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스민티에이드를 만들 때 더 좋은 재스민티는? - 재스민우롱티 vs 재스민그린티

재스민티는 녹차나 우롱차에 재스민꽃을 사이에 넣고 건조를 시키면서 재스민향을 풍성하게 만든 가향차입니다. 이렇게 만든 차를 유념을 할 때 동글동글하게 말아서 만든 차를 'pearl' 그러니까 진주라고 부르는데요. 동글동글 귀엽게 생겼습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중국분의 이야기로는 그들 중에서 젊은 층은 진주형태의 차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동글동글하게 만들 때는 손으로 일일이 조심해서 말아야 하는데 그들의 손이 그다지 깨끗하지 않다는 인식이 있어서 수제 진주차를 선호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형태 외에도  이 진주 재스민 티는 2베이스티를 우롱차로 하느냐 녹차로 하느냐에 따라 크게 나눌 수 있습니다. 주변에서 찾을 수 있는 재스민 티 중에서 타발론의 재스민티는 재스민그린티이고, 피코크의 진주재스민은 우롱차를 95%과 재스민 꽃이 5% 포함된 제품입니다.

이 두 제품은 중국에서 만든 것은 아니라서 중국분이 우려하시는 것처럼  위생 상 문제는 없는 제품일 것입니다. 

재스민 티

재스민티는 진하게 우려내서 탄산수와 섞어서 티에이드를 만들 수 있는데요. 최근에 공차에서는 제품으로도 나왔더군요. 그래서 저도 오늘은 재스민티를 사용해서 재스민티에이드를 만들텐데요. 하나는 재스민그린티와 또 하나는 재스민 우롱티로 만들어서 어떤 재스민티가 에이드로 더 좋을지 시험해 보겠습니다.

 

재스민 우롱티 에이드

재스민우롱티

피코크의 진주재스민은 삼각피라미드 티백에 재스민 티가 1.5g 들어 있습니다. 원래 이 티백 하나에는 180ml의 뜨거운 물에 2~3분이면 차를 우려낼 수 있는데요. 재스민향과 더불어서 난향이 있습니다. 풀향보다는 풍성한 꽃향과 함께 보디감은 가벼운 편입니다.

재스민티에이드

티에이드로 만들 때는 100ml의 뜨거운 물 에 5분간 진하게 우려내서 사용하는데요.

얼음이 가득한 잔에 진하게 우려낸 재스민티를 넣고 취향에 맞는 토닉워터나 진저에일 혹은 탄산수를 넣어주면 좋습니다. 저는 재스민 티에는 토닉워터를 즐겨 사용하는 편인데요. 퀴닌향이 은근히 꽃향 같은 느낌이라 재스민향과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목 넘김이 편하고, 가벼운 대신 후미에 재스민향과 난향이 풍성합니다.

토닉워터의 향과 있으면서 재스민의 느낌은 조금 줄었지만 그래도 조화로움은 좋은 재스민티에이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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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스민 그린티 에이드

타발론에서 제조한 재스민티는 재스민 그린티입니다. 설명으로는 티백 한 개당 2g이며, 재스민 100% 로 성분이 적혀 있습니다.

 

재스민 그린티

그래서 타발론에서는 아마도 재스민꽃향을 더한 녹차를 사용한 것 같습니다. 

한 개의 티백으로는 300ml의 재스민차를 만들 수 있습니다.

재스민 그린티

사각형의 티백에 동글동글하게 말린 진주형 티가 있습니다.

100ml의 뜨거운 물에 5분간 진하게 우려내었습니다.

재스민향의 느낌은 비슷한 것 같습니다. 

대신 풀향과 감칠맛 그리고 약간의 쓴맛과 떫음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녹차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

재스민티에이드

이렇게 진하게 우려낸 재스민녹차를 얼음잔에 넣고 토닉워터를 넣어서

재스민그린티에이드를 만들었습니다.

진주재스민에 비해서는 재스민향이 조금 약하게 느껴지는데요 

따뜻한 차로 마실 때는 타발론의 재스민차도 향이 진했는데요. 에이드로 만들었더니 약해진 느낌입니다.

보디감은 무겁고 단단한 편이라서 목넘김은 조금 덜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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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스민티에이드

여러 가지 조건에 따라 다르겠지만

토닉워터를 사용한 재스민 티에이드일 때는 

재스민우롱티가 난향이 재스민향을 북돋아 주어서 그런지 좀 더 잘 느껴지면서 목 넘김이 편안한 느낌입니다.

 

재스민 그린티로 만든 티에이드는 보디감이 묵직하고 감칠맛과 풀향이 매력이 있지만 티에이드로 만들었을 때는 재스민향이 조금 약해지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개인 저긍로는 피코크의 진주재스민으로 재스민티에이드를 만드는 것을 조금 더 권하고 싶네요.