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칵테일] 깔라만시 소주에 녹차와 홍차를 섞으면 훨씬 맛있습니다 - 간단한 소주 티 칵테일 입니다.

깔라만시

깔라만시는 감귤과 금귤의 교잡종으로 향신료 비슷한 향과 귤향 그리고 독특한 산미가 강하며 단맛은 적은 과일입니다. 저도 원래 과일은 먹어보지는 못했지만 즙을 마셔보았을 때 독특한 강한 시트러스 향과 부드러운 향이 섞여 있으며 풍성한 질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깔라만시

하지만 향에 비해서 단맛이 적고 비린 향이 있어서 생즙으로 마시기에는 다소 부담스러운 강한 산미입니다.

비타민C가 레몬보다는 적은 편이지만 그래도 많이 함유하고 있어서 깔라만시를 술에 섞어 마시면 술이 깨면서 술을 마실 수 있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사실 그정도는 아니고 술에 섞으면 술 특유의 쓴맛이 사라진다고 합니다.

 

깔라만시 소주

깔라만시 소주만들기

실제로 깔라만시 액을 소주에 섞어 보았습니다. 깔라만시 소주는 소주 : 깔라만시를 6:1의 비율로 섞으면 된다고 합니다. 간단하게는 소주가 총 7잔이 나오기 때문에 소주에서 1잔을 마시고 깔라만시를 소주 1잔을 넣어서 섞으면 간단히 완성됩니다.

깔라만시 소주

깔라만시 특유의 꿈꿈 하고 단향이 톡 튀는 산미가 소주의 감칠맛과 쓴맛이 개성 있는 맛입니다만 저는 그다지 좋아하는 맛은 아닙니다. 그리고 기대했던 만큼 쓴맛이 줄기는 하지만 사라지지는 않습니다. 

 

깔라만시 소주 하이볼

그래서 간단히 얼음과 토닉워터를 넣어주면 토닉워터의 다양한 과일향과 단맛이 있어서 소주의 쓴 맛도 느껴지지 않고 깔라만시의 꿈꿈 한 향도 지워주고 적당한 산미와 단맛이 매력적입니다. 게다가 탄산까지 있으니 금상첨화이지요.

깔라만시 소주 하이볼

참고로 진저에일의 생강향은 매운맛이 더해지면서 소주와는 잘 어울리지 않았습니다. 일반 소다수나 사이다보다는 토닉워터가 깔라만시 소주 하이볼에는 좀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좀더 색다른 방법으로 깔라만시 소주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요?

녹차와 홍차에 시럽을 더해서 깔라만시 소주와 섞으면 어떤 맛이 날까요?

 

깔라만시 소주에 녹차와 홍차를 더하기

녹차 깔라만시 소주

녹차 깔라만시 소주

시럽(블루 큐라소 시럽) 15ml

녹차 50ml

깔라만시 소주 120ml

녹차 깔라만시 소주

상쾌하고 시원한 느낌이 강합니다. 녹차의 감칠맛이나 풀향은 느껴지지 않고 일반 깔라만시 소주보다 달달하고 상큼하고 시원합니다. 풀향은 느껴지지 않지만 시원한 느낌을 주는 것 같습니다. 후미에 조금 녹차 느낌이 있습니다.

 

홍차 깔라만시 소주 

홍차 깔라만시 소주

시럽(블루 큐라소 시럽) 15ml

홍차 50ml

깔라만시 소주 120ml

홍차 깔라만시 소주

부드럽고 풍성한 느낌이며 깔라만시 향이 레몬향처럼 느껴집니다. 홍차 향이 과일향이 있어서 그런지 첫 느낌은 단향이 느껴지고 후미에는 조금 쓰고 떫음도 있지만 집중하면 느껴지지 그다지 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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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소주에 섞어 마시면 좋다고 알려진 깔라만시 원액을 사용해서 깔라만시 소주를 만들고

여기에 토닉워터를 섞어서 하이볼을 만들어 보기도 하고

녹차와 홍차를 섞어서 마셔보았습니다.

이 세가지 깔라만시 소주 칵테일은 특징이 모두 달랐습니다.

녹차 깔라만시 소주와 홍차 깔라만시 소주

깔라만시 소주 하이볼은 토닉워터로 만드는 것이 나았습니다. 자연스럽고 무난합니다. 일반 소주 하이볼보다는 깔라만시 소주 하이볼이 산미도 향도 있어서 더 맛있게 느껴집니다. 목 넘김이 좋아서 실수하면 과음의 위험이 있습니다.

 

녹차 깔라만시 소주는 시원하고 상쾌한 맛이 강합니다. 깔라만시의 향도 있지만 꿈꿈 한 향은 느껴지지 않고 후향으로 녹차향이 은은하게 느껴집니다. 많이 더운 날에는 하이볼보다는 녹차를 섞어보는 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녹차 깔라만시 소주와 홍차 깔라만시 소주

홍차 깔라만시 소주는 부드럽고 과일향이 더 풍성해집니다. 이 칵테일은 여름보다는 가을이나 겨울에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깔라만시가 마치 레몬향 같기도 하고 질감이 부드러워서 편안한 느낌의 칵테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