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나콜라다 칵테일
피나 콜라다(Pina colada)는 pina는 스페인어로 파인애플이라는 뜻이고 colada는 세탁이나 팽팽한이라는 뜻이라는데요. 그냥 합쳐서 압착한 파인애플이라는 뜻으로 파인애플 즙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워낙 오래된 전통적인 칵테일이라서 검색을 하면 그냥 럼베이스의 트로피칼 칵테일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조주기능사에도 등재되어 있는 칵테일인데요. 화이트럼 37.5ml, 피나콜라다 믹스 60ml, 파인애플주스 60ml와 얼음을 넣고 믹서에 갈아서 만드는 칵테일입니다. 장식으로 파인애플과 체리를 사용하는 아름답고 열대과일향이 풍성한 칵테일입니다. 그런데 피나콜라다 믹스를 사용하지 않은 국제바텐더협회(IBA)에서의 레시피는 럼 50ml, 코코넛 크림 30ml, 파인애플 주스 50ml로 만들기도 합니다.
이 칵테일은 17세기의 해적선장 로베르토 코 프레시가 해적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처음 만들었다는 설도 있지만 현재 사용하는 칵테일에 대한 내용은 1954년 푸에르토리코의 카리브 힐튼호텔의 바텐더가 코코넛을 그릇으로 사용하는 칵테일로 사용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후 코코넛 공급이 어려워지면서 파인애플의 양이 드러난 형태의 현재의 피나콜라다 칵테일이 탄생되었다고 합니다.
코코넛 크림을 구하기 힘든 우리나라에서는 피나콜라다 믹스로 간편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피나콜라다 쿨러
그런데 티 레시피를 찾는 중에 이 피나콜라다에 럼대신 오렌지 허브티와 아이스크림, 코코넛크림, 파인애플주스를 사용해서 피나콜라나 쿨러를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우리는 코코넛 크림이 쉽게 구하기 어려운데요. 간단하게 편의점에 판매하는 코코넛 밀크를 사용해서 만들어 보겠습니다.
지금 만드는 피나 콜라나 쿨러는 임의로 제가 만든 레시피이기 때문에 참고로만 하시고 취향에 따라 양은 조절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피나 콜라다 쿨러 (pina colada cooler)(약 360ml) |
오렌지 루이보스티 1 티백 뜨거운 물 75ml 코코넛 밀크 60ml 파인애플 주스 60ml 아이스크림 30g 얼음 한스쿱 장식 오렌지 민트 (가능하면 파인애플 체리) |
1. 뜨거운 물 75ml 정도에 3분정도 오렌지 루이보스 티를 우려내어줍니다.
2. 블렌더에 코코넛 밀크와 파인애플, 아이스크림을 넣고
3. 우려낸 오렌지 루이보스 차를 넣고
4. 얼음 한스쿱을 넣어서 잘 갈아줍니다.
5. 원하는 잔에 담아주고
6. 장식용 오렌지와 민트를 꽂아줍니다.
오렌지향과 코코넛향은 풍성합니다만
파인애플향이 적고, 크리미함이 부족한 면이 있습니다.
아이스크림을 60g 정도 넣고 가능하다면 파인애플 주스보다는 파인애플자체를 넣어주면 좀 더 맛있게 드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집에 있는 오렌지 루이보스를 사용했습니다만 필요하다면 다양한 과일허브티를 사용하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코코넛 밀크티는 코코넛향이 좀 진한 코코넛 밀크를 사용하시는 편이 좋을 것 같으며, 만약 코코넛 크림을 가지고 계신다면 아이스크림을 줄이고 코코넛 크림을 사용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조금은 색다른 티밀크티를 원하신다면 코코넛 밀크와 파인애플주스를 이용한 피나콜라나 쿨러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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