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rmeric은 강황과 울금을 통칭해서 말하는 서양의 표현입니다. 아시아권에서는 강황과 울금은 성질이 다르다며 구분을 확실히 하지만 서양에서 보기에는 같은 식재료로 보이는가 봅니다. 그리고 그와 또 비슷한 식재료는 생강이 있습니다. 색으로 따지면 울금이 오렌지색, 강황은 노란색, 생강은 미색으로 볼 수 있는데요. 강황은 주로 인도에서 자라고, 울금은 우리나라에서도 자라는데 노란 생강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 세 가지뿌리 채소는 모두 항염증과 항산화 작용이 강한데요. 그래서 서양에서는 강황을 이용한 음료를 건강에 좋은 음료라며 추천을 합니다. 믿거나 말거나 관절염에 도움이 된다는군요. 그런데 술을 마시면 염증이 많아질 텐데 강황으로 만든 칵테일이라면 염증은 줄어드는지 혹은 알코올 작용으로 늘어날지 모르겠군요.
건강에 도움이 되는지는 애매하지만 강황은 흙내 많지만 자세히 맡아보면 매력적인 향과 색이 특징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이 강황을 이용한 칵테일 2가지를 소개합니다.
원래는 강황 가루를 사용하는 레시피이지만 저는 베티나르디의 터메릭티가 있기 때문에 이 티백의 내용물을 사용하였습니다.
강황 생강 진 칵테일(Turmeric Gin ginger cocktail)
이 칵테일의 기주는 진을 사용합니다. 진의 향이 영향을 많이 미치기 때문에 취향에 맞는 진을 사용하기를 권합니다. 그리고 당류는 진저에일에서만 들어가는 칵테일입니다.
강황 생강 진 칵테일 재료 |
진 60ml 라임즙 22ml 강황티 1.5g(강황가루 1/4티스픈) 진저에일 filled up 장식용 타임과 라임 휠 |
1. 셰이커에 진과 강황, 라임즙을 넣고
2. 충분히 잘 섞어줍니다.
3. 얼음이 든 잔(330ml 용량)에 음료를 넣고
4. 진저에일로 잔을 채워주고 살짝 저어줍니다.
5. 타임과 라임휠을 사용해서 장식해서 완성을 합니다.
강황은 술에도 빠르게 잘 녹여 나와서 가루를 사용하지 않아도 수색이 만족할 만큼 밝은 노란색을 보입니다.
진향에서 풀향이 나오면서 강황과 어울리면 봄에 피는 작은 꽃과 비슷한 향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라임향과 섞이면서 설익은 과일같은 산미도 있네요.
단맛은 적은편이고 침샘을 자극하는 정도의 산미와 향긋함이 잘 살아 있어서
식전 주로 사용하기 적합할 것 같습니다.
아니면 기분전환용으로 깔끔한 칵테일을 찾으신다면 권하기 좋은 칵테일이네요.
무엇보다 색이 예쁘니까요.
강황 칵테일 (Turmeric Cocktail)
이 칵테일도 인터넷에서 찾은 칵테일인데요. 특별한 이름이 없습니다. 강황으로 만드는 기본적인 칵테일이라는 뜻인 것 같습니다. 강황과는 꿀이 잘 어울린다고 알고 있었는데 이 레시피에서는 메이플 시럽을 상당량을 사용합니다. 어떤 맛과 향이 날지 상당히 궁금한 칵테일인데요. 직접 만들어보겠습니다.
강황 칵테일 |
보드카 45ml 라임즙 25ml 메이플시럽 25ml 강황티백 1개 (강황가루 1/4티스픈) 토닉워터 filled up 장식용 라임휠과 타임 |
1. 셰이커에 보드카와 라임즙, 메이플 시럽, 강황을 넣어줍니다.
2. 시럽이 들어가기 때문에 충분한 시간을 셰이킹을 해줍니다.
3. 얼음이 든 잔(330ml용량)에 음료를 넣고
4. 토닉워터로 채워줍니다.
5. 라임과 타임으로 장식을 해서 완성 합니다.
메이플 시럽의 양이 상당히 많죠. 그래서 전체적인 향과 맛도 메이플 시럽 맛과 향이 풍성합니다. 그리고 강황은 여기에 조금 화려한 향을 더하는 느낌입니다. 라임과 토닉워터가 들어 있으니 어딘가 익숙한 맛인데요. 한참을 고민하다 보니 비슷한 맛은 흙내가 나는 콜라 같습니다. 뭔가 조금 삐딱한 콜라라고 할까요.
단맛이 많고 무게감이 무거운데 강황과 라임이 화려함을 더해서 적당한 밸런스를 잡아줍니다. 디저트 칵테일로 좋은 것 같습니다.
오늘은 강황을 사용한 두 가지 칵테일을 만들었습니다.
강황 생강 진 칵테일은 고급스러운 향 꽃과 풀향의 산미가 풍성한 칵테일이며
강황 칵테일은 묵직하고 단맛이 많은 재미있는 칵테일에 강황이 밸런스를 잡아주었습니다.
꼭 건강을 생각하지 않더라도 개성 있는 칵테일을 찾으신다면 강황을 사용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이미 완성된 레시피이기 때문에 맛과 향의 완성도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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