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차는 얼마 전까지 일본에서 주로 만들고 수입해서 사용했던 녹차를 가루로 만든 차입니다. 중국 송나라 시대에 유행했던 차문화가 일본에 정착이 되면서 시작한 말차 문화는 일본은 그대로 발전을 했고, 중국은 명나라 태조 주원장이 차에 대한 서민들의 부담 때문에 금하면서 지금의 잎차가 유행하게 됩니다. 그렇게 말차는 일본에서 발전하면서 말차를 이용한 디저트뿐만 아니라 음료수, 칵테일까지 발전하게 됩니다.
최근에는 우리나라에서 말차를 만들기 시작하면서 녹차가루가 아닌 말차가 생산되어서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도 설록의 말차를 사용하는데 작년에는 색이 형광 녹색을 보이더니 한 해가 지나니 어두운 녹색으로 변하는군요. 그래서 칵테일의 색이 그리 곱지만은 않습니다만 가만해서 봐주세요. 티스토리가 수익성이 좋아지면 힘을 내서 올해 말차가루를 새로 구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소주 조엽수림
조엽수림은 중국이나 동남아, 일본의 남부의 아열대 살림을 의미합니다. 윤기가 많은 넓은 잎사귀를 가진 수종이 많은 곳이라고 하는군요. 아무튼 녹색이 풍성한 이 살림의 색을 따서 만든 칵테일로 말차로 만든 말차 리큐르와 우롱차를 이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일본산 녹차리큐르를 구하기는 쉽지 않아서 보드카와 말차, 시럽을 사용해서 리큐르를 대신하고 우롱차 대신 소다수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는군요. 그래서 오늘은 조금 남은 소주를 보드카 대신 사용해서 조엽수림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소주 조엽수림 칵테일 재료
소주(25%) 50ml
심플시럽 15ml
말차 1 티스푼
소다수 full
(필요에 따라 레몬즙 10ml)
소주 조엽수림 칵테일 만들기
셰이커에 소주와 심플 시럽, 말차를 넣고 충분히 섞어 줍니다.
얼음이 든 잔(330ml)에 따르고 소다수로 빈 곳을 채워서 완성을 합니다.
향이 부족하다고 생각이 들어 마지막에 레몬즙을 10ml 정도 더 했더니 맛이 더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색이 아주 건강해 보이는 녹즙의 색감이군요.
말차의 향보다 소주 향이 진한 편이라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리큐르였다면 인공향료가 들어가서 향이 좀 더 선명했을 것 같은 아쉬움이 있습니다. 소주를 좋아하신다면 독특한 말차 소주로 드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14 hours ahead
일본의 동경 시간은 미 동부 해안의 시간에 비해 14시간이 빠르다고 합니다. 이 칵테일은 미국의 바텐더 Allen Kats가 일본에서 영감을 받아서 만든 칵테일이라고 합니다. 조금 복잡하기는 하지만 완성하면 만족스러운 맛을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14 hours ahead 재료
드라이 진 45ml
레몬즙 20ml
라임즙 20ml
생크림 15ml
꿀 15ml
말차 1 티스푼 (혹은 말차 1 티스푼+물 30ml)
14 hours ahead 만들기
셰이커에 재료를 모두 넣고 쉐이킹 해서 만드는 방법이 있습니다만
저는 사진을 찍어야 하기 때문에 말차를 물에 녹여서 칵테일의 위에 올리는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그래서
셰이커에 드라이진, 레몬즙, 라임즙, 생크림, 꿀을 넣고 충분히 섞어준 다음
얼음이 든 잔에 담아 줍니다.
그리고 물에 잘 녹인 말차를 조심스럽게 올리면
층이 분리된 14 hours ahaed가 만들어집니다.
물론 드실 때는 잘 저어서 드시면 적당한 파스텔톤의 녹색을 가진 칵테일로 변합니다.
느낌은 말차 요구르트와 같습니다.
생각보다 진의 향과 말차가 자연스럽게 어울리는군요.
여기에 생크림은 부드러운 질감을
레몬과 라임이 상큼함을 더해서 목 넘김이 좋은 칵테일이 되었습니다.
말차를 이용한 티 칵테일 2가지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조엽수림 칵테일은 아무래도 녹차 리큐르를 사용해야 말차 향을 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만 그래도 간단히 만들 수 있고 다양하게 응용이 가능할 것 같아서 가끔 다양하게 시도해볼 것 같습니다.
14 hours ahead 칵테일은 레몬, 라임과 생크림이 섞이면서 요구르트 같은 질감과 상큼함이 말차와 진향과 어울리면서 재미있는 말차 요구르트 같은 맛의 칵테일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모양도 예쁘지만 맛도 좋은 칵테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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