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찻집과 차제품

[편의점TEA] 대만 티그랜드의 아쌈 블랙티 - 응원하기 위해 아쌈 밀크티와 포도녹차도 함께 모셨습니다.

by HEEHEENE 2021. 1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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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되면 신제품이 편의점에 나오지 않을까 기대를 했는데 요즘은 신제품이 잘 보이지 않는군요. 재미있는 신제품이 나오기를 기다리며 오늘은 전에부터 보았던 티 음료인 대만의 아쌈 블랙티를 구입해 왔습니다.

편의점의 대만티 -아쌈블랙티, 아쌈밀크티, 포도녹차 가격

물론 2+1행사라는 이유로 그 옆에 있는 아쌈 밀크티와 빙정 포도 녹차도 함께 가져왔습니다. 모두 대만 제품이라 대만제품을 한 번에 마셔보면서 그 특징을 살펴보는 것도 재미있겠다 싶었습니다. 가격은 개당 1500원입니다. 물론 저는 3000원에 3개를 가져오긴 했습니다. 일반 티 음료와 가격대는 비슷합니다.

 

티그랜드(T-Grand)

대만의 음료 브랜드로 홈페이지에서는 10주년을 축하한다는 것을 보면 2011년에 론칭한 것 같습니다. 대표 브랜드는 티그랜드와 아쌈이라고 하는군요. 광고 CF 등을 보면 교복을 입은 학생들이 보이는 것으로 아마도 학생을 위한 음료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대만 내에서 판매를 하고 있다가 이제는 미국, 호주, 뉴질랜드 등으로 수출을 하고 확장을 꿈꾸고 있는 회사입니다.

 

티그랜드 아쌈 블랙티 

티그랜드 - 아쌈 블랙티

총 400ml로 120kcal입니다. 

원재료는 아쌈 블랙티 추출물이 8.34% 정도이며 합성향료로 홍차 향이 있다는 점을 제외하고는 원재료 표기가 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래도 유통이 가능한 건지 이상합니다.

 

음료의 포장지에 있는 내용으로 보면 많이 달지 않으며 아쌈 홍차의 함유량은 많아 보입니다. 실론티가 10%, 정도이며, 립톤 아이스티가 고형분이 0.136% 정도인 것을 보면 실론티 보다는 적지만 다른 티에 비해서 많을 것 같습니다.

티 그랜드 - 아쌈 블랙티

그런데 마셔보면 마치 시럽 같은 단맛이 느껴집니다. 칼로리를 보면 당도 자체가 높은 것 같지는 않지만 아쌈티의 특징인 몰트의 단향을 더 넣어서인지 마치 물엿 같은 단향이 강합니다. 홍차의 함량이 높게 있어서 실론티와 비슷한 느낌일까 싶었지만 오히려 립톤 아이스티와 비슷한 뉘앙스입니다.

립톤 아이스티에서 복숭아 향을 빼고 물엿 향을 더하면 거의 비슷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티그랜드 아쌈 밀크티

티 그랜드 - 아쌈 밀크티

티그랜드이 아쌈 블랙티에 우유를 더하면 아쌈 밀크티가 된다고 홈페이지에는 홍보를 하고 있지만 저는 우유보다는 프림을 넣고 섞은 질감과 맛이었습니다. 밀도가 높지 않고 전지분유와 합성향료로 홍차와 우유 향이 드렁 있습니다. 원재료가 표기되어 있는데 콘시럽과 코코넛 오일, 카제인 나트륨 등이 섞여 있군요. 

300ml에 140kcal이면 그다지 높은 칼로리는 아닌 것 같지만 단맛이 강한 것은 콘시럽 더해진 크리머 덕분이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우유 향과 얼그레이 홍차 같은 합성향이 향으로는 좋지만 질감이 묽은 편입니다.

 

빙정 포도 녹차

빙정 포도녹차

https://heeheene-tea.tistory.com/295

 

[편의점 TEA] 빙정 포도녹차 - 대만에서 온 포도와 녹차의 조합?

편의점에서 새로운 차를 찾는 중 포도 녹차라는 독특한 보라색의 네모 종이팩에 든 차를 발견했습니다. 포도와 녹차가 블렌딩 음료라니 들어본 적이 없는 제품입니다. 대만제품입니다. 회사이

heeheene-tea.tistory.com

지난번에 자세하게 회사까지 리뷰한 빙정 포도 녹차는 티 그랜드와는 다른 회사이며 역사가 더 오래된 회사입니다. 하지만 타깃 고객층이 학생이 부분은 비슷해서 제가 보기에는 마치 경쟁사처럼 보이는군요.

 포도향이 잘 더해진 녹차로 발란스가 좋은 편입니다. 300ml에 120kcal로 비슷한 당도를 가지고 있지만 산미가 있는 편이라 뉘앙스가 다릅니다. 

단맛이 강한 편이지만 산미가 적당히 있으며 바디감도 있는 편이라 마시기는 편합니다.

 


대만에서 들어온 3종의 차 음료를 한 번에 마시면서 비교를 해보았습니다.

편의점의 대만티 -아쌈블랙티, 아쌈밀크티, 포도녹차

공통점은 단맛이 강합니다. 그리고 합성향료의 향이 강한 편입니다. 대만제품의 특징이라기보다는 이 3가지 음료 모두가 학생을 타깃으로 만든 음료라서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우리나라의 제품도 학생들이 마시는 음료는 단맛이 강한 편이기도 하니까요.

편의점의 대만티 -아쌈블랙티, 아쌈밀크티, 포도녹차

차이점은

아쌈 블랙티는 향료 중에서 물엿 같은 몰티 한 느낌이 강합니다.

아쌈 밀크티는 코코넛 향의 영향으로 프리마 같은 느낌이 많습니다.

빙정 포도 녹차는 녹차에 웰치스가 섞인 느낌입니다.

 

茶라면 우리나라에서는 건강, 고리타분이라는 선입견이 있는 편이지만 

차를 익숙하게 생활에서 마시는 대만에서는 학생들도 많이 마시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차음료와는 다르게 단맛이 강하고 향료가 강한 느낌을 좋아하는 것 같군요.

혈액과 혈관의 건강을 생각하지 않고,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힘든 달달하고 향긋한 티 음료를 찾으신다면 대만의 티 3종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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