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찻집과 차제품

[공차신메뉴] 공차의 호지밀크티를 마셔보았습니다

by HEEHEENE 2021. 1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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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차에서 겨울 신메뉴가 나왔군요. 지난번에 초코 밀크티종류가 있었지만 이번에는 호지 밀크티를 아이스와 핫 메뉴로 나왔습니다.

공차

하동지역의 차로 만든 호지차로 호지밀크티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아이스메뉴를 마시기에는 저의 기관지가 감기기운이 들락 날락하는 상태라 따뜻한 호지차를 주문했습니다.

 

호지차 역사와 정의

호지차는 일본어로 ほうじ茶라고 하는데 한자로 쓰면 焙じ茶이 됩니다. '焙'는 우리나라 말로는 불쬘 배 자입니다. 불에 쪼여서 만든 차라는 뜻으로 보면 됩니다. 말그대로 차를 불에 쪼여서 굽듯이 만든 일본의 독특한 차입니다. 1920년대에 계발되었고 우리나라사람들이 일본에 가면 맛있어서 많이 구입하는 차로 유명합니다. 호지차가 개발된 이유는 일본의 독특한 녹차문화때문인데요. 이를 위해 일본의 차 역사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호지차

중국의 송나라시대 일본의 나라시대에 승려들에 의해 녹차가 일본으로 전달이 됩니다. 에도 시대에 개항을 하고 이후 메이지시대 이후 일본차의 수출이 많아지게 됩니다. 수출용차의 수요가 10000톤이 넘어가면서 일본은 차 수확을 기계화하기로 결정합니다. 

인건비절약과 쉬운 노동으로 기뻤지만 문제는 기계수확으로 인해 말차나 녹차로 사용되는 부위를 제외하면 부산물이 너무 많이 나오는 단점이 생기게 되었고, 이 부산물들을 모두 볶아서 만든것이 호지차의 시작이라고 합니다. 그렇게 볶아서 만들었더니 생각보다 구수하고 쓴맛이 없이며 향도 토스트향으로 만족스러워서 인기가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공차의 하동 호지밀크티

공차에는 이번에 이 호지차를 이용해서 펄을 넣고 달고 구수한 향의 호지밀크티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하동의 차밭은 손으로 모두 수확하는 것으로 알았는데 기계수확은 엽차부분을 수확할 때 남은 부위로 볶았을까요? 자세한 내용은 알 수 없지만 궁금하군요. 

하동 호지 밀크티

아무튼 4900원에 따뜻한 호지밀크티를 한잔 받았습니다

위에는 우유거품이 있고 바닥에는 타피오카펄이 있습니다.

색은 음... 포스터의 색이 불규칙하게 있습니다. 썩 맛있어 보이는 색감은 아니죠?

하동호지밀크티

함께 드신 분은 구수하고 달달하다면 좋다고 하시는군요.

호지차가 무엇인지 전혀 모르는 분이셨지만 무엇인가 불에 구운 향이 나면서 달달해서 맛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마지막에 있는 타이오카펄은 따뜻한 음료에 있다보면 표면에 조금 불었습니다.

그래서 마치 찹살수제비의 수제비같은 질감이라고 합니다.

 

제 입맛에도 많이 단편이었습니다

호지차의 향은 후향에 조금 있지만 

호지차를 마셔본 경험으로 호지차라기 보다는 미숫가루느낌이 좀 더 있었습니다.

호지차향이 더해진 미숫가루와 타피오카펄이 있는 밀크티같다고 할까요.

공차 하동 호지 밀크티

향이 구수한 향이고 맛이 달고

질감은 풍성했기 때문에 

단맛을 싫어하지 않는다면 큰 호불호 없이 마실 수 있는 메뉴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다만 따뜻하게 드실 때는 타피오카 펄은 굳이 넣지 않는 편이 더 좋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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