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찻집과 차제품

투썸플레이스에서 판매하는 TWG 1837과 레드벨벳 케이크 솔직후기

by HEEHEENE 2021. 5. 22.
반응형

"TWG는 1837이 제일 유명하고 맛있었어요"
차 공부를 할 때 해외 경험이 많으신 동료분께서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하지만 홈페이지에서도 15개 티백에 26달러 2만 9천 원 이상이라 감히 도전하기에는 문턱이 너무 높습니다.
하지만 언젠가 부터 투썸플레이스에서 TWG 제품을 팔기 시작하더군요. 한동안은 그나와티라는 종류만 판매하더니 어느 순간부터는 1837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한 잔에 5100원이라 워낙 높은 가격이죠. 헌혈을 하고 받은 카페 상품권을 사용해서 벼르고 벼른 TWG 1837 홍차를 마셨습니다.

투썸 플레이스


투썸플레이스 메뉴판

투썸플레이스는 과거에 뚜레주르와 함께 CJ푸드몰의 소속이었지만 2019년 홍콩의 사모펀드 운용사인 앵커 에쿼티 파트너스에 매각이 된 상태입니다. 원래부터 디저트 카페로 중심을 잡고 커피가 주메뉴였지만 최근부터 TWG의 티가 들어오는군요.
하지만 그 가격은 상당히 높습니다.

 

TWG 그나와티

TWG 그나와티

그래도 지난해 9월에 마셔보았던 그나와민트티는 추천할 만큼 맛이 괜찮았습니다. 녹차와 홍차, 민트가 블렌딩 티로 적당한 감칠맛과 시원한 향의 색다른 느낌이 났습니다.

홈페이지에서는 29000원~30000원 정도로 판매하고 있는데 투썸플레이스에서는 34000원 정도입니다.

투썸플레이스 레드벨벳 케이크

레드벨벳케이크와 TWG 1837홍차

모양 예쁘죠?
4단의 붉은 색소가 들어간 케이크 시트와 층마다 눅진하고 무거운 크림치즈로 아이싱을 하고 베리로 장식을 한 케이크입니다. 단맛이 매우 높고 크림치즈의 농도가 진해서 조금 느끼한 면도 있습니다. 커피와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만 저는 오늘 홍차와 함께입니다.

투썸 레드벨멧 케이크

153g에 375kcal입니다. 혼자 먹기에는 좀 많죠? 둘이 하나 먹으면 적당하다 싶었습니다. 그래도 피자 1조각이 404kcal라고 하니 피자보단 낮군요.

1837 TWG Balck tea

 

1837 TWG black tea

싱가포르의 세계적인 차 브랜드인 TWG는 2007년 The Wellness Group의 자회사로 시작했습니다. 내용을 찾다 보니 1837이라는 이름에 얽힌 홍콩에서 소송이 있었다고 합니다. 실제로는 2008년에 TWG가 시작되었지만 1837이라는 숫자가 마치 1837년부터 시작한 듯이 보인다는 이유였습니다.
회사 대변인의 말로 1837은 싱가포르에 상공회의소가 생긴 해라고 합니다. 2014년에 패소했고 다시 항고를 했다고 합니다.
1837 홍차의 이름의 이유는 싱가포르 상공회의소가 생긴 해를 따서 만든 이름이라고 합니다. 자 그럼 그 향과 맛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TWG Tea의 유명한 시그니처 차인 1837 Black은 잘 익은 베리, 아니스, 캐러멜의 여운 뒷맛을 남기는 버뮤다 삼각지 대의 과일과 꽃 노트와 홍차의 독특한 블렌드입니다. 시대를 초월한 클래식

TWG 홈페이지에서는 잘 익은 베리와 아니스, 캐러멜 향이라고 합니다.

1837 TWG 홍차

제가 느낀 1837 TWG 홍차는 딸기향 홍차였습니다.
전체적으로 향이 좀 약한 편이었으며 바디감도 연약했습니다.
안타깝게 아니스와 캐러멜 향은 느낄 수가 없었습니다.

아니스시드

아니스는 아니스 시드로 보통 존재하는 향신료입니다.
비슷한 향으로는 Star anise 가 아니스와 향이 비슷한 별 모양이라고 스타아니스라고 했습니다. 좀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내용에 링크해 두겠습니다.
https://heeheene-tea.tistory.com/133

 

[20th 티블렌딩 수업] 나만의 아유르베다 티 만들기 -하양 Hi!

아유(Ayu)는 '삶' 베다(Veda)는 지식, 지혜라는 간단한 정의를 수업 중에 배웁니다. 삶의 지식이라고 해석이 될 수 있습니다만 재미있는 것은 ayu를 영어로는 은어라는 물고기이며, 인도네시아에서

heeheene-tea.tistory.com

그 강한 아니스의 향이 못 느끼니 캐러멜 향 또한 느끼기 힘들었습니다. 물론 저의 무디고 둔한 혀와 코의 감지에 실수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1837TWG홍차 결론입니다.
꽤 오랜 시간을 누렸지만 바디감도 잘 느껴지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많이 실망했습니다. 일반적인 딸기 가향차보다 약한 향입니다.
하지만 합성향료 같은 베리의 향을 제외하고는 홍차의 느낌도 다른 향신료도 느낄 수 없었습니다.
어쩌면 생산한 지 오래된 차가 아닌지 의심이 되기도 하지만 확인할 길은 없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추천한다면 차라리 그나와티를 권하고 싶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