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크티] 구수하고 신선한 풀향이 가득한 현미 녹차 밀크티 레시피

말차가루를 이용해서 밀크티를 만들곤 하지만 녹차로는 밀크티를 만드는 경우는 본 적이 잘 없는데요. 향과 맛이 순한 편이라서 우유에 섞으면 그 특징이 잘 살아나지 않아서 큰 의미가 없더군요. 하지만 현미 녹차라면 구수함이 풍성하기 때문에 혹시 잘 어울릴지도 모릅니다.

곡물의 구수함이 우유와는 잘 어울려서 동글레차나 호박팥차로도 밀크티를 만들어 보았는데요. 그중에 둥굴레는 밀크티로는 맛은 잘 어울렸는데 단점은 색이 예쁘지는 않더군요. 오늘은 모양도 맛도 좋은 현미 녹차가 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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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미녹차 밀크티 1

우선 현미녹차는 너무 뜨거운 물에 끓여 만들 수 없기 때문에 짜이처럼 끓여서 만들수는 없습니다. 녹차는 잎이 연해서 끌이면 그 맛과 향이 다 날아가 버리더군요.

그래서 적당히 따뜻한 물에 2~3분 정도 우려내야되는데요.

대신 좀 진하게 우려냅니다. 한잔의 밀크티를 위해서는 70~100ml의 진한 현미녹차가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현미 녹차 티백 3개에 따뜻한 물 150ml를 3분 정도 진하게 우려냅니다. 현미 녹차는 녹차의 비율이 적기 때문에 구수한 현미향이 좀 더 진하게 나옵니다.

현미녹차 밀크티

전자레인지에 따뜻하게 데운 우유를 거품기로 거품을 내고 컵에 담아서

여기에 런던 밀크티처럼 진하게 우려낸 현미 녹차 70ml 정도를 넣어줍니다.

 

그런데 현미녹차를 넣었는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무엇인가 들어갔는데 색의 변화가 없습니다.

대신 맛과 향에는 현미녹차의 향이 구수함이 풍성해진 우유를 마실 수 있었습니다.

약간의 녹차향이 우유의 비린내도 잡아줍니다.

 

매력적인데요. 하지만 이대로는 뭔가 부족합니다.

녹차향과 풀향이 좀 더 풍성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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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미 녹차 밀크티 2

현미 녹차 밀크티

진하게 우려낸 현미녹차 70~100ml 말차가루 1/2 티스픈 우유 100~120ml 토핑용 말차가루

1. 현미녹차 티백 2개에 따뜻한 물 100ml를 넣고 2분 정도 우려냅니다

2. 우유를 전자레인지에 데워주고 거품기에 거품을 넣습니다.

3. 진하게 우려낸 현미녹차에 말차가루 1/2 티스푼을 넣고 잘 섞어 줍니다.

5. 거품 낸 우유를 잔에 담고 

6. 말차가루가 섞인 현미녹차를 부어줍니다

7. 우유거품 위에 말차가루를 뿌려서 완성을 합니다.

말차가루가 현미녹차에 섞이면서 풀향과 녹차향이 더해집니다. 동서현미녹차를 주로 사용했기 때문에 녹차의 함량이 낮았는데 말차가루가 대신해 줘서 풀향이 선명해집니다. 그리고 우유거품에 토핑을 가볍게 한 말차가루는 우유의 비린향을 완전히 잡아주어서 마치 말차 아이스크림 같은 향으로 바꿔줍니다.

 

마시게 되면 현미녹차의 구수한 향과 맛이 전해지는데요. 여기에 가볍게 말차향이 풀향처럼 전해져서 지나치지 않은 녹색의 맛이 됩니다. 무엇보다 당류를 넣지 않았지만 이대로 마셔도 부담이 없는 구수한 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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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음료는 개인적으로 모양도 맛도 매력적이라는 생각이 드는 처음 본 메뉴인데요.

달지 않은 녹차 밀크티나 말차 밀크티를 찾으신다면 추천해 드리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