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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마시다/밀크티

코코넛 밀크로 만든 비건 밀크티는 마실 만 할까?

by HEEHEENE 2023. 3.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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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식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 많다고 하는데요. 아몬드 밀크는 뻣뻣한 질감 때문에 밀크티로 사용하기에는 불편하지만, 오트밀크는 나쁘지 않은 밀크티로 만들 수 있었습니다

 

 

[보틀밀크티] 오트 우유로 보틀 밀크티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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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오트 밀크티로 밀크티를 만들어 보았는데요. 아무래도 우유에 비해서는 그 질감이나 고소함이 덜하지만 그래도 나쁘지 않은 밀크티로 마실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커피에 섞은 카페라테로는 좀 더 잘 어울리는 편이었습니다.

 

노브랜드 코코넛 밀크

코코넛 밀크코코넛 밀크
노브랜드 코코넛 밀크

오늘은 또다른 대체유중에 하나인 코코넛 밀크를 사용하면 어떨까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코코넛은 포화지방이 많아서 오트 밀크처럼 카놀라유나 해바라기씨유 등을 따로 넣지 않아도 되기 때며, 식물성 크리머를 만들 때도 사용하는 고소함을 가지고 있어서 결과물이 좀 더 좋지 않을까 추측이 됩니다.

노브랜드 매장이나 이마트에서는 코코넛 밀크를 구입할 수 있었는데요.

코코넛 밀크코코넛 밀크
노브랜드 코코넛 밀크

1L에 2980원이라서 일반적인 우유보다는 조금 높은 가격이지만 그래도 무난하게 사용할 만한 가격입니다. 칼로리는 100ml당 30kcal 이기 때문에 1L는 300kcal 입니다. 

원재료를 보면 코코넛 밀크뿐만 아니라 코코넛 워터와 설탕 말도덱스트린외 다양한 식품 첨가물과 함께 천연향료도 더해진 제품입니다.

사실 코코넛 밀크만 맛을 보면 그다지 맛있지는 않았는데, 마시기 편하도록 가공한 코코넛 밀크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코코넛 밀크 vs 우유

코코넛 밀크 vs 우유코코넛 밀크 vs 우유
코코넛 밀크 vs 우유

코코넛 밀크와 밀반 우유와 비교해서 마셔보았습니다. 사진으로 표시가 날지 모르겠지만 일반 우유보다 코코넛 밀크가 좀 더 흰색입니다.

 

코코넛 밀크티는 고소한 코코넛향에 설탕 단맛이 일부 있지만 지방이 많은 편임에도 질감은 묽은 편이었습니다. 맛은 나쁘지 않은데 이상하게 목 넘김이 좋지는 않았습니다. (저의 개인적인 의견이니 사람마다 다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우유는 그에 반해서 질감이 풍성하고 목넘김이 편하네요 우유 자체의 구수함도 있고 유당의 단맛도 있습니다. 익숙해서 이렇게 느낄 수도 있지만 코코넛 밀크와 비교해서 마실 때 차이가 느껴졌습니다.

 

코코넛 밀크티와 우유를 거품을 내고, 여기에 진하게 우려낸 홍차를 넣어보았습니다. 당류를 넣지 않고 홍차 3g을 200ml의 뜨거운 물에 3분간 우려내어서 약 90~100ml씩 넣었습니다.

코코넛 밀크티 vs 우유 밀크티
코코넛 밀크티  vs 우유 밀크티

코코넛 밀크는 우선 거품이 안정적이지 않고 맥주거품 같은 거친 거품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홍차를 넣자 코코넛 밀크와 바로 섞였습니다. 묽은 질감과 홍차는 저을 필요가 없었습니다. 

홍차가 들어가자 코코넛 밀크의 목넘기이 편해집니다. 코코넛 향은 버터향과 비슷합니다. 이 향에 대한 호불호에 따라 코코넛 밀크티에 대한 호불호는 갈릴 것 같습니다. 저는 무난하게 마실만은 하지만 특별히 맛있게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우유로 거품을 만들면 거품이 안정적이며 여기에 진하게 우려낸 홍차를 넣으면 마치 안개처럼 흘러내리면서 일부는 층을 이룹니다. 그래서 이렇게 만든 밀크티를 런던포그라고 부릅니다. 마침 사용한 홍차도 잉글리시 블랙퍼스트티입니다. 당류를 넣지 않았지만 마시기 편한 고소한 밀크티입니다. 취향에 따라 설탕, 연유, 소금을 더하면 좋습니다.

 

따뜻한 코코넛 밀크티 만들기

이번에는 따뜻하게 밀크티를 만들면 좀더 편하게 마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따뜻한 코코넛 밀크티

코코넛 밀크는 우유와 달리 묽은 질감에 물이 많은 느낌이라 

홍차를 물에 우려내지 않고 바로 우려도 쉽게 만들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설탕도 들어 있기 때문에 홍차 2g에 코코넛 밀크 200ml를 넣어서 2~3분 정도 끓여서 거름망에 걸러 완성을 했습니다. 

따뜻한 코코넛 밀크티

만들기가 간편해서 좋은데요. 목넘김도 더 편하고 맛도 나쁘지 않네요.

우유의 고소함은 없지만 대신 코코넛의 고소하고 달콤한 향이 풍성하기 때문에 개성 있는 밀크티를 마시기에 추천하려고 생각을 했는데요.

끓였더니 안정되었던 코코넛 밀크가 뭉치는군요. 아마도 끓이는 순간 유화제의 기능이 떨 여진 것 같습니다. 이 부분만 아니면 추천할만한데요. 스푼으로 다시 저으면 잘 섞이기는 합니다.


오늘은 코코넛 밀크를 사용해서 밀크티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향은 코코넛 향이 고소하게 있으면서 진하지 않은 단맛이 있으면서 묽은 질감이 특징이었습니다.

 

 아이스 밀크티로 만들었을 때는 목넘김이 힘든 편이었고

따뜻하게 만들었을 때는 마시기 편했습니다.

 

밀크티로 만들기도 간편하고 전체적인 느낌이 나쁘지는 않지만

코코넛 향과 맛에 대한 호불호에 따라 선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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