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여름철에는 아무래도 따뜻한 차는 무리입니다. 땀이 너무 많이 납니다.
그래서 아이스티를 마십니다.
아이스티는 대게 인스턴트 아이스티로 만들어서 실온의 물에도 쉽게 녹여서 얼음을 넣어서 차갑게 마실 수 있도록 만듭니다. 다양한 향과 맛이 더해져 있지만 크게 변화가 없는데요.
마트에서 이번에 구입한 아이스티는 조금 달랐습니다.
우리나라의 차 제조회사인 쌍계명가의 제품으로 녹차아이스티, 히비스커스 아이스티, 그리고 유자 아이스티 3종류가 있었습니다. 개당 6990원으로 10개가 들어 있어서 개당 699원 정도라서, 일반적인 인스턴트 아이스티가 개앙 50~200원 정도인 것에 비하면 높은 가격대입니다.
이중에 유자 아이스티와 녹차아이스티를 구입했는데요. 이렇게 높은 가격인 이유는 이 아이스티는 인스턴트 제품이아니라 티백 제품입니다.
쌍계 아이스티 유자
유자 아이스티는 유자와 함께 루이보스, 귤피, 홍차, 마리골드, 스테비아와 함께 향료와 주정도 포함된 제품입니다.
음용방법도 적혀있는데요. 뜨거운 물 200ml에 2분간 우려내서 얼음을 채우거나 실온에 우려서 마시라고 합니다.
내용물은 때로 포장이 되어 있으며, 과일향이 있는 복합적인 가루입니다. 홍차나 루이보스로 보이는 부분은 많지는 않습니다. 과일향료의 느낌은 충분히 나는 것 같습니다.
추천하는 방식대로 90도의 물 200ml에 2분간 우려내었는데요.
온도가 우려내고 난 뒤의 온도는 77도 였습니다. 그래서 얼음을 채우면 18도 정도가 되더군요. 물론 얼음은 거의 다 녹았습니다.
차갑다기보다는 시원한 정도의 온도입니다.
귤피의 쿰쿰함은 그다지 없고 약간의 산미와 단맛이 있는 시트러스향이 풍성한 아이스티입니다.
기존에 먹던 달달한 아이스티와는 색다른데요
장점이자 단점은 차가움이 지나치지 않는다는 점이었습니다.
쌍계 아이스티 녹차
이번에는 녹차입니다. 녹차가 92%이고 가루녹차가 8%로 구성되어 있으면서, 다른 단맛을 위한 재료는 없습니다. 그냥 가루녹차가 들어간 녹차티백이고 1.5g입니다.
녹차이지만 90도에 2분 정도 200ml의 물에 우려내기를 권합니다.
내용물을 보면 줄기가 많이 보이는데요. 아무래도 쓰고 떫음보다는 구수하고 시원한 맛을 위해 줄기와 큰 잎을 사용한 것 같은데요. 그래서 뜨거운 물에 우려내기를 권하는 것이 아닐까 추측해 봅니다.
역시 얼음을 넣어서 완성을 해보았지만 온도는 17~18도 정도의 시원한 느낌의 아이스티가 만들어졌습니다. 물론 쓰거나 떫지 않고 풀향과 녹차향이 은은하게 있으면서 구수하고 시원해서 맛과 향은 괜찮았습니다.
건강을 위해서는 너무 차가운 아이스티보다는 17~18도 정도의 아이스티가 좋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가끔은 4~5도 정도의 차가운 아이스티가 그립기도 하는데요. 어느 정도의 뜨거운 물에 우려내면 4~5도 정도의 차가운 아이스티를 만들 수 있을까요?
차가운 쌍계아이스티 만들기
잎차는 실온의 물에 우려낼 때는 2~4시간 정도 이상은 우려내야 하는데요. 3분으로는 보디감이 약해서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뜨거운 물에 우려내는 것은 좋지만 아이스티로 만들기 위해서는 티의 무게의 50배 정도의 물의 양을 넣는 편이 좋더군요. 쌍계아이스티 유자는 1.2g 이기 때문에 60ml , 아이스티 녹차는 70ml 정도의 뜨거운 물에 2분 정도 우려내었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얼음을 가득 채우고,
취향에 따라 사이다나 물로 채워주면 됩니다.
장식용으로 레몬웨지는 취향에 따라 넣어주시면 됩니다.
참고로 티백은 제거하지 않았으며 이대로 온도를 재어 보면 5.3도 정도 나왔습니다.
역시 저는 온도가 4~5도는 되어야 목 넘김이 좋은 것 같습니다.
쌍계 아이스티 유자는 향료가 들어있기 때문에 유자와 귤피향이 느껴지는 티에이드가 되었습니다. 루이보스나 홍차의 느낌은 거의 찾기 어려웠습니다.
쌍계 아이스티 녹차는 녹차향은 베이스에 있으면서 레몬향과 사이다향이 좀 더 잘 느껴집니다. 하지만 후미에 은은하게 있는 녹차향은 좀더 신선한 느낌의 녹차티에이드가 되었습니다.
'차를 마시다 > 티탐구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타발론의 인기 14종의 티백을 한 박스로 구입했습니다. -타발론 티 테스터 그리고 그린 겐마이차 (1) | 2023.09.19 |
---|---|
선물하기 좋은 재미있게 생긴 차를 발견 했습니다- 힐카트 테일즈 (1) | 2023.09.12 |
다농원 데일리 콤부차 피치와 레몬 - 티젠과 담터의 콤부차와 다른 점 (3) | 2023.08.29 |
마리골드 티는 늙은 호박과 비슷한 향이 나네요 - 마리골드 티에이드 만들기 feat. 마리골드와 금잔화 차이 (3) | 2023.08.21 |
숙면차로 사용하기 좋은 피코크 루이보스 차 - 루이보스 오렌지 블렌드 vs 루이보스 민트 블렌드 (1) | 2023.08.1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