 사용해야 하는 것 같군요.
물론 이 비율은 다른 브랜드의 티베이스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다만 티베이스를 사용하실 때에는 생각보다 향이 적을 수 있으니 확인을 해서 자신만의 레시피를 만들어 보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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