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니워커 블론드
조니워커는 2019년에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었던 스카치위스키였으며, ‘2024 드링크 인터내셔널 브랜드 리포트’에서 선정한 바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었던 스카치위스키로 선정된 스카치위스키 브랜드입니다. 조니워커는 알렉산더 워커 2세의 기사 서임을 기념해서 만들어진 위스키라고 합니다.
조니워커는 사각병이 매력적인데요. 대표적인 블랙 외에도 다양한 레드, 골드, 그린, 블루까지 다양한 색이 있습니다. 홈플러스에서 700ml, 38900원에 구입했습니다. 2023년 11월에 출시했으며 믹솔로지를 위해 개발된 위스키입니다. 싱글몰트 위스키와 위트(wheat) 위스키를 블렌딩 했으며, 바닐라 함유량이 높은 아메리칸 오크 배럴에서 숙성했습니다.
위스키 원액에 물과 카라멜 색소가 더해져 있습니다. 알코올 함량은 40%입니다.
뚜껑이 독특한데요. 한번 열면 완전히 닫히지 않습니다.
그리고 입구에도 구슬이 있는 형태라서 생각보다 잘 따라지지 않는데요.
'구알라캡'이라는 형태로 2개의 유리구슬이 있어서 따를 때는 열리지만 바로 세워두면 자동으로 입구를 막아주는 형태입니다.
구슬이 입구를 막아서 가끔 잘 안 나올 때도 있는데요. 살짝 쳐주거나 완전히 뒤집으면 잘 나옵니다.
맑고 투명한 호박색이며
코가 근처만 가도 달달한 바닐라향이 풍성합니다.
실제로 마셔보면 바닐라향, 오크향 그리고 캐러멜향이 풍성합니다. 심플하지만 달달함이 풍성해서 마치 꿀맛 같으며 가벼운 형태라서 산뜻하고 달달합니다.
얼그레이 시럽 만들기
얼그레이 하이볼을 만들기 위해서는 얼그레이 시럽이 필요합니다. 진이나 보드카, 럼이라면 얼그레이 티백을 술에 담가두면 되지만 위스키는 시럽을 만드는 방법을 많이 사용합니다.
얼그레이 시럽 (90ml) |
150ml 뜨거운 물 얼그레이 티백 1~2개 설탕 80g |
얼그레이 시럽은 얼그레이 티백으로 진하게 얼그레이 티를 우려내고
설탕을 얼그레이티의 70~100% 정도를 넣고 끓여줍니다.
그리고 소독한 유리병에 얼그레이 시럽을 넣고 차를 우려낼 때 사용한 티백도 함께 넣어서 보관합니다.
티백을 넣는 이유는 얼그레이 시럽을 직접 만들면 베르가못향이 많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끓이는 순간 날아가는 것 같은데요. 그래서 향료가 남아있는 티백을 식은 시럽에 오랜 시간을 넣어두어야 그나마 얼그레이 향을 얻을 수 있습니다. 끓일 때 넣으면 쓰고 떫음이 진해지기 때문에 꼭 식고 나서 넣으시면 좋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향료를 직접 넣지 않고 만들었기 때문에 판매하는 얼그레이 시럽에 비해서는 향이 약하고 쓰고 떫음이 더 많은 편이라서 되도록이면 구매해서 사용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얼그레이 하이볼 - 조니워커 블론드와 탄산수
얼그레이 하이볼 조니워커 블론드와 탄산수 |
조니워커 블론드 45ml 얼그레이 시럽 10~15ml 탄산수 120~150ml |
1. 얼음을 채운 하이볼 잔에 시럽과 위스키를 넣고 잘 저어줍니다.
2. 탄산수로 잔을 채우고 살짝 저어주며,
3. 레몬웨지를 넣어서 완성합니다.
탄산수라서 조니워커 블론드의 바닐라향과 얼그레이향이 선명하게 잘 느껴집니다.
단맛은 많지 않고 후미에 약간 쌉쌀하긴 하지만
목 넘김이 가장 좋습니다.
얼그레이 하이볼 -조니워커 블론드와 토닉워터
용량과 만드는 방법은 같습니다.
탄산수 대신 토닉워터를 사용했습니다.
트레비에서 나온 토닉워터를 사용했는데요. 설탕대신 감미료가 들어있어서 제로 음료입니다. 그래서 후미에 감미료의 질감이 조금 있습니다. 대신 전체적인 단맛, 산미가 풍성하고, 레몬, 라임향도 많습니다.
하지만 너무 풍성한 향과 맛에 얼그레이 느낌과 조니워커의 느낌은 줄어들며 목 넘김은 조금 약했습니다.
얼그레이 하이볼 - 조니워커 블론드와 진저에일
이번에는 진저에일을 사용했는데요.
토닉워터가 쌉쌀한 맛이라면, 진저에일은 같은 시트러스 향과 산미, 단맛이 있으며, 생강의 매운맛과 향도 있는 특징입니다.
역시 향과 맛이 더해져서 조니워커 블론드의 맛과 얼그레이향은 선명하지 않지만
토닉워터에 비해서 목 넘김은 좋으며, 전체적인 무게감이 좋습니다.
조니워커 블론드는 믹솔로지를 위해 만들어져서 일반적인 조니워터 블론드는 달콤하고 산뜻한 스카치위스키입니다. 복합적인 향은 적지만 부담이 적어서 그냥 마시기에도 괜찮았는데요.
얼그레이 하이볼로 사용해도 무방했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맛이 없는 탄산수로 만드는 것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진저에일과 토닉워터는 향과 맛이 강해서 조니워커 블론드의 맛과 수제 얼그레이시럽의 향을 덮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특히 토닉워터와는 충돌이 있는듯했습니다.
결론은 목 넘김을 위해서라면 탄산수를 그리고 묵직하고 달달한 맛을 위해서라면 진저에일을 사용해서 하이볼을 만드시는 것을 권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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