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찻집과 차제품

[티맥주?] 타발론 에프터 블랙 - 홍차가 들어간 맥주가 있다?

by HEEHEENE 2022. 10.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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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에서 독특한 맥주를 발견했습니다. 타발론이라는 티 회사의 이름을 가진 맥주입니다.

타발론 에프터 블랙
타발론 에프터 블랙

500ml이며 5.6%의 맥주로 전체적인 이름은 타바론 애프터 블랙입니다. 홍차가 블렌딩한 라거라고 하는데요. 보리맥아와 호프필렛을 더해서  합성향료와 천연향료를 더한 맥주입니다. 인도네시아아산 홍차를 침출해서 만들었다고 합니다.

 

세븐브로이

제조원은  세븐브로이 입니다. 2003년 맥주전문점으로 시작해서 2011년 10월 중소기업최초의 맥주제조 일반면허를 획득한 맥주기업입니다. 국내 최초의 에일 맥주를 만들었으며 강서, 한강, 맥아더, 곰표, 흥청망청 맥주도 제조한 곳입니다. 

아마도 세븐브로이와 미국의 차회사인 타발론과 콜라보 레이션이 된 것 같은데요.

 

타바론

타발론 로고

타바론은  2005년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시작한 티 브랜드입니다. 일명 '뉴욬터의 차'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으며, 미국의 그래미나 에미등 각종 시상식 공식 차로 선정이 되었습니다. 
타바론은 '차의낙원'이라는 뜻으로 Tea와 avalon의 합성어로 아발론은 아서왕이 사후에 간 낙원의 섬의 이름입니다. 이름은 과거를 의미하지만 회사는 미래를 추구해서 젊은 세대들도 편하고 쉽게 즐길 수 있는 스타일리시한 차의 미래를 제시하고 있다고 합니다.

 

세븐브로이도, 타바론도 미래를 지향하는 회사라서 그런지 독특한 맥주를 만들어 내었네요. 개인적으로 맥주와 티의 조화는 저도 고민해보았지만 실패했었는데요 타바론의 티맥주를 마셔보고 참고로 해야겠습니다. 

 

타발론 에프터 블랙

타발론 에프터 블랙타발론 에프터 블랙
타발론 에프터 블랙

'Amber lager blended with Black Tea'라고 적혀 있습니다. Amber는 호박 (pumkin이 아니라 보석 호박입니다. 쥬라기공원에 나온 공룡피를 먹은 모기가 있는 보석이 호박입니다.)이라는 뜻입니다 Amber lager는 호박색의 맥주로 토스티한 향과 빵의 향이 나는 특징이 있다고 합니다. 종종 부가물을 넣어도 청량감이 좋은 맥주라고 하는군요.가격은 500ml에 3500원입니다.

참고로 테라맥주는 같은 500ml에 2800원이며 알코올 도수는 4.5%입니다.

타발론 에프터 블랙
타발론 에프터 블랙

수색을 보면 호박색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진한 어두운 붉은색? 아니면 호박색이라고 해야겠군요. 향은 실론티의 향과 더불어 시트러스향이 느껴지는데요. 어떻게 보면 얼그레이홍차같은데 또 어떻게 보면 실론티향인것 같습니다. 아마도 향료의 느낌인 것 같습니다. 

맛은 홍차의 쓰고 떫음은 그다지 느껴지지 않습니다. 향은 풍성하지만 맛은 탄산이 강하고 쓴맛이 적은 구수한맛의 맥주입니다.보디감은 테라 맥주에 비해서 묵직하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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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발론 에프터 블랙 vs 테라

타발론 에프터 블랙이 홍차와 시트러스 향이 진하다면 테라는 보리향과 맥아향, 홉향이 선명하며

타바론 에프터 블랙이 가벼운 산미와 약한 쓴맛과 풍성한 구수함인데, 테라는 그에 비해 쓴맛이 더 많고 구수함은 비슷합니다.

타발론 에프터 블랙
타발론 에프터 블랙 vs 테라

타바론 에프터 블랙의 보디감은 풍성하며 묵직하지만 그에 비해서 테라가 가볍고 묽은 편입니다.

맥주의 거품은 테라가 더 단단하고 풍성합니다.

 

테라로 티 맥주 만들어 보기

원래라면 엠버 라거에 홍차와 베르가못 향을 더하면 비슷할 것 같은데요. 제가 가진 것은 얼그레이 티백 밖에 없어서 테라 200ml 정도에 얼그레이 티백 1개를 넣고 20분정도 기다려 봤습니다. 티백내에 공기가 많아서 쉽지는 않았는데요. 진이나 소주에는 홍차가 잘 우러나오는 편이지만 맥주는 얼마나 우러나올까요?

타발론 에프터 블랙
타발론 에프터 블랙vs 얼그레이맥주 vs 테라


엠버라거만큼 진한 붉은 색은 아닌데요. 그래도 테라보다는 조금더 진한 색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향에도 약간의 베르가못 향이 더해지는데요. 시트러스 향은 타바론 에프터 블랙과 비슷해 졌지만 홍차향이 좀 부족하군요. 맞추려면 홍차향 향료가 더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결론입니다.

타바론 에프터 블랙이라는 맥주는 

앰버 라거라는 수색이 붉은 호박색의 라거맥주로 알코올 도수가 5.6%로 묵직하고 풍성한 보디감이 있고 구수함이 많습니다.

여기에 홍차를 침출했다지만 맛보다 향이 더 풍성한데요. 홍차와 시트러스 향이 좀더 풍성합니다.

 

전체적으로 홍차향이 선명하면서도 묵직하고 구수한 맥주입니다. 색다른 라거맥주로 목넘김도 좋은 가향 앰버라거맥주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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